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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10년 3월 20일</P>
<P>남편(49세)이 며칠전 부터 배가 콕콕 쑤시고 아프다면서 가끔 자다가 배가아파 잠을 깰정도여서</P>
<P>공단 건강검진차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했습니다.</P>
<P>위시내경은 1년 3개월 전에 했었고 깨끗했기 때문에 대장쪽에 혹시 문제가 있을까 걱정했습니다.</P>
<P>대구의 속편한 내과에서 내시경을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P>
<P>내시경 검사결과 좋아보이지 않는 염증 부위가 있고 상당히 큰 상태라 조직검사 의뢰 했지만</P>
<P>통상적으로 볼때 조금 안좋게 보인다면서 굶었을때 바로 CT촬영을 권했습니다.</P>
<P>그러면서 월요일날 내시경자료와 CT자료 들고 경북대학교 병원으로 바로 가라고 했습니다.</P>
<P>내시경 소견이나 CT소견이 위암인것 같다면서 조직검사결과는 수요일쯤 나온다고.....</P>
<P>대학병원이기 때문에 서두르라고 하시면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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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만약의 경우 위암일경우 대구의 명의로 알려진 경북대학교 병원 교수님 진료예약</P>
<P>및 서울의 세브란스병원 예약</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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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월 23일 화요일</P>
<P> 속편한 내과원장님 조직검사결과 조직이 괴사가 심해서 검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P>
<P>소견이 위암쪽보다는 악성림프종인것 같다면서 수요일 경대병원에서 다시 내시경으로 조직검사를 하여</P>
<P>특수면역검사 등등 해야 한다고 위내시경 검사할수 있게 금식하고 소화기내과 선생님을 찾아가라 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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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월 24일 수요일</P>
<P>8시에 경북대학교 병원 소화기 내과 외래 접수</P>
<P>교수님 검진후 내시경으로 조직검사 의뢰</P>
<P>결과는 1주일 후 다음주 수요일 31일날 외래 예약</P>
<P>내시경소견으로 보더라도 위암일 경우 1년 3개월만에 이렇게 빨리 커지지는 않는다는것과 모양이 림프종일 가능성일 더 커다는 말씀과 함께 자세한 것은 조직으로 특수면역검사등등을 해봐야 자세히 알수 있다고 하셨습니니다.</P>
<P> </P>
<P>그동안 [암과싸우는 사람들]카페를 통해 [림사랑]을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여기서 많은 자료들을 읽어 보았습니다.</P>
<P>신랑한테는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큰소리 뻥뻥치지만 새벽마다 잠을 설치면서 숨죽이고 있습니다.</P>
<P>아직 정확한 진단은 나지 않았기에 더 두렵고 수요일일라도 빨리 결정이 나서 </P>
<P>어떻게든 치료일정이라도 상의를 하고 계획이라도 잡으면 좋겠지만 </P>
<P>여러글들을 볼때 한주 꼬빡 기다려서 수요일가면 또 무슨검사 무슨검사 하면서 또 기다리라 할것 같고..</P>
<P>혹시나 그사이 자꾸 몸이 나빠질것 같아 걱정도 되고 </P>
<P>얼마나 입원을 해야 하는지 바로 입원을 해야 하는지? </P>
<P>신랑 업무도 정리를 해야 하고 저도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막막하고 무섭고 막연합니다.</P>
<P>4월에 이사도 해야 하는데....</P>
<P> </P>
<P>조직검사결과 림프종일경우</P>
<P>치료시기와 기간이 어떻게 되나요?</P>
<P>우리 같은 경우 아직 어떤검사를 더 받아야 하고 바로 입원해서 받는것 같던데....</P>
<P> </P>
<P>그리고 여기는 대구라 가능하면 서울에서 최고의 선생님께 애들아빠를 치료받게 하고 싶은데</P>
<P>어떤병원으로 가야할지? 만약 병원을 서울로 옮긴다면 조직검사 결과 나오면 바로 옮겨야 하지 않을까요?</P>
<P>항암치료를 여러번 해야 해서 가까운곳에서 하라는 분들도 계시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P>
<P> </P>
