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銀櫚] 이런것도 해 봤어? (3/2.5) <완결편 1/2>

[은려[銀櫚]]

무지막지하게 죄송합니다.. ;;

오늘도 완결을 못 맺네요, 이거 단편 맞나요..?

완결편 2/2는 내일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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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에에에에에엑---?

 "무.. 무슨 말씀을 그렇게 재미없게 하세요!  우리 엄마, 농담도 참~"

 "그, 그러게! 아줌.. 아니, 장모님!"

 당연히 놀란다. 안놀라는 인간이 병 신;이다.

난 지금 18, 꽃피는 청춘이라고! 벌써 아줌마 행세를 하라는 거야?

쳇이다, 쳇!!

"너희 오늘 사귄지 몇일이야."

 억양이 없는 질문. 자연스레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우리 둘.

(아아아악!! 언제부터 우리 둘이야!)

 "으음.. 370일? 그치, 니가 아까 400일 부터 30일 남았다고 했잖아."

 "아아- 그래. 그랬어."

 이봐! 400일에 가까워져 가는 사이라면 이렇게 어색하진 않잖아!

니미랄, 진짜 결혼하게 되려면 어떻게 하라고!

 "음, 그래? 이 비서!! 일로 와요!"

 이비서는 우리 아빠 직속 비서, 굉장히 다정하신 분이다.

 "다음 주 일요일에 팔레스호텔에  예식 예약 해 놔 주세요.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최대한 고급스러운 예식으로요."

 "네, 사모님."

 "그리고 여러 사람들에게 연락 해 놔요."

 아빠는 묵묵히 지켜 보시다가 말씀하셨다.

 "여보, 오늘 진유 웨딩드레스 맞추고 와."

 "알았어요."

 나는 그 자리에서 입을 떡 벌리고 있었다. 정말! 얼어 버렸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엄마들이 딸 시집 보낼 때, 울고 불고

하던데.. 오히려 반긴다는 눈치라니. 씨 발!!!  거기다 옆의 이

녀석은 왜 싱글벙글이야!!

 "장인어른, 장모님. 진유와의 결혼을 허락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나가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녀석은 절을 10차례나;; 하더니 내 손을 잡고 나가 버린다.

(즉, 나도 나가 버렸다.)

 "왜 그리 멍하게 있어? 뇌사상태냐?"

 "너, 나에 대해서 뭘 알어?"

 내 황당한 질문에 당황할 법 할 인간들.. 중의 하나가 아닌,

녀석은 태연스레 말 했다.

 "이름이 이진유고, 요 근처의 여자 서열 1위고

 전체서열 5위 라는 것."

 "그 다음은?"

 "안 가르쳐 줘!"

 "그런 게 어딨어!"

 "요-기."

 "모르는 거지? 모르는 거지?"

 "안 가르쳐 준다니깐.."

 "모르는 거 맞잖아~ 쉑기야~ 모르지, 모르지?? "

 "......"

 "역시 모르는 거 맞잖아~!!"

 약간 화 나 보이는 녀석. 그리고 약올렸다는 기쁨에

심취해 있는 나. 그렇게 10분 정도가 지났다.

 "모르면 지금부터 알아가면 될 거 아냐!!"

 "에에? ..읍!!"

 거리 한 복판에서 뭔 짓인지.. 갑자기 발끈한

녀석과 키스를 하는 바보 병신 쪼다 같은 나.

이거 뭐지? 너무 느낌이 좋잖아!

 "쯧쯔.. 어린 것들이..."

 "세상 말세야, 말세."

 웬 할망구 같은 소리가 나고.. 나는 쪽팔림에

녀석을 확 밀어 재꼈다.. 가 아니고, 녀석은 날 끌여들여서

더 열정적인 키스를 퍼붓는 이 새끼.. 시간은 흘러 흘러 흘러..

드디어 녀석이 입술을 땐다. 씨발, 숨 막혀 뒈지는 줄 알았잖냐!!

 "헥, 헥.. 헥, 헥, 헥,.. 니미랄 썅놈의 새끼!!"

 "야, 여기 너무 시끄럽다. 요 근처에 잘 아는 카페가 있는데, 거기

 우선 가자고."

 녀석은 또 날 끌어, 끌어, 끌어서 "C`iao"라는 커피숍으로 갔다.

젠장! 잰이 근육 키우라고 할 때 키울걸! 힘으로썬 역시나 역부족이다.

여자가 근육 생기기는 어렵지만 내가 근육키우면 전체서열 1위감이라나..뭐라나.

물론 그땐 씹어 줬지만 말이다. 제기랄! 후회 존나 많이 된다.

