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論語 > 學而 > 13 논어 > 학이 > 13
有子曰:
유자(有子)가 말하였다.
「信近於義 言可復也
「약속이 의(義)에 맞으면
약속한 말을 실천할 수 있고
恭近於禮 遠恥辱也
공손함이 예(禮)에 맞으면
치욕을 멀리할 수 있다.
因不失其親 亦可宗也。」
친한(因=親) 이에게
나의 친함(親)을 잃지 않는다면
또한 마루가 될 수 있다.
宗(종) : 마루. 우두머리
[注] 孔曰 [주] 공왈
孔曰:
공안국이 말했다.
공안국(孔安國)
중국 전한(前漢) 때 학자(?~?).
자는 자국(子國).
공자의 제11대 손(孫).
공자가 살던 옛집에서 발견된
《상서》, 《예기》, 《논어》, 《효경》
따위의 책을 해독하고
그 책들의 주석을 남김.
因親也 因(인)은 親(친)이다.
言所親 不失其親이면
親(친)한 사람에게
그의 親愛를 잃지 않으면
亦可宗敬이라.
이 또한 마루로서
존경할만하다는 말이다
이에 대한 고사이다.
注(論語注疏) : 주(논어주소) :
義不必信 信非義也
正義曰 :
정의에 이른다.
義不必信 의불필신
의는 반드시
신의를 지킬 필요가 없다.
의로운 일이라 해서
반드시 약속을
지킬 필요는 없다.
《春秋 춘추》 襄公(양공)
19년의 기록이다.
「義不必信」者 若春秋
「의불신의」란 것은
춘추 기록과 같은 것이다.
「晉士匄 帥師侵齊 聞齊侯卒 乃還」
「晉(진)나라 士匄(사개)가
군대를 동원해
齊(제)나라를 침공했으나
齊侯(제후)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이에 회군(回軍)했다. 」 春秋善之
이를 《春秋》에서는
선지(善之)라 했다.
善之(선지 : 잘한 것이다.
是合宜 不必守信也
이것이 바로
義(의)에 합당한 일이니
반드시 신의(信約)를 지킬
필요가 없다.
春秋(춘추 ) : 공자가 기록한 역사책.
信非義也 신비의야
신은 의가 아니다.
약속이란 의로룸이 아니다.
《史記》 〈蘇秦列傳〉 :
사기 소진열전의 기록이다.
信如尾生
「與女子期於梁下 女子不來 水至不去 抱柱而死」
有信如此
信이란 미생과 같은 경우이다.
「尾生(미생)이 여자(愛人)와
다리 밑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였다.
그런데 여자는 오지 않았고
큰 물만 밀려들었다.
그래도 미생은 떠나지 않았다.
교각(橋脚)을 안고 있다가
물에 잠겨 죽었다. 」
이 기록과 같은 것이다.
이는 비록
信約(신약)을 지켰으나
義(의)는 아니다. 」
약속은 무조건 지키는 것이 아니라
義에 맞아야 지킨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는 교훈이다.
和而和
화도 화 나름이다.
| |
첫댓글 주신말씀 감사합니다 .
화목 화평이란 것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여기애는
예의 범절의 질서가
지켜저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서로간의
침해가 당하지 않은 가운데
이루어진 화목이
진정한 화목이란 것을
잊어저서는
안 될 거 같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작품 만드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좋은 것이 좋은 것입니다.
트럼프는 범죄에 연루되어 있어도 출마했으니 좋은 것이 좋은것인가 봅니다.ㅎ ㅎㅎ
트럼프도
그렇고
현재
우리 국회님도
그런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