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되로 학교는 본관신축공사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따라서 각 실습실은 신관으로 이동하게 되구여.. 신관에는 실습실과 교무실 학생회실로 바뀌어 집니다. 신관 3층 도서관의 책들은 중앙도서관으로 이전했으니까 이용하시던 학우분들은 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는 신관공사중입니다. 본관에는 1층 식당자리에 임시로 통합학생회실로 사용하구 있구여, 신관개보수가 완료되면 교무실, 학생회실 모두 신관으로 이전하게 됩니다. 교무실도 아직 그대로 본관에 위치하고 있으니까여 학우여러분이 일처리하시는데 불편한 것은 없을꺼에여..
방중에 관광대 학생회와 각 과 학생회는 운영위원회를 통하여 등록금 문제와 개강후 본관공사에 따른 원활한 학사행정, 그리고 새내기 새로배움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계속 바뀌는 상황들이 있어서 이렇게 직접 메일을 보냅니다. 읽어보시고 학교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알고 계셨음 합니다.
1. 등록금
작년초 전국의 거의 모든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 투쟁을 기억하고 계실것입니다. 저희학교에서도 총회를 성사시키며 오랜 시간동안 학교측과의 등록금에 대한 여러 가지를 합의하고 얻어내는 투쟁을 벌였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전국의 사립대학들은 불분명한 근거로 등록금을 대폭인상하려 하고 있습니다. 저희 경희대학교 역시 지난 27일 특차 신입생의 등록금을 10%인상이라는 가책정 금액으로 등록금 고지서를 발부하였습니다. 이 금액은 어디까지나 가책정된 금액이며 학교에서는 얼마든지 더 인상된 등록금을 고지 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는 총장님께 공개요구서를 발송하였고 1월 12일까지 답변을 부탁드렸습니다. 밑에 있는 것이 공개요구서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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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개 요 구 서
작년 12월 27일 특차 신입생 합격증과 함께 '10%인상 (가책정)' 된 등록금 고지서가 배부되었습니다. 하지만 2001년 1월 10일 현재, 2001년 경희대학 예산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고 등록금 인상률에 관련한 구성원들의 합의 또한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측의 일방적인 등록금 '10% 인상 고지'는 불합리한 행위입니다.
33대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는 1월 9일 회의를 통하여 '2001년 등록금 책정 협상'을 대학본관과 진행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신입생 등록기간이 2월 1~3일임을 감안하여 등록금 책정이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져야하고 반드시 이번 '2001년 등록금 책정'은 구체적인 산출 근거를 통해 합리적으로 또한 구성원들의 협의를 통해 민주적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이 33대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의 입장입니다. 이에 33대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는 합리적 등록금 책정을 위해 아리와 같은 요구사항을 전하는 바입니다.
1. 등록금 10% 인상된(가책정) 등록금 고지서에 대해, 33대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는 2월 1~3일 신입생 등록금 납입기한까지 '2000년 대비 동결된 액수'의 등록금 고지서를 다시 배부, 발송할 것을 요구합니다.
2. 학교법인 고황재단은 현재의 재단전입금을 총예산대비 15%로 확충하여 경희대학의 교육재정을 확보할 것을 요구합니다.
3. 빠른 시일내에 '민주적인 등록금 책정을 위한 위원회'(가칭)을 구성할 것을 요구하며 위원회의 주체는 33대 총학생회 대표와 대학본관의 책임있는 대표, 고황재단의 책임있는 대표가 되어야 함을 요구합니다.