 "여기 좋지?"

 "어.. 아니!!"

 "좋잖아~"

 씹, 그래! 인정한다. 여기 존나 좋다. "C`iao"라고 하는 이 커피숍은

정말 이름처럼 해외에 나온 듯 했다. 무슨 하와이 해변의 칵테일 바 같은..

 "주문하시겠습니까? .. 어머! 모델,아니세요?"

 "네? 아닌데요.. 러브송 2잔 주세요."

 이 녀석보고 다짜고짜 모델 아니냐는 점원. 살짝 눈웃음을 짓는 이녀석.

씨발, 재수없어서! 젠장!!! 마침 때 맞춰 전화가 왔다.

 "잰느"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니, 역시 잰이다.

 "왜."

 -야, 씨발!!! 빨리 진해고 뒷 골목에 있는 공사장 알지? 빨리 와!!!-

 "왜."

 (띠- 띠- 띠- 띠-)

 "퍽퍽퍽퍽"을 배경음으로 한 이 전화통화는, 아마도 우리 학교와

진해고의 싸움을 알리는 듯 했다. 젠장!!!!!

 "나 갈게."

 "왜?"

 "애들.. 애들이 위험해!"

 "뭐?"

 "썅!!"

 나는 그 곳을 달려나왔다. 그리고 택시를 아무거나 잡아 탄 다음에

진해고로 향했다.

 "퍽! 퍼억! 타타탁!!"

 경쾌한 마찰음이 나는 공사장. 이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린데,

왜 지금은 안 그런 거야!

 "지..유...."

 "잰!!!"

 그랬다. 잰이 내 발 옆에서 쓰러져 있었다.

 "뒤를.. 부탁한다."

 이거 참.. 영화(웬지 세일러문 마지막회가..)따라하냐?

일어나, 개새꺄!! 하고 싶었지만,

눈물이 앞을 가려서 재대로 화도 못냈다.

 "여어- 이게 누구야? 이 신유양 아니신가?"

 "..진유다."

 "신유던, 진유던! 오늘로 서열 1위는 진해고가 차지하겠다!!!!"

 "지랄하냐."

 허접, 진해고 일진짱이랑과의 스타링이 시작되고 역시 경쾌한

음악은 계속 되었다.

 씨발, 이 새끼. 확실히 많이 세졌다.

.

.

.

 "하악, 하악, 하악, 하악.."

 "헥, 헥, 헤엑, 헥.."

 거칠은 숨소리가 나고, 녀석이 쓰러졌다. 휴우... 이겼다..

하악.. 이겼다.....

 "풀썩."

다음날.

 아아~ 안 아픈 데가 없다!! 젠장! 왜 이리 옴몸이 쑤시는 거야!

 "아아아악!!"

 "조용히 하세요, 좀! 그러게 왜 맞고 오셨어요!"

 "누가 맞았다고 그래요, 내가 이겼어요!"

 "휴우.. 이기고 오실려면 깨끗이 이기고 오셔야 제가 걱정 안하죠.

 5월의 신부께서 드레스 입으실 텐데 온몸이 이리 상처가 많아야.. 쯧쯧."

 씨바.. 맞다, 나 그녀석과의 결혼. 씨바씨바!!

 전화가 왔었는데, 그녀석 이었다. 언제 저장해 놨는지..

 "남편"이라는 게 뜬다. 나는 배터리를 살포시 빼 주고

5일동안 살았다. 집전화로 아무리 전화가 와도 나 없다고

하고 끊었다. 아무리 찾아와도 문 잠그고 안에서 안하던 공부도

했다. 쳇! 

 그렇게 5일이 지났다. 신문에는 "신명기업 딸과 서인하,  결혼?"

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1면을 화려하게 장식을 했고, 또 1면엔

우리 길거리 키스가 언제 찍혔는 지, 떡하니 같이 붙여져 있었다.

 씨팔!!

 그렇게 5일이 지났다.

 학교에 오랜만에 발을 들여놔 놓으니, 년들이 달라 붙어서

 "진짜  인하오빠랑 결혼하는 거에요? 네?! "라고 하고 가끔식

화장실에서 뒷다마 까는 게 들렸다. 씨팔!!! 그럴 때 마다

참고, 참았다.

 "야! 이년아!! 너 진짜 서...뭐냐.. 아무튼!! 걔랑 결혼해?"

 잰느가 알아 버렸다.

 "아, 그렇게 됐어."

"야, 니 남편한테서 전화왔는데! 니 남편말이야! 술 취해 있더라고!!"

 "뭐? 니한테 까지도 전화왔었다고?"

