2020년 상반기 입찰에 선정되면 발전사가 정해졌을 것입니다.
공급인증서 매매계약 체결을 하게 되는데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SMP+1REC가격” 계약방식과 “SMP+1REC가격×가중치” 계약방식입니다.
어느 방식이 유리할 것인가를 살펴보겠습니다.
“SMP+1REC가격” 계약방식" 과 “SMP+1REC가격×가중치” 계약방식
여기서 1rec가격의 의미를 따져봐야 합니다.
“SMP+1REC가격” 계약방식"에서 1rec가격은 선정가격에서 smp를 뺀 값입니다.
“SMP+1REC가격×가중치” 계약방식에서의 1rec가격은 고정가격을 위해 설정된 smp를 뺀 값입니다.
두 방시에서 1rec 가격은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매월 생산된 전력량에 대해 1,000kwh당 1rec를 발급받게 됩니다.
발급 전 가중치라는 계수를 전력량에 곱한 값이 rec 발급을 위한 전력생산량입니다.
그래서 두 방식에서 발급되는 rec 발급량은 같습니다.
그럼에도 혼돈하기 쉬운 부분이 발급량에 가중치를 곱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미 발급량에는 가중치가 적용되었으며 그 1rec 가격이 얼마냐라고 하는 것입니다.
발전사에서 지급받는 1rec 가격은 가중치가 포함된 가격입니다.
다만 선정된 가격에서 smp를 마이너스 하는데 매월 smp 단가냐? 아님 정해진 가격이냐? 입니다.
위 두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는 데 어느 게 유리하냐? 그게 문제일 것입니다.
두 방식 중 하나를 선택 기준은 20년 동안 smp가격이 89.98원/kwh보다 높을 것인가가 잣대입니다.
낮다면 “SMP+1REC가격” 계약방식을, 높다면 “SMP+1REC가격×가중치” 계약방식를 선택하면 됩니다.
누구도 단정짓기 어려울 것입니다.
제 경우는 이랬었습니다.
2017년 상반기 입찰에서 191,330원에 선정되었는데 당시 smp 기준가격은 101,550원이었습니다.
smp기준가격이 101.55원이었는데도 20년 평균값은 그보다 오를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SMP+1REC가격×가중치” 계약방식을 선택했었습니다.
위 매매계약서 계약내용에 도장찍힌 부분인 209,280원 고정가격으로 계약했습니다.
아래는 그 결과이며 지난 4월 발전분에 대한 발전사의 지급 내용입니다.
4월분 smp는 75.38 원/kWh이었으므로 rec는 111,583원인 셈입니다.
즉 생산량 곱하기 209.28원에 해당하는 계약입니다.
그런데 다른 방식 “SMP+1REC가격” 계약방식이었다면 얼마였을까요?
위 매매계약서 계약내용 도장이 찍히지 않은 부분입니다.
191,330원-4월 smp 75,380원= 115,950원/rec입니다.
제가 체결한 방식은 111,583원이며 다른 방식은 115,950원입니다.
kwh당 4.367원 차이이며 4월 발전량 16,500kwh였다면 72,000원 차이에 해당합니다.
smp가 하락하는 요즘 “SMP+1REC가격” 계약방식이 유리한 현실입니다.
즉 한전에서 지급받는 액수는 동일하나 발전사에서 지급받는 액수가 달라집니다.
FIT의 경우 “SMP+1REC가격×가중치” 계약방식뿐입니다.
“SMP+1REC가격” 계약방식은 단순합니다.
계약단가는 선정된 고정가격에서 매월 smp가격을 마이너스하면 1rec가격이 산출됩니다.
그에 반해 “SMP+1REC가격×가중치” 계약방식은 smp가격에 기준가격이 있습니다.
2020년 89,980원/MWh이며 약간 복잡합니다.
발전사에서 지급하는 rec가격은 계약시 곱했던 가중치를 나누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계약단가=(고정가격- 해당월 smp가격/MWh)/가중치입니다.
매매계약체결시 곱했던 가중치를 나누는 데 그 이유는 이미 rec에 가중치가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발급rec에는 가중치가 포함되었다는 점에 방점을 찍으며 이해가 쉽습니다.
결론으로 어느 방식을 채택할 것인가?
20년 평균으로 보았을때 도진개진이라면 “SMP+1REC가격” 계약방식을 권합니다.
아무래도 향후 몇 년간은 낮은 smp가격일 것으로 보여서 그렇습니다.
뒤로 갈수록 발전량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물들어 올 때 노 젓는 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17년 “SMP+1REC가격×가중치” 계약방식을 택한 건 20년동안 101원은 넘을 것으로 보았기때문입니다.
3년 평균으로 하면 95원 가량이었으나 당분간 년 평균 80원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낮은 smp 구조에서는 고정가격계약 이전 rec 판매사업자에 선정된 이들의 수익이 낮아진 셈입니다.
