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원하는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들은 디자인 캠프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해 분류했다.
큰 나무를 휘감은 나무 미끄럼틀과 주전자 모양 놀이터, 고래 뱃속 등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많은 어린이가 가족, 친구들과 상상 속 공간, 혹은 일상 규칙을 탈피한 곳에서 놀고 싶다고 했으며, 성격에 따라 활동적이고 정적인 놀이를 원했다. 또한 대체적으로 수영장과 미끄럼틀은 빠지지 않았다.
용산 도담도담 놀이터는 어린이들의 의견이 고루 반영됐다. 모양, 색이 다른 미끄럼틀과 튜브를 타고 내려오며 바로 수영장 물속에 빠지는 생각 등 반영된 사항은 놀이터 입구에도 볼 수 있다.
큰 나무를 휘감은 나무 미끄럼틀과 주전자 모양 놀이터, 고래 뱃속 등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진다 ⓒ김윤경
놀이터 이용료도 저렴하다. 2시간에 1인당 2,000원이며 구민일 경우 1,0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지난 4월 14일부터 임시운영 중으로 단체 1회 (오전10~12:00, 월~금요일), 개인(15:30~17:30 월, 화,수, 금요일) 1회만 받는다. 현재 주차비는 무료이나 건물 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사이트를 참조하면 좋겠다.
수유실도 갖추고 있다. ⓒ김윤경
알록달록 색이 예뻐 아기자기해 보인다. ⓒ김윤경
어린이들의 상상 속에 존재하던 놀이터가 실제로 구현됐으니 반갑고 즐거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가지 바람을 보탠다면,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어 자유롭게 이곳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
■ 도담도담 실내놀이터
○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 운영시간 : 10:00 ~ 20: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대상 : 7~10세 아동
○ 예약가능인원 : 아동, 보호자 포함 22명 내외
○ 입장료 : 1,000원(용산구민), 2,000원(타지역주민)
○ 준비물 : 양말, 개인 물
○ 홈페이지 바로가기
○ 문의 : 02-6367-3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