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는 KF-21의 대당 가격을 6500만 달러(약 725억8550만 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동급 기종인 미국제 F/A-18E/F 슈퍼 호넷의 항공기 가격(flyaway cost)은 6700만 달러(약 748억1890만 원) 선이다. KF-21과 유사한 중국 FC-31은 7000만 달러(약 781억6900만 원), 인도 TEDBF(Twin Engine Deck Based Fighter jet)는 7100만 달러(약 792억9990만 원) 정도다. 물론 전투기의 실제 판매 가격인 프로그램 가격(program cost)은 교육 훈련과 무장, 스페어 파츠, 행정비용 등을 포함한다. 플라이어웨이 가격의 2~2.5배 수준에서 책정된다. KF-21의 실제 판매 가격은 대당 1억3000만 달러(약 1451억970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라팔이나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플라이어웨이 가격이 1억~1억2000만 달러(약 1117억~1341억 원), 프로그램 가격이 2억5000만~3억5000만 달러(약 2793억~3911억 원) 정도다. 만약 KF-21의 가격이 실제 1억3000만 달러 수준이라면 우수한 성능 대비 '파격적'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