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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유 게 시 판 스크랩 맛있는 감귤 고르는 법 아세요?
서승범 추천 0 조회 27 07.10.21 21:1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사진 / 작년 11월의 감귤 )

 

 

벌써 제주도 에서는 귤 따기가 시작되었나 봅니다.

갈치국이 먹고 싶어 그 방법을 알아보려고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더니 이미 귤 따기가 시작 되었다고 밭에 나가 계시네요.

 

“ 어·~나여..이디 밭에 완” -나다. 밭에 와 있다.

“무사 밭이 간마씀?” - 왜 ?에 가 계십니까?

“ 미깡 따맨. 느네 아방이영 지금 밭에 왕 이쪄”

- ?귤 따고 있다.  느그 아부지랑 같이 와 있다

 

 

귤 철이 다가왔지요?

매해마다 겨울이 되면 주변 분들에게 맛있는 귤을 잘 골라 사시라고 이야기를 해드립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도와 귤나무를 심고

가꾸고 김 메고 하면서 보고 먹고 자란 저는 육지에서 파는 귤 중에 맘에 쏙 들게 맛있는 귤을 골라 먹어본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그때마다 왜 그럴까. 우리 집 귤은 이렇게 달착 하고 맛있는데, 죄다 덜 익은 상태에서 따서 후숙 하고 나온 것들 천지네 하고 불만이었습니다.

 

대체 어디서 문제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성급한 마음의 중간상인들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시골에서는 상인들이 와서 가격 흥정을 알맞게 하면

따는 수고로움 없이 바로 밭으로 팔아버리거든요. 저희 집도 두 분 이서만 농사를 짓는지라 너무 힘에 부쳐 가격만 적당하면 바로 밭으로 팔아

버립니다. 약간 손해 보는 듯해도 힘들게 몇 달 고생하는 것 보다는 훨씬 편하고 좋드라고 자식들이 권장하는 편이거든요.그렇게 되면 농민들은 편하지요. 그러나 귤을 사먹는 소비자들은 덜 맛있는 귤을 사서 먹게 될 확률이 놓습니다.

그건 왜냐. 밭에서 다 익어서 팔지를 않기 때문이죠. 눈이 와서 서리가 내리면 망치기 일쑤고, 남보다 일찍 내다 팔아야 한다는 서두름 때문입니다.

그건 누가 말린다고 해결 되는게 전혀 아니란 거죠.그럼 그중에서도 맛있는 귤이 분명 있습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은 참조가 되려나 싶어 몇자 적어

봅니다.

 

 

                      (사진/ 11월 말 경이 되면 이렇게 노랗게 익는다 )

 

 

 

 

 

 

**맛있는 감귤 고르는 법 ***

 

1.산지가 제주도 서귀포를 중심으로 남원,효돈,위미인 것을 골라라

 

맞습니다. 처음 귤을 재배하기 시작한 서귀포, 중문, 남원, 위미 일대에서 생산되는 것을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낮습니다. 이미 시중에 귤이

나와 있던데 지금 나오는 귤은 맛이 심심하게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귤은 아무래도 11월 중반부 부터 찬바람 맞고 딴 귤이 가장 맛있습니다.

제주도라 해서 모든 지역이 다 귤나무가 잘 되고 맛있는 것은 아니고, 남제주에서 생산되는 귤들이 대부분 맛있습니다. 그것은 북제주나 제주시쪽

보다는 한라산이 중간에 가로막고 있어 기후가 평균 3도가량 높아 따뜻하고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아 귤의 당도가 높고 향기가 진하며 신맛이 덜하고

맛있어요.그러나 요즘은 지속적인 영농지도와 농업인의 투철한 자기개발 상품으로 노력하여 북제주쪽 농가에서도 질 좋고 당도 높은 귤생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하네요.

 

여기서 조심할 점.!!!