총장님의 현명한 판단을 바라며 위의 각 사항에 대하여 1월 12일까지 성실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총장님의 성실한 답변내용을 바라면서 공개요구서를 전달했지만 1월 12일 답변은 기조실장명의의 그다지 성실하지 못한 내용이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와 호텔관광대 운영위원회는 여러차례에 걸쳐 진행된 학교와의 협상과 공개요구서의 답변에서 볼 수 있는 불성실한 대학본관의 태도에 항의하며 항의방문을 하려고 합니다. 대학본관의 책임있는 답변과 등록금 문제에 대한 올바른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본관항의방문의 관광학부 학우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날짜는여 15일 월요일이구여.. 시간은 12시쯤이 될 것 같습니다. 학생회실로 오시면 되구여.. 항상 방중에 기습적으로 등록금을 인상하고 고지서를 발송하는 대학본관의 기만적인 행태에 항/의/ 합/시/다!!!
2. 강의실 문제!!
관광대학 본관의 신축결정으로 인하여 2001학년도 호텔관광대의 전공수업은 종합강의동과 각 단과대학으로 흩어져서 진행되어야 하는 실정입니다. 야간에는 종합강의동을 대학원만이 사용할수 있다는 교칙으로 야간 전공 수업의 경우에는 경희대학교 전체 단대로 아주 골고루 흩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종합강의동에 배정되어있는 주간 강의 역시 2층에서 7층까지 아주 골고루 퍼져 있습니다.
이에 단대 학생회와 각 과 학생회는 즉각 성명서를 내고 관광대의 특수한 상황에 맞추어 관광대의 모든 전공수업을 종합강의동 한층에 모아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먼저 말씀드리지만 관광대의 모든 전공수업을 종합강의동 3층 한층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 수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나와있는 강의시간표대루.. ) 학생회에서는 즉각 대학 본관과 협의를 시작하였고 지금까지의 상황은 각 단대로 흩어져 있는 야간 강의는 종합강의동으로 배정하겠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호텔관광대 부학생회장님과 각 과 학생회장들은 지난 1월 9일 대학 본관 교무처장님과 면담을 요청하고 종합강의동 한 층에 전공수업들을 모아 달라는 요구를 했습니다. 하지만 면담 자리에서 대학본관의 입장은 대충정리하면 이렇답니다.. '모여서 모하게...' 좀 심한 표현같지만 제가 느낀 심정이 이렇답니다. 대학본관에서는 관광대가 특정층으로 요구하는 것 자체를 납득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하면서 종합강의동의 단대소유개념을 인정할 수 없으며 복수전공자들에게 바뀐 강의실을 고지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과 종합강의동 역시 한 개의 단일 건물이며 출입문이 2개 밖에 되지 않아서 학사일정을 진행하는 것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관광대의 현실은 (누구나 인식하겠지만) 이렇지가 않습니다.
한가지씩 집어가면서 이야기를 드리져.
1> 관광대의 특수성(단대 소유 개념에 대해서)
관광대는 약 1년 6개월의 기간동안 단대 건물자체가 없이 살아야 합니다. 물론 신관이 존재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곳에서는 일부의 실습수업만이 진행되기 때문에 관광대라는 단대의 소속감이라던지 정상적인 학사행정자체가 이루어지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 따라서 한정된 기간동안만 전공수업을 종합강의동에서 수강해야하는 관광대의 경우에는 종합강의동 3층을 소유하는 개념이 아니라 관광대 학우들의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특정층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2> 재학생의 피해를 최소화
98,99 학번의 경우에는 본관신축에 따른 혜택을 전혀 받을 수가 없습니다. 관광대의 특수한 상황에서 98학번의 경우에는 98년도 당시에도 각 단대로 흩어져서 전공수업을 들어야 하는 서러움을 겪었습니다. 선후배의 연계가 그 어떤 곳보다도 중요한 것이 관광대이며 복학하신 선배님들과의 연계도 많아야 하는 실정인데 전공수업마저도 각기 흩어져서 들어야 한다는 것은 그저 대학이 단과학원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아직 4년제로의 전환에서 과도기를 겪고 있는 것이 관광대인데 재학생의 분산수용은 관광대의 빠른 발전에 역행하는 것입니다.
3> 복수전공자들에게 피해가 간다는데..
