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용의 해에 즈음하여 용에 관련된 이야기를 공유 합니다.
설날을 맞으며 비로소 용의 해가 시작됩니다.
양력 1월 1일 부터 용의해라
떠두는건 큰 모순 입니다
십이지신 중 유일하게 상상 속 동물인 용은, 서양의 드래곤과 닮은 듯 다릅니다.
용은 사슴 뿔, 토끼 눈, 매 발톱을 가진 신령스런 동물인 반면, 드래곤은 뱀의 몸에 박쥐의 날개를 가진 괴물입니다. 드래곤(dragon)의 어원인 그리스어 ‘drakon’은 ‘거대한 뱀’을 의미합니다.
용은 슬기롭고 정의롭지만, 드래곤은 포악하고 탐욕스럽습니다.
용의 입은 소원을 들어주는 여의주를 물고 있지만, 드래곤의 입은 불을 내뿜어 세상을 파괴합니다.
동양의 용은 물과 관련이 깊습니다. 동아시아의 용들에게 물은 활동 터전 입니다.
바다와 강, 호수처럼 커다란 물은 물론, 개천과 연못 같은 작은 물, 심지어 좁아터진 우물에도 삽니다.
용의 순우리말은 ‘미르’이고, 미르는 물의 옛말 ‘믈’과도 연관지어 집니다. ‘미리내’ 는 ‘용이 머무는 냇물’로, 한자어로 은하수, 영어로는 손전화 이름으로 익숙한 갤럭시입니다.
하늘의 은빛 강물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용의 모습이 자연 스럽게 어우러 집니다.
나아가 ‘소용돌이’ 라는 말도 용이 연못에서 헤엄치는 ‘沼龍돌이 (못 소, 용 용, 돌이)’로 추정 합니다.
물이 빙빙 도는 현상을, ‘용이 연못에서 도는 모습’ 에 비유한 것으로 봅니다. ‘용오름’ 은 용이 승천하며 일으키는 큰 회오리 바람으로, 회오리는 ‘돌 회(回)’ 자와 올라간다는 뜻의 ‘오리’ 가 모인 표현으로 여겨집니다.
이와같이 친숙한 용도 뚜껑 열리면 무섭습니다.
용의 목 아래 49개 비늘 중 거꾸로 돋은 유일한 비늘이 있는데, 이를 역린이라고 부릅니다.
역린을 건드리면 용은 엄청난 고통을 느끼고 사납게 변해, 보이는 모든 것들을 잔혹하게 부숴 버리기도 합니다.
역린이란 말이 세상사에도 자주 등장하는데 아킬레스건 혹은 치명적인 약점으로 비유되기도 합니다.
더불어 오입에 대해서 주절거리 봅니다
오입이란 한량이들의 다섯가지 취미생활로,
제1입ㅡ매사냥
제2입ㅡ말타기
제3입ㅡ바둑
제4입ㅡ낚시
제5입ㅡ주색잡기
라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
저는 공룡과 용이 비슷해보였는데요
공룡이 육식 초식동물있었다하는데요
서양식 용도. 육식 초식동물있었다하네요
초식동물 용은 사람과 친했다합니다
어쩌면 용이 공룡이 아닐까요?
공룡이 멸종동물이라서. 후대에 전달이 끊어지고나서 상상동물로 바뀐건 아닌지 그후에
공룡의화석이 발견되면서 새로 이름지은 것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
용도 공룡도 알을 낳고요. 파충류잖아요
비슷해보여요 혹시 용이 멸종된 후 전달이 안 돼고
그후 공룡으로 다시 붙여진 것은 아닌가하는
추론을 해 봅니다
어째서 공룡이야기는 전래동화에는 없을까요?
그큰 동물이 있었다면 사람들의 이야기거리일텐데
저는 용이 공룡과 같거나 비슷한동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도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