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딸이 시에 대해 대화하는 형식으로 쓰여있어서 읽기 편했다.
"자신이 쓰고 싶은 대로 쓰고 시라고 우기면 시가 된다."라는 말이 특이했다.
- 이 세상에 꽃이 많이 피게 해달라는 소원을 빈 소녀의 마음이 시를 쓰는 마음이라고 한다.
- 시 쓰기는 마음을 가꾸는 일, 삶을 가꾸는 일
- 시에는 감정과 언어의 절제가 필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다.
- 시는 설명이 아니라 제시하는 것, 보여주는 것
- 시는 발명이 아니라 발견, 이미 있던 걸 새롭게 발견해서 거기에 특별한 의미를 입혀주는 것
- 참신한 비유는 거리가 먼 두 대상을 연결하는 것
- 직접 말하기보다 돌려 말하기, 꽃을 그리는 대신 나비를 그린다.
- 말에는 놀이의 기능도 있다. 말이 가진 재미가 있다.
시를 낯설어 하는 사람이 읽으면 시에 대한 문턱을 낮출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나도 초등학생 때는 시를 읽고 쓰는 것을 좋아했는데 중학교 때부터는 이런 마음을 잃어버렸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 때의 시를 좋아했던 내 마음을 다시 느껴볼 수 있었다.
가장 마음에 남는 글은 꽃의 향기를 나비를 통해 표현할 수 있다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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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시 쓰기 공부-박일환
안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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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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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들에게 권장하고 싶어 타 블로그에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