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학교 심재훈 교수, 고조선관련 문헌과 유물 대부분 부정....
단국대학교 심재훈 교수,
"나는 단군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른다..."
“학술회의를 시작하고 있는데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그래요? 그럼 식민사학 주장하지 말아야 될 것 아니야!
이 새끼들아, 내말이 틀렸냐!”
역사전쟁이 시간이 흐를수록 거세지고 있다. 강단주류사학계는 전 고려대 교수, 김현구씨의 명예훼손 고소사건이후 강단주류사학계를 매국식민사학이라고 공격하는 민족사학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하였다. 올해 만 들어 벌써 두 갈래로 공세를 펴고 있다. 24회로 기획하여 지난 3월부터 한국고대사학회가 주도하여 한성백제박물관에서 ‘고대사시민강좌’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어 고고학+역사학 협의체를 만들어 지난 서기2016.10.8. 이화여대 인문관에서 제1회 학술대회를 가졌다. 학술대회라는 간판을 내세웠지만 사실상 민족사학 성토대회를 방불케 하였다.
특히 동북아역사지도집을 제작한 인물들이 대거 참여하여 동북아역사지도집제작이 무산된 것이 민족사학계와 정계와 정부의 합작 때문이라면서 비난하였다. 동북아역사지도집제작에 한국 고대사 전문위원과 편집위원으로 참여한 하일식 연세대 교수는 첫 번째 연사로 주제발표를 하면서 동북아역사지도집제작을 무산시킨 민족사학계를 강하게 비판하였다. 하 교수는 동북아역사지도집을 그냥 만든 것이 아니라, 학계에 자문을 구하고 꼼꼼히 검토하면서 격렬한 토론을 거쳐서 만든 것인데 이것을 비전문가 집단인 민족사학계와 국회가 나서서 무산 시켰다는 것이다.
▲ 한국상고사학회가 주관하고 한국고고학회, 한국고대사학회, 한국역사연구회가 공동주최한 '고고학.역사학 협의회 제1차 학술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참여한 모든 발표자들과 토론자들이 합동토론회를 하고있다. 왼쪽 부터 서울대 김병준, 전남대 조진선, 숭실대 김정렬, 단국대 심재훈, 전 서울대 교수, 노태돈, 영남대 이청규, 한국교원대 송호정, 서울대 김종일, 연세대 하일식 교수. |
하일식 교수, 민족사학계를 ‘야만적 참극, 환각제, 폭압적 권력, 사회적 광기’으로 매도...
동북아역사지도집제작은 동북아역사재단이 강단주류사학계에 50여억 원을 들여 제작케 한 바 있다. 그런데 강단주류사학계가 이 지도를 제작하면서 중국의 동북공정을 그대로 베껴, 북한 땅에 한나라 식민기관, 낙랑군이 설치되었고 서기4세기 까지 북한은 물론 경기도 까지 중국 위나라 조조의 땅이었으며, 4세기 까지 백제와 신라가 없었다고 그렸다. 더구나 독도를 고의로 빼버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지난 국회에서 동북아특위가 구성되어 지도제작에 참여한 임기환 서울교육대학 교수를 불러 지도가 그렇게 제작된 경위를 추궁하였다. 국회가 이렇게 나선 것은 동북아역사재단이 대한민국 생민들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고 국회가 동북아역사재단 예산 편성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도제작에 참여한 연세대 하일식 교수는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지도 제작이 무산됨으로써 자신들이 식민사학이라고 매도당하고 일반 시민들에게 불신감을 심어주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하일식 교수, 민족사학계를 마치 범죄집단처럼 봐...
그러면서 민족사학계의 계보를 추적하며 그동안 민족사학계가 추진해 온 국사광복활동을 독재정권과 결탁한 극단적인 민족주의, 국수주의활동으로 매도하였다. 하교수는 ‘상고사 부풀리기의 부당성과 위험성’이라는 주제를 내 걸고 1960년대부터 시작한 국사찾기운동을 소개하면서 주도세력과 인명을 거론하였다. 그리고 국사 찾기를 하는 민족사학계를 독일의 나치세력과 비유하였다. 극단적인 민족우월주의를 내세워 타 민족을 탄압하고 학살한 나치세력의 만행을 상기시키며 국사광복운동세력이 정권과 연결되면 나치와 같은 행동으로 나서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민족사학계는 역사학이 아니라면서 ‘유사역사 주창자들’이라고 해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역사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독재세력과 결탁한 일본 극우파와 같은 정치행위라는 것이라는 것이다.