 

혹 현지에 가서 사게 되는 분들은 반드시 그 현지에서 가급적이면 사시기 바랍니다

공판장이나 여타 가게에서는 위장(?) 이 있을 수 있거든요

무슨 말씀인지는 더 이상 설명 안 드려도 아실 듯 합니다.

 

 

 

2.껍질이 얇고 담홍색이며 배꼽에 오돌오돌 돌기가 있는 것을 골라라

 

껍질이 얇을수록 맛이 있고 껍질 벗기기에도 좋습니다.

귤 배꼽부분이 진한 담홍색 빛을 내는 것이 당도가 높아서 맛있습니다.

그것은 나무에서 충분히 익은 상태로 딴것이라 후숙 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이렇게 배꼽 부분은 담홍색이면서 손끝으로 만져보면 매끄리리 하지 않고 오돌오돌 아주미세하게 돌기가 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게 최고 맛있어요..그리고 그 뒷면으로는 약간 푸른빛을 띠고 싱싱한 것은 정상입니다. 이런 귤은 사가지고 와서 서늘한 배란다에

가능하면 넓게 펼쳐 놓아 그 위에 신문지를 덮고 일주일 정도 놔두면 맛이 기가 막히게 좋아집니다.

 

 

 

 

         ( 사진/ 나무 밑에 무우, 배추, 상추등 채소를 가꿔 먹는다--이건 농약을  훨씬 덜 친다는 증거이다)

 

 

 

 

 

 

 

   (사진/나무와 나무 사이의 간격이 이 정도로 넓어야 일조량이 많아  귤이 달고 맛있다.) -그러니 과수원에 들어가 보면

     나무 사이의 간격이 넓은 밭에서 딴 귤이 맛있습니다.

 

 

 

 

 

                        (사진/ 감귤꽃-올해 봄에-먼발치 올래에 들어서면 감귤향이 진동을 합니다.. )

 

 

3.너무 큰 것을 고르지 마라

 

이 부분에서의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제주도산 감귤은 감귤조합에서 10등급으로 급수를 매겨 가장 큰 1등급과 가장 작은 10등급은 정상적으로 공판장으로 보내지는게 아니라

“파치”로 분류가 되어 주로 가공공장으로 가게 됩니다. 그러나 요즘은 중간 상인들이 맛있는 집의 큰 귤들도 수매를 하여 육지지방으로 출하가

되어 판매되는 것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집집마다 재배 노하우가 있어서 큰 귤도 아주 맛있는 집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건 큰 감귤은 나무

의 가장 꼭대기에 달려서 태양빛을 가장 많이 받고 익어서 어쩌면 잘 고르기만 하면 보기 좋은 크기의 상품 보다 훨씬 맛있을 때가 있습니다.

저도 집에서 부쳐주는 귤을 매해 겨울마다 많이 받아 먹는데 아주 크거나 아주 작아 상품가치가 없지만 굉장히 달디 답니다.제 주변분들은 귤맛을

보게 되면 아니 이렇게 알이 큰데 굉장히 다네요. 우린 큰것은 아예 사야 된다는 생각 자체가 없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라고 합니다.그러다 보니

이듬해만 되면 그 귤 어떻게 사서 먹을 수 없냐는 문의가 빗발칩니다. 집에 귤을 자랑하는 것이 절대 아니고 큰 귤은 태양을 가장 많이 받아서 익은

것이라 이외로 맛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어요. 단 그 상태를 볼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앞에서도 설명 드렸지만. 종합해 보면 이렇습니다.

 

꼭지가 파랗게 붙어 있을것.

만져보아 탱탱하고 싱싱할것

배꼽부위가 진한 담홍색이며 오돌오돌 돌기가 있을것.

그러니 알이 굵다고 다 맛없는 귤은 절대로 아닙니다. 꼭지가 파랗게 달려있고 싱싱하며

역시나 배꼽부위가 담홍색인 것은 아주 맛있습니다.

