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시제목: Arai Kei- 초충도 Chochung-do (Flowers and Insects)
전시기간: 2026년4월15일(수) ~ 4월29일(수)
전시장소: 갤러리 담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72 (안국동 7-1) (우)03060
Tel: 02-738-2745 E-mail: gallerydam@naver.com www.gallerydam.com
Gallery hour: mon-sat noon-6pm sun noon-5pm
마지막 날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전시내용
2012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갤러리 담과 인연을 이어온 아라이 케이가 이번 봄 여덟 번째 개인전을 열다.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신뢰와 지속적인 대화가 만들어낸 자리이며, 그사이 작가는 매번 한 걸음씩 자신의 세계를 심화시켜 왔다.
괴석과 자갈, 만물이 숨쉬는 정원 이번 전시의 백미는 꽃과 나비, 벌레뿐만 아니라 화면 하단을 묵직하게 지키는 괴석과 그 주변을 채운 세밀한 자갈의 표현에 있다. 채색의 화려함을 걷어내고 오직 먹의 농담으로만 구현된 이 도상들은 단단한 바위부터 흩어진 돌멩이에 이르기까지 만물이 저마다의 생명력을 지니고 있음을 역설한다. 이는 문화재 보존수복 전문가로서 작가가 수십 년간 천착해 온 '시간의 흔적'에 대한 깊은 통찰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먹으로 가시화한 고요한 정취, 묵화 초충도 아라이 케이는 민화의 대표적인 길상도이자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화제인 '초충도'를 먹의 농담으로 재해석한다. 그가 이 주제를 택한 것은 단순한 도상의 차용이 아니다. 동경예술대학에서 수십 년간 문화재 보존수복에 몸담으며 쌓아온 시각, 즉 시간의 퇴적 속에서 형태가 어떻게 살아남고 변모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이 이 작업의 바탕을 이룬다. 채색 초충도가 생의 풍요로움을 직접적으로 발화한다면, 먹으로 그린 초충도는 그 여백과 침묵 속에서 오히려 생의 찰나를 더 또렷이 붙잡는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대신 여백을 남기는 것, 색을 배제하는 대신 농담의 미세한 떨림에 모든 것을 거는 것 — 이것이 아라이 케이가 묵화를 통해 묻고 답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회화 전통이 공유하는 먹과 여백의 미학을 현대적 필묵으로 재구성하면서, 작가는 두 문화권의 감상자 모두에게 닿을 수 있는 보편적인 회화 언어를 모색한다. 이 전시는 그 탐색의 현재 지점을 보여주는 자리이다.
손에 지니는 회화, 부채 그림(Side Work)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부채 그림은 그림을 일상 속에 가까이 두는 문화를 반영한 시도이다. 갤러리 벽에 걸리는 작품과 달리, 손에 쥐고 몸에 지니며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회화 — 이는 그림이 미술관과 갤러리의 경계를 넘어 삶의 질감에 스며드는 방식을 탐구하는 시도이다. 작가는 이러한 형식 실험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을 밝히고 있다.
An Eighth Solo Exhibition Born from a Decade of Trust Arai Kei, who began his journey with Gallery Dam in 2012, opens his eighth solo exhibition this spring. This event is the fruit of trust and continuous dialogue built over more than ten years, during which the artist has consistently deepened his creative world.
A Garden of Fantastic Rocks and Pebbles Where All Things Breathe The highlight of this exhibition lies in the depiction of not only flowers, butterflies, and insects but also the fantastic rocks anchoring the bottom of the canvas and the meticulously rendered pebbles surrounding them. These icons, realized solely through the gradations of ink without colorful pigments, argue that everything—from solid boulders to scattered stones—possesses its own vitality. This is the result of deep insights into the 'accumulation of time,' an area the artist has explored for decades as an expert in cultural property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Invisible Stillness Visualized in Ink: Mukhwa Cho-chung-do Arai Kei reinterprets 'Cho-chung-do'—a beloved traditional subject symbolizing auspiciousness—through the nuances of ink. His choice of this theme is not a mere borrowing of motifs. It is grounded in his perspective as a professor of conservation at Tokyo University of the Arts, focusing on how forms survive and transform within the layers of time. While traditional colored paintings directly express the abundance of life, Arai’s ink wash captures the fleeting moments of existence more vividly through silence and void. By leaving empty spaces and risking everything on the subtle tremors of ink gradations, the artist seeks a universal pictorial language that resonates with both Korean and Japanese aesthetic traditions.