하교수는 서기1970년대 활동한 국사찾기운동을 주도한 이유립씨 등 인사들을 극우반공주의자로 몰아갔다. 이유립씨가 내놓은 <한단고기>도 이미 위서로 판정되었는데 (사)대한사랑, 상생방송 등 ‘증산도’계열에서 최근 다시 <한단고기>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하였다. 이 같은 하교수의 발언은 강단주류사학계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써 증산도가 <한단고기>를 포교활동과 또 하나의 경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 왼쪽 부터 교원대 송호정, 서울대 김종일, 연세대 하일식 교수. 김종일 교수는 이날 발표를 통해서 고고학과 문헌을 연결시켜 어떤 역사나, 민족, 정치집단을 생성해 내는 것은 극히 경계해야 한다고 하여, 결과적으로 우리역사는 내세울 것이 없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
또한 ‘단월드’계통은 탄탄한 조직과 예산까지 확보하여 ‘위대한 민족 만들기’에 활발한 활동을 하며 정관계에 깊숙이 개입되어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지금도 예비군 교육장이나 민방위 교육장에서 ‘황당한 역사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또한 동북아역사재단이 민족사학계에 역사토론의 공적인 자리를 마련해주고 있는 것을 과거 국회의 압력으로 몰아갔다. 그럼으로써 민족사학계(유사역사 주창자들)에게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한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다. 이어 하교수는 최근의 민족사학계의 활동에 주목하였다. 현재 (사)한배달 이사장을 겨냥하여 그의 과거 행적을 낱낱이 파헤치며 국수주의 역사학의 큰 축으로 몰아갔다. 또한 매국동북아역사지도집제작에 공분하여 저지에 나선 식민사학 해체본부 국민운동을 주도한 (사)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의 이름을 거론하며 마치 범죄자명단을 다루듯 하였다.
'이단주의보 발령' 같은 학술대회...
이날 하교수의 첫 번째 주제발표는 ‘이단주의보발령’을 연상케 하였다. 기성교회에 이단들이 침투하여 교세가 약화되고 성도들의 이탈이 심해지자, 이에 대한 전기독교계의 ‘이단실체고발’과 그에 따른 대책안 발표를 보는 듯 했다. 이어 ‘유사역사 주창자들’ 식별기준까지 제시하여 속아 넘어가지 않기를 바랐다. 유사역사 주창자들에게 ‘공통점’ 점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위대한 민족을 강조하고 웅대한 국가를 외치고 현실문제는 외면하고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민족사학계가 지금 한국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조리와 모순을 외면하고 방치함으로써 참담한 현실에 일조하는 세력이라는 것이다.
하교수는 결국 민족사학계의 국사광복활동이 일본의 군국주의나 나치의 민족우월주의와 같다며, 국사광복활동을 사회적 광기를 부추 켜 다른 나라나 민족을 침략하고 학살하는 야만적 참극을 일으킬 위험한 행위로 매도하였다. 이날 하교수의 발표를 보면 강단주류사학계가 민족사학계의 활동과 동향을 수시로 확인하고 분석하여 정보로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우리역사의 머리에 해당하는 상고사와 고대사를 깎아 내리는 경쟁대회를 보는 듯 했다. 우리역사를 단군조선도 아닌 막연한 ‘고조선’이 등장한 시기를 서기전 10세기 이하로 보고 강역도 북한과 요령성일대로 설정하고 있는 것이 강단주류사학계의 입장이다. 이 같은 사관은 정확하게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제의 식민주주의 사관과 일치한다. 그런데 오늘 한국상고사학회, 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고학회, 한국역사연구회가 주최한 학술대회에서는 이 보다 우리역사를 더 축소하고 깎아내리기 경쟁을 하였다.
▲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방청석에서 식민사관을 넘어 자국사 깎아내리기 경쟁을 벌이는 행태에 참지 못한 한 시민이 "식민사학 주장하지 말아야 될 것 아니야! 이 새끼들아 내말 틀렸냐!" 라며 따지기도 하였다. |
김종일 교수,
‘낭만적 애국심, 국수주의적 감정에 호소, 유구한 민족사, 영광스런 과거에 집착, 유사고대사, 유사고고학’...
막말 남발...
