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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63. 베르가마 (Bergama)의 페르가몬 (Pergamon)유적지 투어 후 차낙칼레(Çanakkale)로 이동(230724)
23.07.24.월요일
여행 63일 차 날이다.
1.
베르가마에서의 오늘 일정은 먼저 페르가몬 고대도시 유적을 돌아본 후 차낙칼레로 이 동하는 일정이다. 어제 시내쪽 고대유적 들을 보면서 산 위에 있는 페르가몬 고대유 적지도 둘러볼 셈이었지만 산 정상까지 운행되는 케이블카 운행이 오후 5시 종료 되어 포기를 했었다. 오늘 아침식사는 숙소 에서 주는 조건이었기 식사 전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려 6시경 숙소를 나섰다.
역시나 이 숙소에서는 모든게 통제아래 있는 듯 했다. 심지어 숙소 밖으로 나가려 는데 문이 열쇠로 잠겨진 상태였다. 이미 문앞에는 어제 저녁 늦은 시간에 체크인을 한 한국인 부부가 나가지 못하고 서 있었 다. 전화 연락을 해서야 주인이 나왔다. 나 갔다 돌아올 시간을 묻기도 했다. 7시까지 오겠다고 한. 후 마을의 오른쪽 편쪽으로 걸었다.
운행을 멈춘 케이블카들이 보였다
산 정상까지 운행되는 케이블카 역을 지나 약 30 여 분을 오르니 커다란 저수지가 보인다
베르가모 외곽 도시 풍경
돌아오는길에서 본 어미개의 강아지 수유시간
2.
7시를 전후 해 숙소로 돌아 온 후 아침식 사를 기다리며 어제왔다는 한국인 부부여 행자 두 팀과 이야길 나눴다. 한 부부팀이 우리나라 담배인삼공사 직원인데 몇 년간 이즈미르 지사에 근무했었다고 한다. 이번 에 일이 있어 오는 길에 친구 부부와 약 보름간 튀르키예 여행을 왔다고 했다,
타이트한 게스트하우스 운영과는 달리 아침 식사는 숙소 직원들이 서빙해주는 방식으로 아침을 준비 해 주었다. 여러가지 종류 음식들을 격식있는 레스토랑에서 하듯 일일 이 접시에 담아 가져다 주었다. 다른 건 몰 라도 아침식사는 만족스럽게 한 편이었다.
접시들이 비워지고 나서야 사진찍을 생각이 났다.
3.
숙소정책이 까다로운 점에서 오늘 일정을 시작하는 것도 만저 우리들 짐을 꾸려 한쪽에 모아놓고 고대도시 유적 투어를 시작했다. 주인에게는 체크아웃 시간인 12시 전에 오겠다 했다. 언덕위에 있는 페르가몬. 고대도시 유적지 까지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텔리훼리코라 했다. 평소때와는 한시간 정도 빠른 8 시경 오늘 일정을 시작 했다.
텔리훼리코 이용료가 제법 비싼편이었다. 왕복요금이 300TL. 15,000원 수준이다. 정상까지는 상당한 높이다. 어찌 이 늪은 지곳에 도시를 세웠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 다. 텔리훼리코에서 내려 고대도시 입장 권을 파는 티켓하우스가 보였다. 300Tl. 이곳도 1만5천원이나 했다. 표 검수기를 지나 다시 경사진 오르막을 올라야 도시유 적들을 볼 수 있었다,
텔리훼리코 하단부 탑승장
상당히 가파른 언덕까지 오른다
정상부에서 내려 티켓하우스쪽으로
타켓하우스
4.
페르가몬 고대도시 유적은 어떤시기에 세운 도시인지. 어느시대까지 융성했었던 도시 인지 우리들 여행의 가이드 역을 맡고 있는 지식백과 친구의 도시설명을 들어보고 유 적지 관람을 시작하기로 하자
페르가몬 고대도시 유적
튀르키예 서부의 에게 해 지역 (Aege an region)이즈미 르주의 베르가마(Bergama) 에 남아 있는 고대 도시 페르가몬의 유적 및 그와 관련된 문화경관을 가리킨다.
기원전 3세기에 소아시아에 수립된 아탈 로스 왕조(Attalid dynasty)의 수도였던 페르가몬은 유럽과 중동을 연결하는 에게 해 해역에 자리 잡은 문화·과학·정치의 중심 지로서 여러 세기에 걸쳐 헬레니즘 ·로마·비 잔틴·오스만투르 크제국의 각 문화 를 융합 하였다.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 산(문화) 으로 등재되었다.
페르가몬은 이전부터 존재하였지만 기원전 3세기에 아탈로스 왕조가 수립되면서부터 도시국가로 번성하였다. 왕조의 창시자 인 아탈로스 1세(AttalosⅠ)는 예술을 애호하고 후원하여 페르가몬을 헬레니즘 문화의 중심지로 이끌었다. 그의 아들 에우 메네스 2세(Eumenes Ⅱ) 때 왕국의 전성 기를 이루었으며,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거의 모든 주요 공공건물과 훌륭한 조각상 들이 그의 재위 중에 만들어졌다.
아탈로스 왕조는 기원전 133년 아탈로스 3세가 왕국 을 로마제국에 넘겨줌으로써 종식되었고, 이후 로마의 아시아 속주(屬州)가 되었다. 로마제국이 몰락한 뒤에는 비잔틴제국을 거쳐 오스만투르크의 지배를 받았다.