이 부분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시간이 변하는 것도 아니구, 장소가 변경되는 것 뿐인데 학교측의 말대로 출입문도 두 개 밖에 되지 않는데 그 곳에다가 강의실 변경 고지를 하면 되는 것이고 다 알다시피 수강 신청 변경 기간에 다시 책자가 배부되기 때문에 전혀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복수전공의 경우 특정층에 몰려있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애초부터 각 단대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다 그것들간에 연계해서 발전하는 것이 많으므로 복수전공자들 역시 관광대와의 연계를 더 많이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됩니다.
4> 관광학부는 정말 최악!!
현재 다른 과 들은 모두 각 학년별 전공필수 과목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강의실이 분산된다고 해도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씩은 친구들의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광학부는 1학년부터도 정해진 과목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같은 학부를 다니고 있다고 해도 종합강의동 7층까지 다양하게 흩어져 있는 현실에서는 정말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겠져.... 생각만 해도 한숨이 팍팍 나옵니다.
5> 이건 정말 치사해서 말 안할려고 했는데!
지금 종합강의동의 일부분이 관광대의 건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몇 안될꺼라고 생각합니다. 선배님들은 다 알고 계시겠져... 저역시 경희여고 재학 당시 무너져내리는 경희호전 별관건물이 눈에 생생합니다. 그 곳에는 넓은 동아리방과 학생회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피같은 우리 건물과 테니스장을 무너뜨리고 지은 종합강의동을 1년 6개월동안 그것도 달랑 한층만 쓰겠다는데.. 진짜 치사해서 말 안할려고 했는데 학교에서 너무 열받게 만듭니다.
정말 이 밖에도 우리가 한 층을 써야 하는 이유는 너무나 많을 것입니다. 학교에서는 모여야하는 이유를 도통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이유를 알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경희대학교 게시판에 글 올리기'를 제안합니다. 이유를 몰라서 못 해주겠다는데 우리가 모두 그 이유를 가르쳐줘야져.. 경해대학교 홈페쥐에 게시판이 있는거 다 아시져.. 욕만 안 쓰면 삭제는 안 됩니다. 다행히도 우리학교 게시판은 총장 비서실에서 매일 확인을 한다는 군여.. 욕은 쓰지 말구여.. 우리가 종합강의동 한 층에 모여서 수업을 들어야 하는 이유를 올립시다.. 다른 단대학우들이나 교직원들 모두 우리의 바램이 담긴 글을 읽고 동감할 수있도록!! 15일에 학생회에서는 2차 성명서를 작성하고 정문에 각 과마다 pc를 걸 예정입니다. 우리 모두 지금 당장 경희 게시판으로 항/의/합/시/다.
3. 오티에 관해서..
날짜는 2월 21,22,23일 2박 3일입니다. 장소와 회비가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할 내용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장소와 회비가 결정이 된 후에 다른 구체적인 계획을 잡을 수 있습니다. 지금 새터 기획단에서 계속 답사를 다니고 있는 중이구여.. 결정이 되는 대로 얼렁 고지해 드리겠습니다. 오티에 참가하고 싶으신 분들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재밌는 오티를 만들기 위해.. 많은 구상중입니다. 정기적인 회의가 진행되고 난 후에 계속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모두 끝났습니다. 너무 많은 말들을 전해드려서 혼란스러우시겠네여. 죄송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오늘 전하고픈 내용은 등록금 상황과, 강의실 문제 (게시판에 글 올리기), 오티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이나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는 분들은 관광학부 까페나 제 멜로 보내주세여. 제 멜주소는여 chltjraud@hanmail.net 입니다. (영타로 놓구 최석명 치면되요..) 제 연락처는여 011-9007-4738 이구여. 학생회실 전화번호는 961-0864입니다..
많은 말씀 해 주시구여..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계속 발전하는 관광학부 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그럼 이만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