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와 죠니 뎁이 나오는 영화 "투어리스트"라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현실에서의 철도노선과 다른 점을 몇 가지 알려드립니다. 그냥 재미로 보세요.

파리의 리용역에서 바로 베니스로 고속열차를 타고 간다고 나오는데, 사실 파리에서 베니스로 바로 가는 고속열차는 없습니다.
파리에서 밀라노로 바로 가는 TGV 고속열차는 있습니다.
파리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Artesia 야간열차는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밀라노 가는 TGV를 타고 가서 밀라노에서 환승을 해서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으로 가는 것 아닌가?
그런데, 영화에 나오는 기차시간 전광판을 보니, 분명, 8시22분 출발 VENISE (프랑스어로 브니즈라고 발음) 베니스가 나옵니다.
영화를 위해 전광판 글자를 조작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앞에 보면 기차의 종류가 나오는데, 밑에 다른 도시 가는 기차는 다 TGV인데, 베니스 가는 기차에는 ter이라고 나옵니다.
문제는 ter이 프랑스에서 가까운 곳만 다니는 지역열차이기 때문에, 이탈리아로 간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아예 전광판 조작을 하려면 완벽하게 하던가...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가 타고 있는 열차는 이탈리아철도 (FS)의 ESAV라는 고속열차입니다. 에우로스타 알타벨로치따라고 하는데..
흔히 유레일 있어도 예약비 10유로 더 내야 하는 고속열차인데, 아직까지 이 기차는 이탈리아 국내에서만 운행을 하기 때문에 파리에서부터 이 기차를 타고 왔다는 것도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첫댓글 영화가..옥의 티가 참 많죠..ㅋ~
영화 만드는 사람이 한번만 스토리에 나오는 동선대로 움직여 봤다면 쉽게 체크해 낼 수 있는 것들인데.. 유럽 사는 사람도 아니고 유럽 다녀온 사람이 알 수 있을 정도 수준의 오류를 범하는군요..
저같은 사람은 두번 다녀왔어도 모릅니다 ㅋㅋ suisse님이 워낙 전문가시고 예리하셔서 그렇죠 ~케언스님도 그렇구요 ㅋㅋ 자기가 가지 않은 코스는 대부분 일반인들은 몰라요 ~ 하지만 영화를 만든다면 좀더 알아보고 만들어야 하겠죠 ~덕분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래서 유럽애들이 미쿡을 싫어하는가봐요ㅋ
안젤리나졸리가 부자니까.. 쩐으로 모든걸 가능하게 만들었나바여.. ㅎㅎㅎ 영화볼때 전혀 모르고 봤는데, 엄청난 옥의티네요-
대~~~ 단 하셔요 ..ㅎㅎ
콕콕~ 찝어내시는 신공... 잘봤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