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남해를 갔다온지 한달이 되었다
화진포 해수욕장에서 멀리는 포항까지 두루 돌며 갈 예정이었지만
한친구가 감기에 걸려 이번엔 주문진, 속초만 돌고 일정을 접었다
이번 여행은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영동선인 무궁화를 타고 강릉과 여러곳을 돌기로 하였다
이 열차를 처음 타보았는데 주말이 아니고 평일이라선지 객실안은 한산하였다
생각보다 좌석도 넓고 유리창도 크게 되어있어 경치를 감상하며 여행을 할수 있었는데
이 열차는 양평과 제천,영월을 거쳐 태백을 지나 강릉으로 가는 열차여서 장장 6시간 45분이 걸렸다
일부러 이 열차를 한번 타보자는 친구들의 제안에 먹을것 잔뜩 싸고 떠난 기차 여행은
친구들하고 재잘 거리고 가서인지 긴 시간도 지루한줄 몰랐다
아침 9시 열차를 타려다 너무 일찍 집에서 나갈것 같아 다음 시간인 12시에 떠나는 기차를 끊었지만
한친구가 3분 늦는 바람에 2시에 출발 하는것으로 바꾸어 탔다
강릉에 도착하니 어두컴컴한 저녁 7시가 다 되었다
강릉역에는 대구에서 혼자 떠나온 제주 바다가 와있었다 ...주문진을 거쳐 속초를 가서야 여행은 끝이 났지만
갈때도 이친구는 혼자 대구로 떠났다 ....그래도 친구들과 만나 수다떨고 여행하는것이 좋다는데 누가 말려..........
영월역....기와집으로 되어있는 영월역이 색다르게 보였다
태백역
주문진 항
막 잡아온 오징어 배에서 오징어를 팔고 있다....오른쪽에 붉은 색의 산 오징어 들이 펄떡인다
한동안 오징어가 안잡혀 비싼 가격에 팔렸다고 하는데 우리가 간날은 오징어가 많이 잡혀 싸게 먹을수가 있었다
물이 분수처럼 뿜어 나오는곳이 산 오징어 저장고
오른쪽에 산오징어들이 펄떡인다
도루묵 구이와 오징어를 내장도 안빼고 구운것,양미리 등을 직접 구워서 파는데
내장도 안뺀 오징어 맛이 괜찮은것 같았다
첫댓글 하늘님! 사진 잘보고갑니다...언니가 유방암이라서 구미까지 다니느라고 많이 힘들었어요..계속해서 좋은 사진 올리느라고 애쓰십니다...
그랬었군요...많이 힘들었겠어요....마음도 많이 아팟을것 같구요...지금은 상태가 조금 나아졌나요?...차도가 있어야 할텐데........
알이 꽉찬 도루묵 생각이
나는 도루묵 알은 못먹겠던데 넌 잘도 먹더라....알이 너무 질기고 맛이 없던데 ...사람마다 먹는 식성이 다르기는 하지만...다른데 갈곳을 또 물색해 봐야제...ㅎㅎㅎ...이것도 병이다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