Art to be Held: Fan Paintings (Side Work) Newly introduced in this exhibition, the fan paintings reflect an attempt to bring art closer to daily life. Unlike works hanging on gallery walls, these are paintings meant to be held and carried—exploring how art can permeate the texture of life beyond the boundaries of museums. The artist intends to continue this experiment as a long-term project.
작가 소개: 아라이 케이(Arai Kei)
아라이 케이(1967년 출생)는 쓰쿠바 대학과 동경예술대학에서 일본화 및 보존수복을 전공했으며, 현재 동경예술대학 대학원 보존수복 일본화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7년부터 현재까지 일본과 한국(갤러리 담 등), 중국에서 수많은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작가의 작품은 사토 미술관, 뵤도인, 신주쿠구립 소세키 산보 기념관 등 유수의 기관에 퍼블릭 컬렉션으로 소장되어 있다.
아라이 케이의 작업은 고전의 보존수복에서 얻은 깊은 통찰을 창작으로 연결하는 과정이다. 흑백의 먹만으로 구현된 초충도와 부채 그림은 찰나의 생명력을 영원의 시간 속에 붙잡아둔다. 봄이 무르익는 4월, 안국동 갤러리 담에서 아라이 케이가 제안하는 고요한 사유의 공간을 마주해 보길 바란다.
작가의 말: 묵화「초충도」
이번 전시에서는 수년간 천착해 온 「초충도」를 먹으로 그려 소개합니다.
「초충도」는 민화에서도 대표적인 길상도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화제입니다.
채색하여 그린 「초충도」에서는 풍요로움을, 먹으로 그린 「초충도」에서는 고요한 공간이 서서히 드러나는 정취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그림을 일상 속 가까이 두는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손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회화 작품인 부채 그림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채색과 먹, 각각의 세계에서 나타나는 매력을 즐겨왔습니다.
저 역시 두 세계의 특성을 구분하여 깊이 탐닉하고 있으며, 부채 그림과 같은 새로운 도전을 사이드 워크로 지속적으로 탐구해 나가고자 합니다.
2026년 4월
아라이
아라이 케이 荒井経 Arai Kei
동경예술대학 교수
1967년 일본 출생
1990 쓰쿠바(Tsukuba)대학 예술전문학군 일본화 전공 졸업
1992 쓰쿠바(Tsukuba)대학 대학원 석사과정 일본화 전공 졸업
2000 동경예술대학 대학원 석사과정 보존수복 일본화 전공 졸업 (사롱브랑땅賞 수상)
2004 동경예술대학 대학원 박사 후기 과정 보존수복 일본화 전공 졸업 (박사 취득)
2003 동경학예대학 강사 및 부교수 역임
2009 동경예술대학 대학원 보존수복 일본화 전공 부교수
2018〜현재 동경예술대학 대학원 보존수복 일본화 전공 교수
주요 개인전
2025 갤러리 와다 (긴자)
2024 갤러리Create락 (교토)
2024 갤러리 담 (서울)