 

 

  (사진/ 고향 집의 감귤농장,  돌담 앞이 마당이에요 왼쪽은 수돗가가 있고 오른쪽 돌계단으로

과수원에 내려가게 됩니다.집이 과수원 위에 있어 좀 높아요. 집 뒤에도 온통 감귤나무 입니다.  옥상에 올라가면 저 멀리 

은빛  바다가 다 보입니다. )

 

4.감귤 색깔이 전체적으로 너무 연한 노란색은 고르지 마십시오

 

지나가다 파는 귤들을 보면 정말 기가 막힐 때가 아주 많습니다.

귤을 보면 척 하고 맛을 구별해 내는 이 도사 앞에서 담당자는 최고 맛있는 귤이라고 시식해 보라고 권유를 합니다.

눈으로 봐서 알아 될 정도인 저는, 물론 시식 안합니다. 대신 한마디 하죠..

어떻게 이런 귤이 벌써 유통이 되냐고 그래서 제주도 감귤 값이 하락하는 것이고 맛없다고 수요가 줄어들기까지 하는것 아니냐고

이제는 제주도 자체에서 덜 익은 상태에서 후숙되어 출하 되는것이 법적으로 조치가 되었다고도 하든데 사실 파는 담당자 그분이야 뭘 알겠습니까

요는 항상 감귤 중간 상인들이 문제지요

밭뙤기로 사서는 다 익기도 전에 마구 따서 한곳에 모아놓고 카바이트를 쳐서 밖으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귤의 앞뒤 전체적으로 진함과 연함의 구분 없이 연두 빛을 띠면서 힘없이 노란색으로 되어 있는 것들은 죄다 그렇게 해서 소비자들 앞에

내보이게 되는 것이니 고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올봄에 집에 갔을때 찍은  감귤꽃)

 

 

 

 

  (사진/  마악 영글어 가는  중간 정도의  자란  귤 )

 

 

6.귤껍질 색깔이 별로 좋지 않아도 달콤한 맛이 나는 것을 골라라

 

감귤도 1년에 수회 농약을 합니다. 약을 안치는 귤이란 없습니다.

단지 덜 치고 더 치고의 차이입니다. 농약을 많이 한 것은 귤 껍질이 깨끗하지만 많이 하지 않은 것은 색깔이 별로 좋지 않고

 가뭇가뭇 반점 등이 있으나

먹는 데는 지장이 없고 건강에 오히려 좋습니다. 무농약이란 없고, 저농약 이면서 질 좋은 귤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보기엔 못난이 같아도 저농약으로 재배된 귤은 상당히 값이 비싸며 현지에 아는 분을 통해 구입해 드시는게 가장 좋긴 하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지요. 그러니 위 사항들을 숙지해 두시면 적어도 귤 고르는데 실패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진/  과수원 정경...)

 

 

 

 

**귤을 싱싱하게 오래 보관하는 법**

 

일단 ?귤을 사오면 박스에서 죄다 꺼냅니다.

혹여 썩어 들어가는 것이 있으면 바로 골라내야 하거든요.

하나가 썩기 시작하면 죄다 옆으로 퍼지면서 금새 전체적으로 다 썩어버립니다.

딸 때 귤피에 조그마한 흡집이 있으면 그건 바로 바로 썩습니다.

썩어가는 것들은 항상 골라내야 하는것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다음엔 바닷물 정도의 소금물에 살살 씻어 건집니다.잔류농약도 없애주고 오래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귤도 바로 따서 먹는 것 보다는 숙성기간이 필요합니다.소금물에 씻은 귤은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햇볕이 안드는 서늘한 곳에

그대로 두시기 바랍니다.그런 다음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 밀봉해 두시면 오래 두고 드실 수 있으세요.