1878년 베를린 박물관의 후원으로 수많은 유적과 유물이 발굴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당시의 도시 모습이 재구성되었다. 페르가 몬의 아크로폴리스는 상부(Upper Acro polis)와 하부(Lower Acropolis)로 구분 되는데, 상부에는 제우스 제단(祭壇), 로마 제국의 5현제 중 하나인 트라야누스 (Trajanus) 신전, 아테나 신전, 디오니소스 신전,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원형극장, 페르가몬 왕들의 묘, 페르가몬도서관, 상부 아고라 등이 있었다.
이중 제우스 제단은 19세기에 독일 발굴 단이 건물 토대만 남겨 둔 채 유적 대부분을 가져가서 복원하여 베 를린의 페르가몬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
페르가몬도서관은 당시 최대의 장서를 보유한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도서 관에 버금갈 정도로 규모가 컸다. 이에 위협을 느낀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왕조가 파피루스 수출을 중단하자 페르가몬에서 그 대체품으로 양피지를 생산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부 아크로폴리스에는 데메테르 신전과 헤라 신전, 하부 아고라, 체육관 (Gymn asium), 아탈로스 왕궁, 에우메 네스의 문 등이 있었고, 로마시대에 세워진 원형 투기 장과 극장, 경주장 등의 유적도 남아 있다.
이밖에 아크로폴리스 기슭에는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Asclepius)에게 봉헌된 아스클레피온(Asclepion) 유적이 있다. 아스클레피온은 처음에는 신전의 기능만 하였으나 나중에 페르가몬 출신의 의사 클라우디오스 갈레노스(Claudios Galenos)가 이곳에서 의료 활동을 하는 등 지금의 종합병원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한편 로마시대에 아크로폴리스 아래쪽의 평야에 평민들이 거주하는 도시가 형성되었 는데, 이 지역에는 '붉은 대성당'이라는 뜻의 레드 바실리카(Red Basilica)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크즐 아블루(Kizil Avlu) 유적 등이 남아 있다.
이곳 고대도시 유적의 조감도
전철을 타듯 개찰 구를 통과한다
페르가몬 고대도시
유적지 관람을 좌측방향으로 돌아본다
아크로폴리스의 트라야누스 신전 유적들이다
정상부에 있는 성곽터
동산의 뒷편으로 관람로가 이어진다
아침에 산책했던 저수지
중앙부로 넘어와 포즈
페르가몬 왕국 시대에 지어진 그리스식 극장
측면에서 보는 경사진 원형경기장
약 1시간 반 동안의 유적지 탐방을 미ㅣ치고 텔리훼리코를 타고 하산..
5.
10시경 산 위에 위치하는 페르가몬 고대도시 유적 탐방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게스트하 우스를 나왔다. 그리고 배낭을 메고 미니버스 정류장에 가서 차낙 칼레햄 버스표를 알아보았다. 다행히 어제 이즈미르에서 올 때 타고왔던 기사가 보여 물어 보았다. 아랫쪽 터미널에 가라고 했다. 명확한 대답을 듣지 못한 채 다시 뙤약볕을 받으며 이샤기한 터미널로 갔더니 버스회 사들 사무실이 보여 확인하니 저녁 늦은 시간에야 있다했다.
다시 다른 회사를 찾느라 몇 번을 헛걸음 한 뒤에서야 차낙칼레까지 직행버스는. 없고 중간에서 갈아타야 한다 했다. 쉬운방법인 데 직행 만을 찾다보니 고생아닌 고생을 한 셈이다. 베르가마(Bergama)에서 아이발 리크(Ayvalik), 아이발리크(Ayvalik)에서 차낙칼레(Çanakkale)로 가야하는 루트다.
아이발리크까지 버스비는 70TL 3,500 원을 주었다.
베르가마 버스터미널에서 아이발리크 행 버스를 탄다
6.
약 2시간여 만에 아이발리크 버스터미널에 도착, 간단하게 점심을 하고 15시에 출발 하는차낙칼레 행 버스를 탔다. 차낙칼레 까지 버스비는 1인당 305TL을 냈으며 거기
까지 거리는 165km 거리로 적어도 3시간은 가야할 듯 했다.
차낙칼레까지 거리와 소요시간
버스표
버스안 풍경
차낙칼레로 가는 동안 바다풍경이 쭉 이어져 보였다
7.
오후 5시 반경 쯤 차낙칼레 터미널에 도착 해 만저 부르사 행 버스표를 구매했다. 1인당 370TL. 그리곤 곧장 예약한숙소에 체크인을 하고는 저녁식사, 어둑해진 거리 를 걸어 바닷가 까지 잠시 산책을 했다.
17:40 차낙칼레 버스터미널 도착
호텔로 이동 체크인
시내로 나와 저녁을 먹고는
불빛이 요란한 거리를 걷기도 한다
<여행 63일 차 일정 끝.>
첫댓글
무크 친구님 ....!
옛골사랑 님...!
긴긴 ~~~장거리 여행
대단하신
두친구님 ~~~~
여행기록 세세히
계속 보내주심
넘 .! 감사한데
댓글 일일이 못해
넘 죄송했어요
올려주신 글
못 볼때가 더 많아요
분량도 어마어마 하구요
두 친구님
여행 건강하게
잘 마치고 오세요
여행기 고맙습니다...♡
오늘 또 역시.
잘 보았습니다
꼼꼼한 여행기는 터키 여행하는 후답자들에게 매우 도움이 될것 같아요 새벽부터 열심히 답사 다니시는 모습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