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가을야구 진출한건 한감독덕이라고 봅니다.
불펜진 잘 운영하고 적재적소의 대타작전의 힘이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올시즌 가을야구 실패는 한감독 잘못아니라고 봅니다.
수비의 핵인 하주석이 시즌초 부상으로 빠지면서 올시즌 이글스 가을야구는 어려워졌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전력도 약한팀이었고요.
그런데 지금 10위같은 9위를 하고 있는건 한감독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한감독의 고집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승조 실력도 안되는 좌완불펜들로 좌우놀이하면서 날려먹은 경기가 몇경기인지...
어제 불펜 무너진 원인을 궁금해했는데 어쩌면 이영향도 있다고 봅니다.
잘던지고 있는데 좌타자라고 교체, 뜬금없이 좌투수올렸다가 위기맞고 다시 우완 필승내보내서 부담주고 실점하고 역전.
이런 경기가 반복되면서 밸붕, 멘붕이 왔을지도 모르겠네요.
작년에 하주석때문에 1년내내 힘들었습니다.
1년내내 안좋은 타격감에도 퓨처스로 한번을 안내렸죠. 그래서 하주석이 뭘 얻었나요?
작년 하주석은 꾸준히 못했고 8월(12경기) 잠깐 반등했으나 9월에도 또 안좋았습니다.
가정이지만 시즌초 안좋을때 퓨처스내려가서 타격감도 조율하고 멘탈이라도 부여잡을 시간을 줬으면 어땠을지...
작년에 분명 타격감 안좋은 선수 1년내내 붙들고있어봐야 답없다는걸 배웠을텐데 올시즌도 또 똑같은 짓을 했습니다.
호잉, 이성열, 송광민까지 계속 스스로 올라와주길 믿고 맡겼죠.(이성열, 송광민은 부상땜에 말소였죠)
호잉이 지금 많이 올라왔지만 그렇게 또 몇달을 허송세월 날렸습니다.(분명 팀분위기에도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중근우 시도는 분명 해볼만했다고 보지만 안되는게 보이면 플랜B를 가야죠.
중근우는 세금내고 경험치쌓고 향후 10년을 바라보고 세운 전략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지금 꼭 중근우를 세워야할만큼 정근우의 타격감이 좋은것도 아니고요.
우익수 호잉이 중견수봐서 타격감 안좋아 미안하다던 감독이 2루수 국대 정근우 중견 세워놓고 타격폭망된건 안미안한가봅니다.
추가로 작년부터 문제가 되고있는 3루 주루코치도 달라지는게 없고, 부상선수 조기 콜업 및 경기출전 등 작년에 안좋았던 모습이 그대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결국 모든건 결과론이고 감독은 책임지는 자리이니 어떤식으로든 책임지면 되는거겠죠.
다만 이글스의 레전드였고 참 존경했던 분인데 이젠 그분의 웃는 모습까지 짜증내는 제 모습이 싫어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다시 한번 글써봅니다.
내년 임기마칠때는 그래도 좋은 기억이 더 많았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첫댓글 작년이 이상하게 딱딱 들어맞아서 성적이 잘나온 해였고 올해 성적이 한화이글스 실력이라고 봅니다. 타선의 노쇠화는 한번은 만났어야하는데 그게 올해였고 태균 성열 근우 광민... 그걸 대비해서 변우혁 장진혁 유창혁 노시환에게 기회많이 주는건 좋은 방향이라고 봅니다. 물론 정은원 오선진 혹사는 맘에 안들구요
현재 우리팀이 가을야구 가는 것도 아닌데..
고집도 고집이지만, 부상선수 기용에다, 정은원은 휴식도 않주고, 야수혹사도 기미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