<P>앞으로 남아있는 병원 검사 순서나 소요되는 기간 등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P>
<P>뭔가 조금씩 준비를 해야 할것 같은데 전혀 할수가 없어요.</P>
<P>제가 무엇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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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일단은 검사결과가 정확히 나와봐야 알겠네요....일단은 병명과 기수 등....환자상태를 봐서 수술 또는 항암치료, 방사선 등등 치료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경험자로써일단 정확한 진단이 나오면 거기에따른 검사가 진행됩니다! 골수검사,CT, PET CT 모두가 이런 검사를 받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악성림프종 ( 광역성B세포림프종) 입니다 이런 검사진행해서 6차의 항암치료후 지금은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준비 중입니다모든 결정은 결과가 나온다음에 하셔야 할듯합니다, 이모든 검사는 거의 1주일 이내로 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답답하고, 걱정이 앞서는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먼저 차분하게 맘을 잡으시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충격과 고통에 시름할 환자보다도 보호자 역활과 의지도 중요한 치료입니다. 정확한 진단 받으시고,의료진 설명에따라 여러 항암제나,혹은 병행돼는 방사선 또 과정에서 바뀌어질수있는 치료 방법등을 명확하게 인지하시고, 치료 계획을 짜야 합니다. 물론, 수동적인 상태로 의료진을 따라가는 수밖에는 없지만, 많이 공부하시고, 약이름부터 ,주사 시간까지 병상일지를 작성해보시는것도 많은 도음이 됩니다.터널을 지나듯 지금은 어둡고 암담하지만,절망과 희망은 한순간에도 바뀌고,노력과 사랑으로도 웃을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현제상황은 정상적인 생활의 굴레일뿐, 조금만 시선을 돌려 보면 생명의 위협같은 삶의 적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미룰것은 미루고, 부군의 투병에 동행해주시면 ,늦어도 6개월 정도면 대충 윤곽이 잡히고,와중에 여유도 찾을수 있을거라 믿읍니다. 림포마는 특성상 정확한 진단으로 아형을 판별받아 치료하면 좋은 예후로 고형암과는 비교할수없게 생존율이 우수합니다 두어번 이식을 하고 완치하신분들도 계시고, 항암만으로도 건강을 찾으신분도 많으니, 부군께 투병 의지를 심어주시고,차분히 대처해 가시면 좋은 결과로 더 행복한 삶 만끽할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이 카페를 알고 나서 정말 많은 힘이 됩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겁도 나고 앞으로 헤쳐나갈 일들이 까마득합니다. 시간만되면 이카페의 모든글들을 읽으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내일 검사결과 보러 가는데 내일당장 입원하라고 하는것은 아닌지? 주변정리를 좀 해야할 시간이 필요해서요~ 앞으로도 많은 도움과 힘주세요 정말 고맙습니다.
경황없고, 답답하시고, 두려우시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일반 고형암(위암, 간암..등등)보다 림프종은 예후가 훨씬 좋은병입니다. 제 집사람도 처음 골육종 진단 받았다가 최종 진단명이 림프종으로 바뀌었는데요, 그때 의사가 하는 말이 '지옥에서 천국으로 올라온것' 이라는 표현을 했을 정도니까요. 저도 대구에서(경대병원) 처음 진단받았습니다. 자세한건 댓글 달거나 쪽지 주시면 아는만큼 말씀 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 림프종은 치료가 잘 되는 병입니다.
내시경 해주셨던 선생님도 다행이라고 하셨는데 이 카페의 내용들을 공부할수록 정말 다행일까 걱정도 너무 되고 재발이란 단어도 너무 많고 겁나요 1차항암치료시 입원기간도 궁금하고 어느시점에 병원을 서울로 옮겨야 할지 궁금하고요~ 아마도 림프종 확정되면 많은 검사들이 남아있을것 같은데 그 검사 다끝나고 서울로 옮겨야 할지요? 이번조직검사 만으로 믿어도 되는지? 다른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아야하는지? 마음같아서는 3군데 4군데 대학병원마다 다니면서 검사받아 보고싶지만 시간이 자꾸 지연되면 병을 더 키울것 같아 그것도 걱정이구~ 림프종이 진짜 맞을까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혹시 오진이 아닐까 오락가락합니다.