그렇듯 알 수 없는 미래에서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20년을 내다보기 어렵다면 현실에 충실하는 선택이 필요해 보입니다.
10년 후 smp 가격이 100원/kwh 넘어선다 해도 그동안 낮았던 것으로 볼 경우 큰 차이는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2020년 상반기 낙찰 기준으로 보면 앞서 계산한 2017년 차이만큼 크지도 않습니다.
100kw미만 낙찰 평균가에 조건 4월 smp 75,38원 / 발전량 15,000kwh / rec 발급량 18rec
“SMP+1REC가격” 계약방식은 162,000원 - 4월 smp 75,380원= 86,620원/rec입니다.
발전사 입금 분 86,260원/rec * 18rec =1,559,160원
한전 입금분 15,000kwh*75.38=1,130,700원
둘의 합은 1,559,160원+1,130,700원 = 2,689,680원입니다.
“SMP+1REC가격×가중치”는 176.4원/kwh이니 쉽게 계산하면 됩니다.
15,000kwh * 176.4원=2,646,060원으로 위 방식보다 43,600원 차이가 납니다.
발전사 1rec가격은 176,404원 - 4월 smp 75,380원 = 101,024/1.2=84,186원/rec입니다.
발전사 입급분 84,187원*18rec=1,515,366원+한전입금분 1,130,700원=2,646,060원입니다.
월간 평균 발전량 12,000kwh일 경우에다가 smp가격이 80원 전후일 경우 대입하면?
두 방식의 차이는 더 줄어들게 되며 20년동안 몇 백만원 차이뿐일 것입니다.
현재의 현실로 미래의 달라진 현실을 알 수 없으나 고민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지난해까지와 달리 2020년은 “SMP+1REC가격” 계약방식을 권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smp가 높을 경우로 위처럼 15,000kwh생산에 smp가격 100원/kwh으로 설정해 보겠습니다.
“SMP+1REC가격” 계약방식은 162,000원 - 100,000원= 62,000원/rec입니다.
공단에서 18rec를 발급받았으니 1,116,000원이며 한전에서 1,500,000원이 입금됩니다.
둘의 합은 2,616,000원으로 같은 방식이지만 smp 가격에 따라 월 73,680원이 적습니다.
“SMP+1REC가격×가중치”는 176.404원-100,00원=76,404원입니다.
76,404원은 가중치가 포함되어 가중치로 나누면 63,670원이 1rec가격입니다.
발전사에서 발급받은 18rec*63,670원=1,146,060원과 한전입금분을 더한 합계는 2,646,060원입니다.
이 방식은 smp 75.38원일 때와 100원일 때 모두 동일하나 다른 방식보다 30,000원이 많습니다.
smp가격 예측은 쉽지 않으나 코로나 등과 같은 변화로 인해 당분간은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의 년도별 smp가격 변화 추이를 보더라도 판단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2020년 기준가격으로 제시된 89.98원/kwh보다 20년 평균은?
아래 표가 19년 동안 단가변화이며 2001년보다는 높은 2020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달리보면 원전과 석탄화력은 줄이고 LNG 가동을 늘리고, 신재생에너지 비용도 추가한다면?
전력수요가 크게 늘지 않고 화석연료와 신재생에너지 단가가 하락한다면?
물가상승율에 의해 미미하지만 꾸준한 상승이 이어진다면?
에측이 어려운 미래현실보다는 현실에서 유리한 선택을 하는 게 고민은 덜 될 것입니다.
첫댓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6.04 09:1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6.04 10:33
이런 내용 어디 가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은 이해될 때까지 연구하셔야겠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표로 만들려다가 그렇게 되는 셈법을 설명하자니 길어졌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셨네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사려됨니다. 고맙습니다
난새님 전에 하신얘기를 들었는같아
첫날 계약방식변경 반려하고
1번으로 발전사 결재대기에 있습니다..
어느 방식이 유리할지는 시간이 흘러봐야 아는 부분입니다.
현재의 현실은 유리합니다.
다만, 앞으로의 상황현실을 모른다는 점이 문제겠죠.
평균으로 보면 20년 몇 백만원 이내 차이거나 비슷하거나 할 것입니다.
20년 총 발전량 260만kwh에 두 방식의 평균단가 차이 2원/kwh라면 520만원입니다.
또 하나의 팁은 발전량이 많을 시기가 발전량이 적은 시기보다 smp가 낮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앞으로의 20년 중 10년 후 만일 smp단가가 100원 이상이라면
한달이 크면 한달이 적다는 말처럼 여겨질 것입니다.
어려운 결정은 단순하게 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안녕하세요 난새님
태양광연계 ESS설치 사업자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감사합니다
현재시점이 충방전손실이 가장적고, smp가격이 낮다는 점에서
"SMP+1REC" 가격방식이 좋을 듯합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몇달전에 작성하신것인데 ...도움많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