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주 좋아하는 음식이 부대찌깨 입니다
국군 덕정병원(동두천과 의정부 사이)에서 근무할때 의정부에 있는
부대찌개 원조집(오댕집) 의 부대찌개의 맛을 보고 한입에 반해서
늘 그걸 먹으러 의정부까지 차를 몰았고.. 허름한 그곳에 가면 앉을 자리가 없어서
비닐 봉지에 양념이 다 된 재료를 사서 집에서 끓여 먹곤 했습니다..
의정부 시청 바로 옆의 <상호명 (오댕집) > 부대찌개점은 그 옆에
형네집 아우집 처제집등 수많은 주위 집들을 거느리며 항상 북적대는 곳 입니다..
6명이 먹으러 가면 꼭 6인분을 시켜야 되고
5인분 시키면쫓겨나는 곳 입니다..밥은 항상 식은 밥..
그래도 자리가 없어 거기에서사 먹는 사람보다 비닐 봉지에 음식재료를 사서
집에서 끓여먹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았던 식당 입니다...
그때로 부터 16년의 세월이 흘럿네요..오늘 동아일보 만화 식객 에서는
주인공들이 부대찌개 먹으러 의정부로 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내일 만화를 기다립니다.. 시청 옆 골목길 속에 오댕집이 지금도 남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