여기 있는분들 모두가 처음에 받아드리지 못합니다! 저또한 그랬으니까요... 저는 올해나이 28 발병당시 27살 밖에 되지않았습니다 학창시절 축구선수로도 활동했었고 술,담배 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제 직업상 주,야 를 해야하는 터라 몸에 좋다는건 거의 다먹어봤습니다! 그런데...이게 왠말입니까? ㅡㅡ; 림프종 이랍니다 처음에는 검사가 잘못됐다. 다시해보자 . 하지만...정신을차려보니 현실이었 습니다! 거부할수없는 현실 받아들어야 합니다!! 물론 검사가 잘못됐을수도 있습니다! 확진을 받으신다면 받아드리고 치료에 매진하셔야 합니다 가족이 힘이 되어주셔야 합니다! 모든힘은 가족의 관심과 사랑에서 나옵니다
솔바람처럼님의 이야기를 읽고 보니 작년 6월 15일(확진일)이 다시 생각나 소름이 끼치네요...조직 검사 후 결과를 보는데는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걸리지요...그 시간이 참으로 환자나 보호자 입장에서는 피가 말리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낼 결과가 나온다니 오늘 밤 무척이나 애가 타실 것 같네요...힘내세요...저도 현재 솔비람처럼님과 같은 처지입니다...저의 아내가 금년 1월 21일 관해받고 3개월만에 얼굴에 종양이 발견되어 일주일동안 처음부터 다시 검사를 하였고 내일은 조직검사를 이비인후과에서 조직절제생검수술로 약4시간가량 수술을 받아야 하는 처지입니다...우리 희망을 가져요....홧팅!!!
처음 병원 선택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 당하는 일이라 어찌 할 바를 모를 때입니다. 그럴때 일수록 보호자가 정신차리고 이것 저것 따져봐야 하지요...특히 조직검사의 오진이 있을 수 있으니 2~3곳 정도의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해 보심이 맞는 것 같구요...그렇다고 가는 병원마다 첨부터 다시 검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첨 검사한 곳에서 검사자료들을 모두 챙겨 제출하시면 간단히 피검사, 엑스레이정도로 끝나지요...중요한 것은 첨 검사한 병원 병리과에서 조직슬라이들 꼭 챙겨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다음 병원에서 조직슬라이드로 병종을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저희 아빠(59세)하고 증상이 같으시네요. 저희 아빠도 작년 10월경 몇주동안 변비 설사 없이 그냥 배만 아프셔서 장염약만 드시다가 증세가 낫지않아 복부 초음파를 해서 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았어요. 바로 서울삼성병원으로 가셔서 복부 복강경 조직검사하고 7년만에 다시 재발한걸 알았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는데 지금은 4차 항암까지 잘 받으시고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한 조혈모채집을 하고 계세요. 항암치료 받는 동안 새벽에 5~6시간 달려서 서울가서 항암제 맞고 다시 오후에 5~6시간 버스타고 내려오셔서도 다음날 출근하시고 잘 이겨내셨죠.
주위에 집 머신분들보니까 주위에 협력병원에 입원하시거나 원룸텔에서 계시는분들도 있도 이거는 저희엄마가 들은거라 잘 모르지만 아산병원아파트?가있더라구요 옆에 그곳에서 지금 한달넘게 지내신다고 들었어요^^ 다른 병원들도 다 이런식으로 주위 협력병원입원이나 잠깐있을 곳 구해서 계신다고.. 그리고 저는 1기인데도 3월에시작해서 빠르면 6월중순이라고 하셨어요 이게 막상하고나니 호중구수치,백혈구등등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더 딜레이될 수도있고 그래서 최소 6개월은 생각하셔야 될거예요^^ 힘내세요!!!! 치료받으면 다 나을꺼예요!!!^^
댓글 남겨 도움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해요~정말 지금 이시기에는 여기 계신 회원분들이 부모나 형제보다 더 감사하고 도움되고 힘도됩니다. 아마 이카페가 없었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어제조직검사결과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이라고 나왔어요~ 남편도 저도 열심히 카페글들 통해 공부했기에 그렇게 많이 놀라거나 두렵지는 않았습니다. 담담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의 힘이 저와 제 남편을 건강하게 이끌어줄것이라 믿어요~
첫댓글 일단은 검사결과가 정확히 나와봐야 알겠네요....일단은 병명과 기수 등....환자상태를 봐서 수술 또는 항암치료, 방사선 등등 치료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경험자로써일단 정확한 진단이 나오면 거기에따른 검사가 진행됩니다! 골수검사,CT, PET CT 모두가 이런 검사를 받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악성림프종 ( 광역성B세포림프종) 입니다 이런 검사진행해서 6차의 항암치료후 지금은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준비 중입니다모든 결정은 결과가 나온다음에 하셔야 할듯합니다, 이모든 검사는 거의 1주일 이내로
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차라리 빨리 어떤 결정이든 내려졌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많은 도움 부탁드려요
답답하고, 걱정이 앞서는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먼저 차분하게 맘을 잡으시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충격과 고통에 시름할 환자보다도 보호자 역활과 의지도 중요한 치료입니다. 정확한 진단 받으시고,의료진 설명에따라 여러 항암제나,혹은 병행돼는 방사선 또 과정에서 바뀌어질수있는 치료 방법등을 명확하게 인지하시고, 치료 계획을 짜야 합니다. 물론, 수동적인 상태로 의료진을 따라가는 수밖에는 없지만, 많이 공부하시고, 약이름부터 ,주사 시간까지 병상일지를 작성해보시는것도 많은 도음이 됩니다.터널을 지나듯 지금은 어둡고 암담하지만,절망과 희망은 한순간에도 바뀌고,노력과 사랑으로도 웃을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현제상황은 정상적인 생활의 굴레일뿐, 조금만 시선을 돌려 보면 생명의 위협같은 삶의 적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미룰것은 미루고, 부군의 투병에 동행해주시면 ,늦어도 6개월 정도면 대충 윤곽이 잡히고,와중에 여유도 찾을수 있을거라 믿읍니다.
