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문적인 농가도 아니니 시판되는 것 사다 심으면 그만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왕 하는거 좀 더 재밋고 보람있게 하고 싶어서요.
장다리꽃이 참 곱지요?
이렇게 풍성하게 피었어요. 이 장다리꽃은 작년에 심었던 무에서 피어난 아주 귀한 꽃이에요.
어떻게 한 것인가 하면 작년에 김장하고 두고 먹을것은 무청 제거 후 1,2cm 자르고 항아리에 거꾸로 세워서 보관하고 씨앗을 만들 무는 무청만 제거하고 거꾸로 세워 보관을 했다가 봄이 되어 땅이 녹으면 묻어 주는 거에요. 이게 정말 살까? 했는데 잎이 나더니 꽃도 이렇게 피었네요. 씨방이 잡혔는데 저 씨앗을 심으면 무가 자랄까요? 씨앗들을 팔려고 다시 수확할 수 없게 하여 판다고 하는데 심어 봐야겠지요. 정말, 실험 정신이지요? 바람재에 농사 고수님 계시면 알려 주세요.
첫댓글 정말 실험이네요.
근데 알 수가 없네요.
아내도 길렀던 상추를 키워 꽃을 피우고 씨앗을 받아서 다시 심곤 합니다.
그래도 잘 살더라고요.
한번 실험해 보세요.
예, 쌤
상추, 아욱, 당근~이런것은 싹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무는 모르겠어요.
올해 해 보고
내년에도 해 보고
그려려구요~
무꽃이 예쁘죠.어려서 학교 오가며 꽃대 많이 꺾어 먹었어요.
제대로 무가 돼 줘야 할텐데 기대해 봅니다
그쵸~저두요.^^
예전에는 씨앗 받아서 심었는데
유전자 변형만 안 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해요.^^
우리부모님은 겨울무를 이른봄에 밭에심어 장다리꽃을피워 씨앗을받아서 다시 무을 밭에심으시곤 했지요.난 저 장다리꽃필때 꺽어서 껍질을까먹던 옛생각이 납니다.그맛은 달짝지근했던 기억이 씨앗받아다시 심으셔도 잘나옵니다.
아~그렇게 하셨군요?
그러면
저두
성공할 확율이 높네요.
감사합니다~
아, 저 꽃을 장다리꽃이라고 하나요?
장다리꽃 이쁩니다.^^
예~얼마나 예쁜지요~
장다리를 꺽어 먹으면
무 맛이 나고욤.^^
전 장다리꽃을
처음 봤는데요
참 제대루 농사도
잘 지으십니다
뭘 못하는지요?
손끝이 정말 야무집니다
장다리꽃은
참 예쁨니다~
어머니께서 밭일을 하시다가
장다리꽃대를 꺽어
당신도 주시고
저도 주셨지요.
그때의 어머니는 서른여덟살쯤
이셨지요~
장다리꽃 맛보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