 

 

           (사진/ 삼나무와 측백나무로 방풍림을 한다 키가 매우 높다)

 

 

 

 

 

 

 

         

***감귤의 효능 및 효과 ****

 

1. 감귤의 특별한 효능

 

제주의 온주감귤에는 암 억제 물질인『베타 클립토키산틴』이 과일 1개에 1㎎이상으로 수입오렌지 보다 100배가 더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일본과수 시험장과 교토 부립 대학 공동연구팀』에 의하여 밝혀졌습니다. 하루에 감귤 1∼2개를 먹으면 암 억제 효과가 있으며,

특히 피부암, 대장암 억제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위  사진  둘은 우리가 흔히 먹는  일반 온주귤이 아니라 4월 경에 속껍질까지 벗겨서 먹는 팔싹 이라는 귤입니다.

신맛, 단맛, 쓴맛이 고루 다 들어 있어서 먹을수록 깊은맛에 끌리게  됩니다. 귤이 흔하지 않은 철에 임산부들에게 최고 인기있는 상품이죠 )

 

            

 

 

 (위의 사진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고 맛있는 귤의 모양과 색깔입니다.배곱 주변이 담홍색이면서 오돌오돌 하지요? 손끝 지문이 있는

부분으로 슬슬 문지르듯 만져 보세요.. 오돌오돌 합니다.. 이런 귤이 최고 맛있습니다.)

 

 

 

(사진/ 요게 바로 아부지께서 부쳐주신  당신께서 손수 농사 지은 귤의 실체 입니다.색깔만 봐도 나무에서 완전히 익힌 상태에서

땄다는게 보이시죠? 입에서 바로 사르르`~녹아 버리죠..제가  볼펜으로 장난 좀 쳤어요..ㅎㅎㅎㅎㅎ )

 

 

 

      

 

2. 감귤의 10대 기능효과

 

1) 암 예방, 면역증강, 항균작용 등 건강한 삶 증진 - 감귤에 함유된 "베타-클립토키산틴"은 암예방 및 면역을 증강시키며, 플라보노이드, 구마린은

 악성종양의 성장억제, 항균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

 

2) 식욕증진 - 감귤에 함유된 구연산은 식욕증진에 효과적이며, 후식으로 감귤은 합리적인 영양식품임

 

3) 임산부 - 감귤은 칼슘과 비타민류가 다량 함유하고 있으므로 임산부의 건강관리에 절대 필요함

 

4) 피부 미용 - 감귤은 여성의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혈색을 좋게 하며, 빈혈증상의 예방과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음.

 

5) 피로회복 - 피로는 혈액의 산화에서 오는 것이라 합니다. 감귤은 어떤 과실보다 이를 중화시켜 주는 알칼리성 과실로서 피로를 회복시켜 주는 작용을 해준다.

 

6) 고혈압 예방 - 과일류 중 감귤에만 함유된 비타민 P는 모세혈관을 보호하여 고혈압에 다시없는 좋은 식품

 

7) 발육기의 어린이에게 - 감귤은 발육기의 어린이에게 절대 필요한 칼슘을 보급하여 주고, 공부하는 수험생에게 산뜻한 향기와 새콤한 맛은 머리를 상쾌하게

하여 학업 능률을 오르게 함.

 

8) 감기예방 - 모든 병은 감기로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량의 비타민C의 덩어리인 감귤은 감기로부터 보호하여 주는 작용을 해준다.

 

9) 체질개선 -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약 알칼리성 체질이 좋다고 합니다. 곡류중심의 식생활은 산성체질로 기울기 쉬운데 산성화되는 체질개선을

위하여 감귤은 꼭 필요한 영양소.

 

10) 멀미약 - 여행 중 차멀미로 고생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감귤의 향기와 산뜻한 맛은 불쾌한 기분을 곧 상쾌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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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떠나 살다보니 정보가 미흡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고견도 접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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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10.22 11:20

    첫댓글 갑자기 귤이 땡기네~~ㅋㅋ

  • 07.10.30 13:09

    정말 맛나게 생겻네여... 기회가 되면 그귤맛 볼수있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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