서울대 김종일 교수는 ‘민족주의적 고고학의 이론과 방법론에 대한 비판적 검토’ 로 주제를 발표하였다. 김 교수는 고고유물을 통한 바른 역사를 찾고자 하는 노력조차도 편협한 민족주주의로 몰아갔다. 앞서 하일식 연세대 교수가 비유를 들었듯이, 나치독일이 고고유물을 이용하여 독일민족의 우월성을 강조하여 다른 민족을 탄압, 학살한 것을 예로 들었다. 독일 나치의 고고유물 오용을 한국 상황에도 적용하여 고고유물을 민족과 연결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고고유물을 통해서 민족이나 종족 그리고 특정집단을 확인하려 드는 것은 무모하다고 하였다. 또한 문헌과 고고유물을 일치시켜 어떤 역사적 사실을 찾으려는 노력도 회의적으로 봤다. 그렇게 문헌과 고유유물을 연결시켜 어떤 역사가 밝혀졌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믿을 것이 못 된다는 식이다.
김교수가 이렇게 이른바 ‘고고유물 무색무취론’ 또는 ‘고고유물 신자유주의론’를 주장하는 이면에는 떠돌이 생활로 자기조상에 대한 뿌리와 정체성이 희박한 서양인들의 이론이 똬리를 틀고 있었다. 김교수는 장황하게 서양이론을 소개한 후 직접 현장에서 확인되지 않은 이상 어느 것도 결정할 수 없다고 하였다. 한마디로 부모님이 나를 낳는 것을 내가 보지 않았으니 믿을 수 없다는 논리다. 결국 우리 선조들이 살아온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고고유물에 어떤 해석이나 가치를 부여하지 말고 그냥 가치중립적으로 보라는 것이다. 결론을 내리지 말고 잠정적, 가설적으로 놔두라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우리역사의 머리에 해당하는 단군조선이나 이후에 전개되는 고대사를 부정하거나 정체불명의 역사로 만들거나 아주 축소된 역사그리기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이것이 이 학술대회를 개최한 집단과 서양이론에 경도된 김종일 교수가 노리는 것이라는 평이다.
식민사학을 넘어 누가 더 역사 깎아내리기 잘하나 경쟁...
우리역사 깎아내리기 경쟁대회방불...
이어 한국교원대학교 송호정 교수가 ‘요서지역 고고학과 고대사 연구 성과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숭실대학교 김정렬 교수가 ‘홍산 문화에 대한 시각과 쟁점’을, 전남대학교 조진선 교수가 ‘요서지역의 비파형동검문화와 종족’을, 서울대학교 김병준 교수가‘요서지역의 연나라, 진나라 세력의 확대’를 가지고 주제를 발표하였다. 발표자들은 문헌 사료에 나오는 동호와 산융의 역사를 요서지역에서 나오는 고고유물과 일치시키려 노력하였다. 조진선 같은 발표자는 ‘고조선’과 비파형동검을 연결시켜 고조선의 역사를 찾고자 하였다.
그러나 발표자 모두 고조선을 더 축소하는데 열을 올렸다. 시간과 공간을 기존의 강단주류사학계에서 일반적으로 주장하는 것 보다 더 축소하고 있었다. 기존의 주장은 고조선의 성립시기를 서기전 10세기경이라고 하였는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서기전 8세기라고 하였다. 또한 공간도 요하를 넘지 않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십이대영자문화를 기준으로 파악하였다. 또한 한땅(한반도)의 청동기 유물도 요서, 요동지역에서 들어온 것으로 파악하였다.
토론 시간에는 한 술 더 떠서 고조선 해체론까지 나왔다. 단국대학교 심재훈 교수는 토론발언기회를 통해서 중국의 사마천 사기에 나오는 내용은 진나라 때 분서갱유를 당한 후에 나온 것이라서 믿을 수 없다고 하였다. 조선의 역사가 파편적으로 등장하는 중국의 고 문헌사료도 믿을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단군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른다고 하였다. 그리고 고고유물인 청동기로 조선의 역사를 연구하려고 하는 것도 무모하다고 하였다. 따라서 고조선은 없었고 있었다면 위만조선이라고 하였다. 한마디로 고조선 해체론을 주장한 것이다.
심교수는 발표자들이 왜곡 축소하여 주장한 조선역사조차도 근거도 모호한 것 가지고 더 부풀려진 것이라고 발표자들을 질타하였다. 발표자로 나선 고고학자들이 고고유물을 부풀려 상상으로 조선과 연결시켜 조선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보다 못한 방청석에 있던 고고학을 전공한 영남대학교 정인성 교수가 발언기회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한사군 재평양설을 주장하는 정인성교수가 보기에도 심교수의 주장이 너무 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교수는 단순히 청동검 만 가지고 조선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분포지역, 중국과 현격하게 차이는 나는 점, 중심취락, 묘장이 같이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조선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맞받아 쳤다.