2022 갤러리 담 (서울)
2022 준 화랑 (긴자)
2021갤러리 담 (서울)
2019 케이오 갤러리(신주쿠)
2019 갤러리 담 (서울)
2018 마쓰자카야 미술화랑 (나고야)
2017 갤러리 담 (서울)
2016 갤러리 CIEL (우쓰노미야)
2016 니시무라 화랑 (야에스)
2014 〈모사 그리고 창조로, 아라이케이의 일〉사쿠라시 뮤지엄 (도지기현 사쿠라시)
2014 갤러리 담 (서울)
2012 갤러리 CIEL (우쓰노미야)
2012 갤러리 담 (서울)
2011 타마키 (우쓰노미야)
2010 센 화랑 (세타가야)
2009 준 화랑 (긴자)
2008 센 화랑 (세타가야)
2007 MA2 Gallery (에비스)
2007 마쓰자카야 미술화랑 (나고야・긴자)
2006 사토 미술관 (신주쿠)
2006 하구로도 기무라도스케 (유시마)
2006 센 화랑 (세타가야)
2004 센 화랑 (세타가야)
2003 BASE Gallery (쿄바시)
2000 ART HOUSE+노이에스 아사히 (마에바시)
1999 타마키 (우쓰노미야)
1998 고바야시 화랑 (긴자)
1997 토부 우쓰노미야 백화점 미술화랑 (우쓰노미야)
1996 고바야시 화랑 (긴자)
1995 토부 우쓰노미야 백화점 미술화랑 (우쓰노미야)
1994 Gallery in the Blue (우쓰노미야)
1991 이바라키현 쓰쿠바 미술관 (쓰쿠바)
1990 쓰쿠바대학 대학 회관 별관 갤러리 (쓰쿠바)
주요 그룹전
2026 불실정곡展 갤러리Create락 (교토)
2025 불실정곡展 갤러리Create락 (교토)
2024 JAPA 공헌展 니혼바시 미쯔코시 본점 특선 화랑 (동경)
불실정곡展 갤러리Create락 (교토)
2023 신・재패니즈・페인팅 혁신의 일본화 포라 미술관 (하코네)
불실정곡展 갤러리Create락 (교토)
2022 문화재 보존수복 일본화 창작展 동경예술대학 진열관
산사케이 2010-2022 가와구치 시립 아트 갤러리・ATLIA
접시꽃 색채 덴즈인 서원
후쿠시마 비엔날레 2022 후지타 기념 박물관 (시라카와)
불실정곡展 갤러리Create락 (교토)
완성피로(完成披露) 구 오카쿠라 텐신 관저 서재 복원 장벽화 이바라키현 텐신 기념 이즈라 미술관
2021 문화재 보존수복 일본화 창작展 동경예술대학 진열관
제12회 산사케이展 아라이 케이・오이카와 사토코・소노케 세이지 갤러리 와다 (긴자)
오미대회(奥美大会) 동경 2020년을 향해 중국 문화 예술 발전촉진회/ 온라인
시작으로부터 그 너머에 이바라키현 텐신 기념 이즈라 미술관
불실정곡展 갤러리Create락 (교토)
2020 문화재 보존수복 일본화 창작展 동경예술대학 진열관
후쿠시마 비엔날레 2020 (시라카와)
제11회 산사케이展 아라이 케이・오이카와 사토코・소노케 세이지 갤러리 와다 (긴자)
불실정곡展 갤러리Create락 (교토)
2019 여수 국제 아트 페스티벌 여수시 (한국)
일본화의 다양성 사토 미술관 (신주쿠)
제10회 산사케이展 갤러리 와다 (긴자)
문화재 보존수복 일본화 창작전 동경예술대학 진열관
2018 후쿠시마 현대미술 비엔날레 2018 (미나미소마)
제9회 산사케이展 갤러리 와다 (긴자)
전남 수묵 국제 비엔날레 목포시 (한국)
물과 흙의 예술展 니가타시
제7회 니케이 일본화 대상展 우에노 모리 미술관
2017 제8회 산사케이展 갤러리 와다 (긴자)
25인의작가들전 사토미술관
2016 후쿠시마 현대미술 비엔날레 2016 니혼마쓰시 오야마추사쿠 미술관
제7회 산사케이展 갤러리 와다 (긴자)
다시 보는 늑대 이타테촌 야마쓰미신사 복원 천정화 후쿠시마현 미술관
가치있는 호사전 센 화랑 (세타가야)
