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의 자격 (사도행전6:1-7)
사도행전 6장에는 교회의 집사 직분이 최초에 어떻게 세워졌는가에 대해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사도들이 말씀 전하는 일과 기도하는 일에 전무하게 되자 공궤하는 일과 구제하는 일 등 교회의 제반 살림살이를 맡아야 할 직분자가 필요했습니다.
이 일에 대하여 사도들이 제자들을 향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다땅치 아니하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 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일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고 했던 것입니다.
1. 교회의 집사직
집사란 말은 원어적으로 볼 때 구제란 말과 같은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집사는 디아코니아(διακονία)인데 이 말은 구제란 말과 동일한 뿐 아니라 봉사, 섬기는 일과도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그래서 옛날에도 잘 사는 집안에서는 관리인 비슷한 청직이를 두었는데 이들을 집사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집사는 이웃을 섬기는 봉사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돌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 예수님의 삶의 방식: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려함이아니라 섬기려오셨다 합니다. 막10:45
사도들은 일곱 명의 집사직을 선택하는 일에 있어 그 자격 기준을 말하고 제자들의 손에 의해 선출하도록 했습니다. 3절에서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고 한 것입니다.
집사 직분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의 첫 번째 요건은 ‘성령이 충만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사도행전 2장 이하에서부터 성령 충만이란 말을 자주 듣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성령의 충만과 성령의 세례와를 혼돈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성령 세례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했을 때 그 마음에 임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거듭난 사람은 누구에게나 성령이 임재 하시는데 이 성령의 임재 하심을 성령의 세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령의 충만함은 성령의 능력 가운데서 그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성령의 역사를 말합니다. 성령의 주장하심을 받아 살아갈 때 그런 사람을 성령의 충만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지 않고도 예수를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육신의 생활에 얽매이게 되며 성령으로 생활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고전4:20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기 때문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지 않고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능력이란 곧 성령이 베푸시는 성령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충만이란 말은 프레레스(πλἠρης)란 말로 그릇에 꽉 차서 다른 것이 전혀 들어갈 수 없는 상태를 가리킨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충만하다는 말은 성령 속에 잠겼다는 말이며 그 성령 안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성령의 일을 생각합니다. 성령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는 생활을 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성령이 내 안에서 내 인격을 지배하고 내 생활을 지배하고 있는 상태가 성령의 충만한 상태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만으로 이루지지 않습니다. 신앙은 지식이나 말솜씨 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삶의 변화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2. 집사는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5절 말씀에서 집사로 선출된 사람들은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믿음이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며 말씀에 대한 믿음을 가리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은 두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1. 대속의 은혜를 믿는 믿음입니다.
이것은 죄 사함을 믿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으심을 믿는 믿음입니다.(대속은 대신 값을 치른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죄로 말미암아 받아야 할 형벌을 예수님께서 대신 담당 하셨다는 것입니다.)(사53:5)
2. 부할에 대한 믿음입니다. 대속에 대한 믿음은 속죄에 확신을 주고 부활에 대한 믿음은 의로움과 영원한 생명에 대한 확신을 줍니다. 이 믿음이 우리의 구원에 확신을 주며 우리들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 있는 능력을 줍니다.
다음에 집사는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지혜란 소피아(σοφία)로 이 말의 뜻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식을 말합니다.이지혜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영적인 지혜를 의미합니다.약1:5너희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러면주시리라
또이 지혜의 특성은 성결하고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다고 했습니다(약3:17).
다음에 집사는 칭찬 듣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칭찬을 듣는다는 원어 말투루메누수(μαρτυρομἐνους)로 모든 사람에게 인정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교회의 일꾼은 먼저 사람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의 중직을 맡는 일에 모든 성도들에 의해 선출하도록 한 것입니다. 그의 충성스러움이 모든 사람에게 인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사도들의 권고에 모든 사람들이 기뻐하여 7명의 집사가 선출된 것입니다. 선출된 이들에게 사도들이 기도하고 안수하므로 집사 직에 오른 것입니다.
결론 : 집사 직에 임직한 사람은 스데반, 빌립, 보로고로, 니가노르, 디몬, 베나나, 니골라 등입니다. 이처럼 집사를 세운 후부터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왕성하여 제자의 수효가 많아져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들까지 복음에 복종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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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7.26.
1부 설교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