▲ 단국대학교 심재훈 교수(왼족에서 세번째)는 이날 토론발표를 하면서, 자신은 "단군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른다."라고 하였다. 심 교수에 따르면 고조선은 존재하지 않았고, 위만조선만 존재하다가 한나라에 멸망당하고 끝나 버린다. 특히 "만주에는 수 많은 종족들이 날립하였는데 고조선도 그 종족 중의 하나가 아닌가,"라고 주장하였다. |
매국동북아역사지도집 제작에 참여한 인사들이 학술대회 주도...
이날 학술대회는 매국동북아역사지도집제작에 참여한 인사들이 학술대회를 주도하여 눈길을 끌었다. 학술대회를 주관한 한국상고사학회장을 맡은 충북대 성정용 교수, 1부 발제자로 나선 연세대 하일식 교수, 2부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교원대학교 송호정 교수, 역시 2부 주제발표를 한 서울대 김병준 교수, 종합토론 사회를 맡은 전 서울대 교수 노태돈씨, 그리고 토론에 참가한 영남대 이청규 교수가 이들이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이외에 고려대 박대재 교수, 영남대 정인성 교수와 석, 박사과정에 있는 인물, 그리고 앞으로 이 식민사학으로 밥벌이하고자 직업을 정한 학부생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식민사학을 주도하는 핵심인물들이 거의 다 모였다.
이들은 국가기관인 국회가 지적하여 수정하라고 지시했음에도 거꾸로 국회가 민족사학계의 무분별한 비역사적 주장을 받아들여 ‘정상적인 동북아역사지도집제작’을 무산 시켰다며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결국 지도제작에 참여한 수십 명의 교수 급 인물들과 이번 학술대회에 온 학회 측 인물들이 ‘북한이 4세기까지 중국의 조조의 위나라 땅이었고, 4세기까지 백제, 신라는 건국하지 못했으며,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가 아니라’고 본다는 것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충북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교수들이 이런 역사인식을 하고 있는 것과 이들의 뒤를 이을 학생들에게 무차별 적으로 이런 역사인식을 주입시킨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에 대하여 범정부적인 근본적인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 전남대 조진선 교수가 고고유물을 가지고 고조선의 역사를 발표하고 있다. 조 교수는 요서, 요동 지방의 청동검 문화를 여러개로 나누고 고조선의 것은 그 중 일부라고 하며, 홍산문화지의 유물은 고조선과 상관없다는 식으로 몰고 갔다. 이렇게 축소하여 발표를 하였는데도, 단국대학교 심재훈 교수는 '마른걸래 짜기식', '모호성의 극치'라며 고조선은 알 수 없는데 마치 존재한 것처럼 왜 주장하냐며 질타하였다. |
주최 측의 폭력적 촬영취재저지로 112 경찰까지 출동...
한편 학술대회 주최 측에서는 이날 동영상을 촬영하지 못하게 하였다. 이에 대하여 방청석에서 반발이 일어났다. 학술대회에 오라고 신문에 까지 공지하여 다 공개해 놓고, 학술지까지 돈을 받고 학술회의장에 들어가게 하면서 왜 못 찍게 하냐는 것이다. "무엇이 두려워 못 찍게 하느냐", " 학술회의를 이렇게 하려면 니들끼리 조용히 문닫고 해야지, 다 공개하여 시민들 다 불러놓고 이게 지금 무슨 짓이냐." 라며 참석한 시민들이 항의하였다. 그래도 주최 측에서는 막무가내로 막았다. 진행요원으로 끌고 온 학회소속 학부생, 대학원생들로 보이는 인원을 동원하여 물리력으로 저지하였다. 취재기자에게 까지 촬영을 금지시켰다. 장내가 소란스러워지자 기자들을 밖으로 유도하여 잠재우려고 하였다.
결국 취재기자가 112로 신고하여 경찰을 부르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공적인 일을 위해 취재를 하는데 취재를 물리력으로 막는 것이 부당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더 심하면 폭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폭행을 예방하고 정상적인 취재를 보장해 달라고 경찰을 부른 것이다. 경찰을 부르기 전에 촬영을 저지하는 성정용 학회장에게 ‘계속 저지하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경고를 하였다.
그래서 인지 112 신고 경찰이 오기 전에 사복경찰이 먼저 와 있었다. 주최 측에서 사적으로 인맥이 닿는 경찰을 먼저 불러 사태를 무마시키려 한 것으로 보였다. 112경찰이 오기 전에 주최 측의 성정용 회장과 사복차림의 서대문경찰서 정보과 김영수 경위가 대화를 주고받으며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 눈에 띠었다. 출동한 신천지구대 이관재 2대장이 경찰관 몇 명과 도착하였다.
