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9일 묵상 본문 : 잠언 27장 1절 - 12절 - 세상의 가르침을 버리고 복음의 진리를 따라 훈계를 받으며 정결함으로 주 앞에 서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며 오늘도 주의 보좌를 향해 나아갑니다.
그러나 마음은 죄와 부정함으로 더럽혀 지고 주님 앞에 설 수 없는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땅의 것으로 채워진 마음은 헛된 것을 좇아가게 만듭니다.
어리석은 인생의 모습을 버리게 하시고 참 되고 온전한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거룩한 백성의 삶을 회복하게 하시고 주를 향한 소망을 견고히 붙잡게 하옵소서.
오늘도 이어지는 복음생명 캠프에 함께 하시고 진리의 빛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2 타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하지 말며 외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로는 하지 말지니라
3 돌은 무겁고 모래도 가볍지 아니하거니와 미련한 자의 분노는 이 둘보다 무거우니라
4 분은 잔인하고 노는 창수 같거니와 투기 앞에야 누가 서리요
5 면책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니라
6 친구의 아픈 책망은 충직으로 말미암는 것이나 원수의 잦은 입맞춤은 거짓에서 난 것이니라
7 배부른 자는 꿀이라도 싫어하고 주린 자에게는 쓴 것이라도 다니라
8 고향을 떠나 유리하는 사람은 보금자리를 떠나 떠도는 새와 같으니라
9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나니 친구의 충성된 권고가 이와 같이 아름다우니라
10 네 친구와 네 아비의 친구를 버리지 말며 네 환난 날에 형제의 집에 들어가지 말지어다 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보다 나으니라
11 내 아들아 지혜를 얻고 내 마음을 기쁘게 하라 그리하면 나를 비방하는 자에게 내가 대답할 수 있으리라
12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들은 나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본문 해설
솔로몬은 사람이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고 권면하면서 사람은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무지한 존재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타인이나 외인이 자기를 칭찬하게 하고 자신의 입으로는 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또한 돌도 무겁고 모래도 가볍지 않지만 미련한 자의 분노는 이 두 가지보다 더 무겁다는 것을 제시하면서 미련한 자의 분노는 감당하기 힘든 것임을 이야기한다.
이는 미련하게 분노하는 자를 피하라는 것과 자신도 어리석은 분노를 하지 말라는 권면이다.
그래서 분은 잔인하며 노는 창수 같음을 말하고 질투 앞에서는 아무도 설 수 없음을 말한다.
이어서 면책(아무런 질책을 하지 않는 것)이 숨은 사랑(할 말을 숨긴 채 달콤한 말만 하는 사랑)보다 낫다고 제시하면서 사람은 솔직한 질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친구의 아픈 책망은 충직한 마음에서 나오나 원수의 잦은 입맞춤은 거짓임을 말한다.
또한 배부른 자에게는 꿀도 싫은 것이 되지만 주린 자에게는 쓴 것도 달게 느껴짐을 말한다.
이는 사람이 풍요한 가운데 있어도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주린 자의 모습처럼 마음에 거슬리는 충고마저도 잘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져야 함을 권면하는 내용이다.
이어서 고향을 떠나 유리하는 사람은 보금자리를 떠나 떠도는 새와 같다고 말한다.
이는 진심 어린 충고를 듣지 않는 자는 공동체에 어울릴 수 없으며 그 결과는 보금자리를 떠난 새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는 비참한 모습이 됨을 이야기한다.
솔로몬은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처럼 친구의 충성된 권고가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것임을 제시한다.
이어서 자신의 친구와 아버지의 친구를 버리지 말라고 권면하면서 자신이 환난 당할 때 멀리 떨어져 있는 형제들보다 가까운 이웃이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솔로몬은 아들(제자)들이 지혜를 얻어 자신의 마음을 기쁘게 하라고 권면하면서 아들(제자)들의 지혜로움이 입증되면 자신을 비방하는 자에게 자신이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그리고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고 피하지만 어리석은 자들은 나가서 해를 받는 모습이라고 제시하면서 어리석은 자들의 부주의한 처사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나의 묵상
솔로몬은 사람이 장래의 일을 자랑하지 말라고 권면하면서 인생의 연약함은 한치 앞도 분간하지 못한다는 것이며 인생의 한계와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지혜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신의 연약함을 알기에 온전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의지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아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이 참 지혜임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아가는 것이 선이며 지혜임을 제시하면서 그것을 따르지 않는 것이 죄를 짓는 것과 같은 것임을 선포한다.
13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15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16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17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약4:13~16)
사람은 자신이 여러 가지 일을 계획할 수 있고 또한 꿈과 목표를 향해 열정을 가지고 성취하기 위해 힘쓰며 살아가는 것이 선한 것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그런 모든 것도 결국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고 맞지 않는 것이라면 의미 없는 것이 되며 무너지는 것이 되기에 성도의 지혜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도 성도의 온전한 삶은 세대의 가르침을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에 있으며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을 따르는 삶에 대해 권면한다.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롬12:1~3)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에는 지혜가 부족하기에 하나님은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도록 말씀을 주시고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도록 만드셨다.
그래서 성도는 그리스도를 알아갈수록 하나님의 뜻에 대해 더 잘 분별하는 능력이 생기며 그리스도와 교제함으로써 하나님의 지혜를 가지고 사는 자가 된다.
또한 자신을 겸손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책망과 훈계를 듣는 자가 되며 친구의 아픈 책망도 기꺼이 수용하는 자세를 유지하도록 만든다.
바울은 마지막 시대가 되어 주님이 오실 때가 될수록 사람은 바른 교훈을 받지 않고 자기 사욕을 채워줄 스승을 많이 두며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게 됨을 제시한다.
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4:3~5)
나의 모습이, 그리고 현대의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자기사욕을 만족시켜줄 자들을 찾고 허탄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으로 변해감을 느낀다.
그러나 성도는 그러한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 고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하며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씀 앞에서 땅의 것으로 채워졌던 마음을 비우고 주의 말씀, 진리와 함께 고난을 기꺼이 수용하는 마음으로 채워져야 함을 다시 한 번 고백하게 하신다.
그것이 때로는 고난의 상황으로 이끈다고 할지라도 기꺼이 그 상황을 용납하고 자기를 부인하는 자리로 나아가는 것이 지혜자의 모습이며 성도가 추구하는 삶의 모습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여전히 내 만족을 채워줄 것을 찾아 살아가는 일에 분주한 나의 모습이 하나님 앞에서 죄와 허물로 살아가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주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며 그 자리에서 벗어나 주의 고난을 채우고 더욱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지혜의 삶으로 마음과 영혼을 채우는 주의 백성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 죄와 허물로 살아가는 인생임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선을 알고도 행하지 않는 것이 죄이며 주께로 가지 않는 것이 교만함임을 고백합니다.
어리석음과 교만함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겸손히 주께 나아가기를 힘쓰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의 뜻을 분별하여 그 뜻에 순종하는 삶이 가장 지혜로운 삶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지혜자로 살게 하시고 주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의 말씀은 늘 인생의 무지함과 어리석음, 교만함을 드러내지만 그 결과는 주를 의지하고 주의 긍휼과 자비를 따라 주께로 나아가게 만듭니다.
주의 보혈로 씻김 받기를 기뻐하며 주와 교제하는 자리에 서는 것을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헛된 가르침, 원수의 잦은 입맞춤에 현혹되지 않고 진리 가운데 서기를 소망합니다.
주 앞에 서기위해 철저히 자신의 허물을 씻게 하시고 하늘의 것으로 만족을 삼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