2015 제6회 산사케이展 갤러리 와다 (긴자)
제6회 니케이 일본화 대상展 우에노 모리 미술관
2014 후쿠시마현대미술 비엔날레 2014 기타가타시 미술관
제5회 산사케이展 아라이 케이・오이카와 사토코・소노케 세이지
갤러리 와다 (긴자)
아라이 케이・사카마키 요이치 2인전 센 화랑 (세타가야)
첨(尖) 20회 기념전 초대 출품 교토시 미술관
제4회 우쓰노미야 미술의 현재展 우쓰노미야 미술관
그리운 천심을 그리다, 그라데이션의 저편에展 이바라키현 근대 미술관
풍경을 찾아서展 다카사키시 타워 미술관
2013 천상의 춤, 비천의 미展 산토리 미술관
제4회 산사케이展 갤리리 와다 (긴자)
아트 곤충 월드 다카사키 타워 미술관
나쓰메 소세키의 미술 세계 동경예술대학 대학 미술관 그 외
일본의 정경, 미의 경연 사쿠라시 뮤지엄
미니멀|포스트 미니멀 1970년대 이후의 회화와 조각展 우쓰노미야 미술관
2012 일중미술전 동양미술의 미래를 살피다 ― 일본화와 공필화展
동경미술 구락부
제3회 산사케이展 갤러리 와다 (긴자)
후쿠시마 현대미술 비엔날레 2012 후쿠시마 공항
빛, 저것! 빛과 어둠의 표현자들展 도치기 현립 미술관
RYOMI展 파크호텔 동경
풍경화 현대 일본화가가 그리는 사실과 심상전 사토 미술관
화조풍월―사계에 걸친 생각展 이바라기현 텐신기념 이즈라 미술관
국제수묵대전 국립국부기념관 중산국가 화랑 (대만)
아트페어 동경 동경국제포럼
2011 일본회화의 비밀展 고베 시립 박물관
제2회 산사케이展 갤러리 와다 (긴자)
아트페어 동경 동경국제포럼
2010 후쿠시마 현대미술 비엔날레 2010 후쿠시마현 문화센터
2009 제1차 산사케이展 갤러리 와다 (긴자)
2008 사토 국제 문화 육영재단 제17회 장학생 미술展 초대 출품 사토미술관
후쿠시마 현대미술 비엔날레 2008 후쿠시마현 문화센터
2007 제3회 우쓰노미야 미술의 현재展 우쓰노미야 미술관
일본 회화의 수수께끼를 풀다展 마쓰자카야 우에노점
2006 후쿠시마 현대미술 비엔날레 후쿠시마현 문화센터
제12회 첨(尖) 展 초대 출품 교토시 미술관
제 25회 손보저팬미술재단 선발 장려展 손보저팬 도고 세이지 미술관
2005 VOCA 2005 현대미술의 전망―새로운 평면의 작가들 우에노 모리 미술관
2004 후쿠시마 현대비술 비엔날레 2004 후쿠시마현 문화센터
2003 제2회 우쓰노미야 미술의 현재전 우쓰노미야 미술관
2002 제 2회 트리엔날레 토요하시・호시노 신고 상전 토요하시시 미술박물관
2001 사토 국제 문화 육영재단 제10회 장학생 미술展 사토미술관
2000 도치기현 미술의 20세기Ⅱ 천년의 문 전 도지기 현립 미술관
광주 비엔날레 아시아섹션 순회 보이지않는 경계―변모하는 아시아의 미술 우쓰노미야 미술관
ART WALK in TOCHGI2000자택 아틀리에 (오픈 스튜디오)
VOCA2000현대미술의 전망―새로운 평면의 작가들 우에노 모리 미술관
1997 ART WALK in TOCHIGI자택 아틀리에 (오픈 스튜디오)
우쓰노미야 미술의 현재展 우쓰노미야 미술관
1990 아트페스티벌MITO・10월展 미토 예술관
퍼블릭 컬렉션
사쿠라시 뮤지엄 아라이 칸포 기념관, 사토 미술관, FUJIYAMA MUSEUM지소쿠 미술관
The Symphony Hall(오사카), 뵤도인, 쓰쿠바대학, 아이치현립 예술대학, 동경예술대학 보존수복 일본화 연구실, 토야마현 토가 예술공원, 동산곡 미술관 (중국 매주시), 토치기 현립 미술관, 덴즈인, 이바라키현 텐신 기념 이즈라 미술관, 아이치현 예술대학 자료관, 다카사키시 타워 미술관 〈기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