림포마는 특성상 정확한 진단으로 아형을 판별받아 치료하면 좋은 예후로 고형암과는 비교할수없게 생존율이 우수합니다
두어번 이식을 하고 완치하신분들도 계시고, 항암만으로도 건강을 찾으신분도 많으니, 부군께 투병 의지를 심어주시고,차분히 대처해 가시면 좋은 결과로 더 행복한 삶 만끽할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이 카페를 알고 나서 정말 많은 힘이 됩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겁도 나고 앞으로 헤쳐나갈 일들이 까마득합니다. 시간만되면 이카페의 모든글들을 읽으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내일 검사결과 보러 가는데 내일당장 입원하라고 하는것은 아닌지? 주변정리를 좀 해야할 시간이 필요해서요~ 앞으로도 많은 도움과 힘주세요 정말 고맙습니다.
경황없고, 답답하시고, 두려우시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일반 고형암(위암, 간암..등등)보다 림프종은 예후가 훨씬 좋은병입니다. 제 집사람도 처음 골육종 진단 받았다가 최종 진단명이 림프종으로 바뀌었는데요, 그때 의사가 하는 말이 '지옥에서 천국으로 올라온것' 이라는 표현을 했을 정도니까요. 저도 대구에서(경대병원) 처음 진단받았습니다. 자세한건 댓글 달거나 쪽지 주시면 아는만큼 말씀 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 림프종은 치료가 잘 되는 병입니다.
내시경 해주셨던 선생님도 다행이라고 하셨는데 이 카페의 내용들을 공부할수록 정말 다행일까 걱정도 너무 되고 재발이란 단어도 너무 많고 겁나요 1차항암치료시 입원기간도 궁금하고 어느시점에 병원을 서울로 옮겨야 할지 궁금하고요~ 아마도 림프종 확정되면 많은 검사들이 남아있을것 같은데 그 검사 다끝나고 서울로 옮겨야 할지요? 이번조직검사 만으로 믿어도 되는지? 다른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아야하는지? 마음같아서는 3군데 4군데 대학병원마다 다니면서 검사받아 보고싶지만 시간이 자꾸 지연되면 병을 더 키울것 같아 그것도 걱정이구~ 림프종이 진짜 맞을까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혹시 오진이 아닐까 오락가락합니다.
여기 있는분들 모두가 처음에 받아드리지 못합니다! 저또한 그랬으니까요...
저는 올해나이 28 발병당시 27살 밖에 되지않았습니다
학창시절 축구선수로도 활동했었고 술,담배 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제 직업상 주,야 를 해야하는 터라 몸에 좋다는건 거의
다먹어봤습니다! 그런데...이게 왠말입니까? ㅡㅡ; 림프종 이랍니다
처음에는 검사가 잘못됐다. 다시해보자 . 하지만...정신을차려보니 현실이었
습니다! 거부할수없는 현실 받아들어야 합니다!! 물론 검사가 잘못됐을수도
있습니다! 확진을 받으신다면 받아드리고 치료에 매진하셔야 합니다
가족이 힘이 되어주셔야 합니다! 모든힘은 가족의 관심과
사랑에서 나옵니다
솔바람처럼님의 이야기를 읽고 보니 작년 6월 15일(확진일)이 다시 생각나 소름이 끼치네요...조직 검사 후 결과를 보는데는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걸리지요...그 시간이 참으로 환자나 보호자 입장에서는 피가 말리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낼 결과가 나온다니 오늘 밤 무척이나 애가 타실 것 같네요...힘내세요...저도 현재 솔비람처럼님과 같은 처지입니다...저의 아내가 금년 1월 21일 관해받고 3개월만에 얼굴에 종양이 발견되어 일주일동안 처음부터 다시 검사를 하였고 내일은 조직검사를 이비인후과에서 조직절제생검수술로 약4시간가량 수술을 받아야 하는 처지입니다...우리 희망을 가져요....홧팅!!!
