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안의 광풍루(咸陽 安義 光風樓)는 함양군 안의면 금천리 남강(금호강)변에 있는 2층 누각이다. 조선시대 태종 12년(1412년)에 처음 짓고 선화루라 이름 지었던 것을 세종 7년(1425년)에 지금의 자리에 옮겨지었다. 그 후 성종 25년(1494)에 정여창이 다시 짓고 "광풍루"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정유재란(1597)으로 불탄 것을 선조 34년(1601)에 복원하였고, 숙종 9년(1683)에 다시 지었다.
※ 악학궤범 : 조선시대 음악의 지침서로 성종때 성현, 유자광, 신말평 등이 중심이 되어 엮었으며, 궁중 의식에서 연주하던 아악은 물론 당악, 향악에 관한 여러사항을 그림으로 풀어 설명하였다. 음악의 이론, 악기에 대한 설명, 연주 할때 입는 옷과 무용의 방법 등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수제천"은 우리나라 기악 합주곡 중에서 대표적으로 꼽히는 곡인데 고려 때 궁중에서 추던 북춤(무고정재)의 반주 음악이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왕이나 왕세자 거동때나 행사시 연주하였다.
함양 광풍루.
안의면사무소 비석거리.
현감 최후 성서 선정비. 현감 최후성서는 관아를 보수하고 정유재란때 황석산성 전투에서 숨진 고혼을 위로하기 위한 황암사당을 건립하는 등 백성들에게 충효를 근본으로 하는 어진 정치를 펼쳤으므로 숙종41(1715년)년 비를 세워 기념하다.
상무좌우사 접장 하경순 포선불망비. 1890년대 상무좌우사의 접장을 지낸 하경순(1875∼1946)의 공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상무사는 광무 3년(1899년) 상업을 관장하는 기관으로 설립되어 전국 보부상단을 관리하였으며, 등짐장수인 부상단을 좌사로, 봇짐장수인 보상단을 우사로 그 명칭을 정했다. 접장은 좌사와 우사를 통틀어 상무사의 우두머리로,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총회를 소집하여 사회를 보는데, 격년제로 뽑으며 각 지역대표 중에서 투표로 선출한다. 하경순은 시장관리를 양심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여 상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발전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 비석은 1911년 시장사람들이 세워 놓은 것이다.
의병대장 문태서 기공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