그런데 이미 와 있는 서대문경찰서 정보과 김영수 경위와 안면이 있는지 몇 마디 하더니 학술회의 주최 측에게 유리하게 상황을 끌어갔다. 사태가 발생한 회의장 안으로 가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밖에서 취재기자가 주최 측의 입장을 수용하라고 하였다. 그래서 ‘출동하였으면 사건이 발생한 현장에 가봐야 하는 것 아니냐, 회의장 안으로 들어가서 확인하라’고 요구하였다. 이에 마지못해 이관재 2대장만 회의장 안으로 조용히 들어가더니 곧 바로 나왔다.
발표자와 토론자들 극도의 민족주의 혐오증 드러내...
이렇게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후 주최 측에서는 주제 발표 장면을 찍지 못하게 하고 목소리만 나오도록 녹화기를 내려서 찍는 것을 허용하였다. 취재기자가 조금만 녹화기를 올리면 양쪽 옆에서 감시하는 젊은 애들이 바로 간섭하였다. 토론시간에는 정상적으로 취재하게 해달라고 이 행사모임의 최고 ‘어른’인 노태돈 전 서울대 교수에게 정중하게 부탁하였다. 그러나 노 전 교수는 자기는 실권이 없다면서 거절하였다.
이 날 토론회와 강연에서는 강단주류사학계의 '스승과 제자' 관계, '선배와 후배' 문화를 적나라하게 엿볼 수 있었다. 철저하게 수직적 질서로 지시와 명령관계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직감하였다. 소중화 시대, 유교의 수직적 양반계급 지배질서를 보는 듯하였다. 강의 방향이 이미 정해 진 듯이 '민족'이나 '고조선'이라는 말을 할 때는 극도로 망설이며 제한적으로 사용하였다. 분명히 한국인이라는 본능적인 소속감과 정체성을 갖고 있을 텐데, 서양식 학문에 젖어 있어서 그런지 민족에 대하여 극도의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본능적으로 '우리민족'이라는 말이 자신의 입에서 나올 때는, "민족이라고 하면 좀 그렇지만..." 이라고 하여 내 뱉은 말을 다시 주어 담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서기1988년 대한한공 폭파범 김현희가 일본인으로 끝까지 위장하려고 했지만 음식 먹는 습관을 고치지 못해 한국인임을 드러냈듯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 광신도로서 머리는 교리로 세뇌되어 있지만, 하는 말과 생활 습관, 심성이 한국인이라서 교리를 잠시 잊을 때는 한민족임을 드러내듯이, 이들도 아무리 일제식민사관과 서양사관에 세뇌되어 민족, 혈연, 고조선을 버리려 해도 태어나고 살아가는 이 땅과 문화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한, 이성은 부정하나 본능은 언제든지 '나는 한국민족'이라고 고백할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는 새로운 역사적 사실이 밝혀지기도 하였다. 전남대 조진선 교수에 따르면 일본 구주에서 세형동검유적 199개가 나왔다고 한다. 유구나 유물이 아니라 유적이 이 정도라면 유물은 훨씬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세형동검은 전라도 지방 것과 같다고 하였다. 학회는 오늘과 같은 학술대회를 앞으로도 계속 개최할 것이라고 하였다. 학술대회가 끝나고 이 날 학술대회에서 나온 주장과 벌어진 사태를 언론이 널리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기자에게도 이 기사를 써서 가능하면 많은 생민들이 알도록 널리 퍼뜨리라고 주문하였다.
오종홍 mukto@naver.com
첫댓글 여러가지 학술대회가 있는것을 보면 매우 긴장한것 같네요. 요서문명 홍산문영이 나오고 중국 일본의 뿌리역사
실체가 밝혀지면서 자신들이 밥벌이 역할이 위기를 맞았다고 봐집니다. 뿌리역사 한국인
아무리 벗기려해도 벗겨지지 않는 한국인으로서 유전자는 변치않을 텐데요.
강단 사학자들은 조만간 사라질듯. 이미 우리 고대사를 과학적으러 증명하려는 시도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강단 사학자들이 그래서 긴장 할수 밖에, 과학을 들이미는데 방법이 있나. 한심한 강단 사학자들 같으니라구. 우리의 우월한 역사를 오히려 없애려고 하니, 정말 말이 안나오네.
대한민국 이 망하지 않으면 어차피 식민사학은 점점 설 자리를잃고 힘을 잃을겁니다 .
그게 민족의 욕구와도 직결되는 자연적인 현상 이라 생각됩니다
식민사학은 지금 미쳐날뛰고 있고 나라를 망치는데 정리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