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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4월1일 17:30
SK는 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99-2000 애니콜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서장훈(22점)-재키 존스(20점) `트윈 타워'의 활약과 경기가 끝날 무렵 터진 신인 황성인(13점)의 3점포로 현대 걸리버스를 90-84로 꺾었다.
1차전 승리후 두 게임을 잃어 위기에 몰렸던 SK는 4, 5차전을 모두 이겨 3승을확보,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두 팀은 2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6차전을 갖는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진 이날 경기의 승부는 4쿼터 초반부터 SK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3쿼터까지 66-68로 뒤진 SK는 마지막 쿼터가 시작되자 상대 공격을 무실점으로막으며 존스와 서장훈이 연속 8점을 넣어 74-68로 앞서갔다.
SK는 현대가 조성원(11점)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서자 조상현(7점)과 2쿼터에서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나가있던 로데릭 하니발(10점)의 슛으로 달아났고 경기종료 1분39초전에 터진 황성인의 3점포로 점수차를 81-74까지 벌려놓아 승리를 예감했다.
이후 SK는 현대의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놓치지않고 골로 연결해 상대의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정규리그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진 현대는 조급한 마음에 4쿼터 중반부터 외곽포를 남발하다가 황성인에게 막혀 부진했던 조성원의 3점슛 2개로 82-88까지 따라 붙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leesa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