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강씨봉
포천 일동쪽에서 오를때와는 또다른 맛을 느끼며 올랐다. 왜 꼽냐 ㅋㅋ
오랫만에 털커덕 거리는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실코 가평으로 갔다.
9시발 용수동행 버스를 타고 논남기 에서 하차 잘닦여진 임도를 따라
오뚜기고개 쪽으로 산행하다. 강씨봉이 바라다 보이는 등산지도상에는
없는 다른 길을 택하기로했다. 왜 없는길을 만들어서 가는게 우리 주특기
아닌가? 위성에서 내려보내는 정보를 gps 상의 군사좌표를 읽어 지도상의
현재우리의 정확한 위치를 판독한후 진행방향 을 설정하고 강씨봉을 향하여
산행시작. 사실 오늘 우리산행의 최대의 목적은 겨우살이 채취에 그 목적이
있엇슴. 자연이 우리에게 베푸는것 중에 하나. 우리인간의 피폐하여진 심신을
달래주고 힘을 실어주는 그것( 자연에게 고마움) 그러한 자연에게 우리또한
채취과정에서 자연을 전혀 훼손하지 아니하는 방법으로 채취 하는것이 우리의
의무.. 채취전 모의훈련을 통하여 각자의 임무부여. 전방감시조( 짐승출현에대비),
발견조, 작업조, 수거조, 복원조 등 임무를 부여받고 행동개시 얼마안가서 우리
가 기다리던 겨우살이발견 침착하게 각자부여 받은 임무대로 작업실시 높은가지
매달려 있던 가지를 조심스럽게 특수장비를( 보안관계로 공개안함) 이용하여 채취
1차목표를 달성하고 까까지른 절벽을 기어가듯 한참가니 친목회를 하는것인지
아니면 오늘 곗날인지 한곳에 무지많이 몰려있다. 그것역시 조심조심 스럽게 채취
하여 수거가방에 담아 들어보니 도져히 들고갈수가 없음을 알고 논남기 헬기장
에 대기하고 있던 후방지원조에 연락 하여 수거지시 내리고 다른 작전지역 으로
이동 시간을 보니 점심시간이 한참지나 밥 먹기로 결정 좋은밥터를 찾아 식사
잘하고 메실주에 커피한잔하고 시간보니 작전종료 시간이 다되어 아쉽지만 다음을
생각하면서 하산 기다리고 있던 버스에 몸을 실코 오랫만에 만리장성에서 유산슬
탕수육, 라조기,깐풍기,고추잡채,샥스핀 을 배터지게 실컨 먹었으면 우리가 XX놈
이지...짬뽕에다. 공짜루주는 야끼만두만 먹고 왔으면 했는데 좀 허전해서 유산슬
하나 먹고 왔습니다. 왜 꼽냐! ㅎㅎㅎ 아무튼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즐거운 일주일 되시고 일욜날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