처음 병원 선택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 당하는 일이라 어찌 할 바를 모를 때입니다. 그럴때 일수록 보호자가 정신차리고 이것 저것 따져봐야 하지요...특히 조직검사의 오진이 있을 수 있으니 2~3곳 정도의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해 보심이 맞는 것 같구요...그렇다고 가는 병원마다 첨부터 다시 검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첨 검사한 곳에서 검사자료들을 모두 챙겨 제출하시면 간단히 피검사, 엑스레이정도로 끝나지요...중요한 것은 첨 검사한 병원 병리과에서 조직슬라이들 꼭 챙겨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다음 병원에서 조직슬라이드로 병종을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고맙습니다. 부인께서는 좀 어떠신지요? 저도 2일 서울성모병원 오후진료 갑니다. 일단더이상의 검사는 조석구교수님 뵙고 진행할려구요~ 많은 위안과 도움되어 고맙습니다.
저희 아빠(59세)하고 증상이 같으시네요. 저희 아빠도 작년 10월경 몇주동안 변비 설사 없이 그냥 배만 아프셔서 장염약만 드시다가 증세가 낫지않아 복부 초음파를 해서 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았어요. 바로 서울삼성병원으로 가셔서 복부 복강경 조직검사하고 7년만에 다시 재발한걸 알았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는데 지금은 4차 항암까지 잘 받으시고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한 조혈모채집을 하고 계세요. 항암치료 받는 동안 새벽에 5~6시간 달려서 서울가서 항암제 맞고 다시 오후에 5~6시간 버스타고 내려오셔서도 다음날 출근하시고 잘 이겨내셨죠.
하루도 직장 안나가신 적 없고 가끔 입안이 헐 때도 있었지만 아주 잘 하고 계셔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혹여 림프종이라도 잘 이겨내실거에요. 윗분 말씀처럼 림프종이라는 사실에 감사하면서 말이에요. 그리고 지방 병원보단 서울이 나으실 거에요. 힘내세요 ^^
힘드시겠어요ㅠ 저는 서울에있는 대학병원에서 아산병원으로 옮겼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림프종진단받고 혈액종양내과에서 대충 이런식으로 치료할 계획이다라고 듣고 더 큰병원으로 가는게 좋겠다싶어 림사랑에서 알아보고 아산으로 옮겼는데 옮기길 잘했단 생각이들어요^^ 같은 항암치료와 방사선을 한다고해도 선생님마다 다르더라구요^^ 제가 하려했던 대학병원의 치료계획과 지금 아산병원에서 받고있는 치료계획은 전혀다르더라구요 운이좋은건지 이번에 항암약중 새로운 조합으로 제가 하게되어서 (vidl요법) 더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믿고있어요^^ 방사선은 매일하는거라 집이랑 가까워야 좋은데
주위에 집 머신분들보니까 주위에 협력병원에 입원하시거나 원룸텔에서 계시는분들도 있도 이거는 저희엄마가 들은거라 잘 모르지만 아산병원아파트?가있더라구요 옆에 그곳에서 지금 한달넘게 지내신다고 들었어요^^ 다른 병원들도 다 이런식으로 주위 협력병원입원이나 잠깐있을 곳 구해서 계신다고.. 그리고 저는 1기인데도 3월에시작해서 빠르면 6월중순이라고 하셨어요 이게 막상하고나니 호중구수치,백혈구등등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더 딜레이될 수도있고 그래서 최소 6개월은 생각하셔야 될거예요^^ 힘내세요!!!! 치료받으면 다 나을꺼예요!!!^^
저도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받을건데 가까운곳의 협력병원입원??어떤것인지 자세히 알고싶어요. 고맙습니다. 너무 고마워요 모든 분들이..
댓글 남겨 도움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해요~정말 지금 이시기에는 여기 계신 회원분들이 부모나 형제보다 더 감사하고 도움되고 힘도됩니다. 아마 이카페가 없었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어제조직검사결과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이라고 나왔어요~ 남편도 저도 열심히 카페글들 통해 공부했기에 그렇게 많이 놀라거나 두렵지는 않았습니다. 담담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의 힘이 저와 제 남편을 건강하게 이끌어줄것이라 믿어요~
오호~ 저와 같은 병명 이군요~ ^ ^ 예후가 아주좋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함께 힘내요~
서울대병원에서 검사중입니다. 조직검사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조직검사 확진 받았더라도 다른병원(삼성의료원,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등)에서 다시 재검 받아보는게 좋을까요?현재까지는 CT,PET에서만림프종 소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