 "그래, 이년아!! 술에 곤드레 만드레 취해가지곤 전화해서

 "나, 이진유 남편될 사람인데요... 나 이진유 포기해야 겠어요..

 미국으로 가고 싶어요.. 아니, 갈 거야! 내일 당장! 아무리 내가 진유

 사랑하면 뭐해! 아무리.. 첫눈에 반해도 뭐해!! 이진유는..

 날 바라 봐 주지 않는데... 내가 떠나 주는 게 좋겠죠?

사랑은...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 주는 거니깐.."

 하는 거야!!! 지금 당장 공항으로 가 봐!!!"

 뭐? 걔가??

잰느는 나를 발로 까서 교문 밖으로 밀어 붙였다.

나는 교문 밖까지 밀려 나서야, 지금 어떤 상황인지 알았고. 나는

당장 김포공항으로 뛰었다. 뛰고 뛰고 뛰었다. 숨이 턱까지 차 올랐다.

빨리!! 빨리 빨리!!!! 뛰어야 해!!

녀석을 잃고 싶진 않아!

난.. 확실하진 않지만! 녀석을.. 아마도! 좋아하는 것 같아!

에휴우.. 여기서 김포공항이 가까워서 망정이지!

 겨우 도착했고. LA 등등의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들 안을 무단침입해서

샅샅이 뒤졌다. 스튜디어스들이 말렸지만 나는 밀쳐 내고 샅샅이 뒤졌다.

 급기야 파일럿까지 나와서 나를 막자, 나는 정신을 가다듬었고,

나는 사람을 찾는다고 했다. 스튜디어스는 그 사람 이름이 누구냐고 물었고,

.. 그러고 보니 난 그녀석 이름 마저도 못 외우고 있었다!!

나는 "일요일에 결혼할 아주 멋진 남편"이라고 했고 그 스튜디어스는

약간 땀을 흘리더니, 곧 방송실로 뛰어나갔다.

 [사람을 찾습니다. 김포에서 오신 이. 진. 유. 님께서 찾으십니다.

 "일요일에 결혼할 아주 멋진 남편"님, 어서 빨리 방송실로 올라와 주세요.

 다시한번 알려드리겠습니다. 사람을...]

 나는 평생 안하던 기도까지 했다. 성호를 긋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 나! 첫영성체 이후로, 그래! 한번도 성당 안갔다!!

 하지만 이거 너무한 거 아냐?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내 소중한

 .. 아마도 소중할 남편을 빼았는 건.. 18세 소녀에겐 너무 과분한

 벌 아냐? 나.. 아니, 저! 이제부터 성당 열심히 가고 고등부 교리도

 열심히 들을 테니깐! 꼭 나, 내일 모래에 팔래스 호텔에서 결혼 하게

 해 줘, 아니! 주세요!! 이제 3초 후면 그 가 있는 거에요!

하나,

두울,

세엣..의반!!

세엣의 반의반의 반!!

세엣의 반의반의반의반의 반!!!

셋!"

 ".. 이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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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3편이면 다 끝날 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플러스 편 더 올리겠습니다. 에 효~오~

[낭랑13세올시다]

빨 리 올 려 여 빨 리 올 려 여 빨 리 올 려 여 빨 리 올 려 여 빨 리 올 려 여 빨 리 올 려 여 빨 리 올 려 여 빨 리 올 려 여 빨 리 올 려 여 빨 리 올 려 여 빨 리 올 려 여 빨 리 올 려 여 빨 리 올 려 여 빨 리 올 려 여 빨 리 올 려 여 빨 리 올 려 여 빨 리 올 려 여 빨 리 올 려 여 빨 리 올 려 여 빨 리 올 려 여

[§워너비§]

이거 뭐야?? 바로 위에님.. 이런거 장난치지 마세욧!!

[『§★☆★§』]

마자요..ㅋㅋ

[아로하 7942]

빨리 올려 요..^^

[그립니]

낭랑 13세올시다님 ...이런 무례한 짓은 삼가하시는게 좋을 듯해요, 은려작가님 도와주는것도 아니고요 ^^;

[울랄라쏭쏭쏭]

그러게 -_ -; 무슨 호러싸ol코가 왔다간 기분ol,, 뉴, 누/

[구름소녀]

맞아요 .. -_- 암튼 재밌어요 >_< 그리고 낭랑님 도배 하지마세요 .. 다른분이 피해를 보잖아요

[씨발♪]

미쳣냐?

[dlsajfd]

빨리올리구요 재미있었씀니다

[푸치캐럿]

씨발님 욕은 삼가하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