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니 각종 국가시험이 실시가 되나 봅니다. 통역가이드 시험을 과거에 보았죠. 첫해에는 딸기님하고 꽃놀이 댕기느라 정신팔려서 떨어졌고.. 드뎌 둘째해 (참고로 통역가이드 시험은 당시 일차,이차,삼차로 보았는데 일차:영어로 듣고 찍기~ 이차:영어 한국어 면접 삼차:일이차 통과한 사람들에 한해서 필기시험) 영어 면접 시간..
면접 시험 보기 전에 본인임을 확인하기 위해서 주민등록증을 면접관 앞에 떠억~~ 올려 놓고선 질문을 받게 되죠. 당시 내 주민등록증은 정말 스티커의 일색?? 였답니다. ㅎㅎ 뭐 이런거죠. 시신기증, 안구기증 등등 할 수 있었던 기증이란 기증은 죄다 했었으니깐요.
그러니 면접관의 눈이 휘둥그레 지시며 왜 이렇게 많이 기증을 했냐고~~~ 착하다고~~ 당신같은 사람이 우리나라 관광발전?을 위해서 노력해 줘야 한다고~~ 하시며 기증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질문을 하시더군요. 당근 잘 대답했죠. 영어로~~ ㅎㅎ 그래서 합격 했죠. 근데 아직도 궁금한건 기증한것 하고 관광발전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저도 풀지못한 숙제 랍니다.
죄다 합격하고 여행사에 이력서 넣었는데 헐~~ 나이 많다고 안 받아 주더군요. 그래서 어찌어찌 하다가 필리핀으로 왔고 어찌어찌 하다가 보라카이까지 오게 되었네요.
참~~ 인생 안 순탄 합니다.
오전 11시경의 보라카이 레드토코넛 앞의 장면 입니다. 물이 많이 들어왔군요. 오늘 새벽까지 꿍꽝 거리고 지지고 볶고 하더니만 아침이되니 다시 정상으로 돌아 왔군요. 새벽 1시경에 불꽃놀이를 하고... 암튼 대단해요. 경기 안타는 보라카이 입니다.
이젠 필리핀 음식 하루에 한번 안 먹으면 배탈날 정도로 중독 되었군요. 내 몸의 체질이 열대에 어울리게 적응 된거죠. 한식은 멀어지고 필리핀 음식은 가까워 지고... 근데 왕창 멀어지거나 왕창 가까워 지지도 않으니 음식 이방인? 음식 중간계 사람? 음식 어중이 떠중이?
필리핀 음식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클릭 해 보셔유~~~ 클릭
아리아 앞의 모습입니다. 오전 10시 쯤이 된 것 같네요.
레드코코넛 파라솔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산호성은 보라카이의 명물이죠. 그럴지라도 산호가루를 막~ 퍼다가 쓴다고 규격과 치수 위치를 제한하죠. 비치의 관리와 정책은 존경할 만 합니다.
덥죠. 비도 안 오구요. 태양이 이글이글~~ 거리니 물먹은 선풍기가 시원하게 돌아 갑니다.
비치의자가 멋스럽게 보이는군요.
오전 11시경의 모습입니다.
한 소년이 열심히 알바를 하고 있군요. 암튼 보라카이에서 무언가를 세금 안내고 팔 경우에는 빡세게 돌아댕겨야 하죠. 그래야 확률적으로 많은 가망고객?우수고객?을 만날 수 있고 팔 수 있는 경우가 많죠. 암튼 자본없이 하는 장사는 몸으로 때워야 하니 서민들에게 있어서 건강은 필수요소죠.
한국적인 마인드로 이곳의 비지니스를 바라보면 답답하며 뭔가 될 것도 같고.. 왜 이렇게 안할까??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죠. 필리핀 사람들이 얼마나 지혜로운지 처음에는 보이지 않죠. 그래서 이곳에서 뭔가를 하려는 분들에게 권하는 첫째 필수과정은
"일단 먼저 살아 보시고~~" 나서.. 시간이 없으시다구요? 그럼 수업료를 톡톡히 치뤄야 하는디... 그 수업료가 만만치가 않아서~~
여성이 바다로 가면서 어린이들에게 물이 차갑냐.. 어떠냐 물어보더군요.
"쉬하기 딱 알맞아요~~~"
헐~~ 그래서 그런지 다른때 보다도 바닷물이 많아진 느낌 입니다.
요즘 보라카이에서 잘 나가는 아이템 입니다.
갈수록 패션들이 시원하고 단순하며 깔끔하게 변합니다.
디몰의 정오 입니다. 매미 소리만 있으면 딱~~ 일 것 같네요.
휴.. 더운 디몰의 상가 랍니다. 되는데만 되고 거의 대부분 잘 안되죠. 자영업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디몰 앞 호수에서 낚시를 즐기시는 아저씨들 입니다.
하루하루 행복하면 내일내일도 행복하고 내일내일이 행복하면 평생이 행복하니라~~~ 수박도사
첫댓글 딸기님하고 꽃놀이 댕기느라 정신팔려서 <--- ㅋㅋㅋ 두번째도 떨어졌으면 뒤질랜드로 보내버릴려고 했는데, 다행이 붙었습니다.
뒤질랜드.....우하하하하~~~딸기님도 점점 재밌는 말씀많이 하셔서 더 정겨워요...ㅎㅎ
ㅎㅎㅎ 뒤질랜드.............
뒤질랜드 ㅋㅋㅋ 오늘도 보라카이의 날씨는 여전하군요. 보라야~~오빠 갈 때도 날씨 지금 같아야 한다!!^^
저도 디몰다니며 저 저수지?..많이 봤는데..물 깨끗하나요?.....보기엔 그닥 깨끗해보이진 않은데.....그래도 고기가 많이 사나봐요..저번에도 낚시하는 사진이 있었는데...ㅎㅎ
정말 안깨끗한데.. 그래도 낚시하는 사람이 많네요.
뚜렷한 주관적 사상을 가지고 살아가시는 수박님의 보라를 보면서 가끔은 다람쥐 체바퀴속에서 맴도는 용기없는 나를 느낍니다 글도 담백하면서도 재치만점 ㅋㅋㅋ.
"긍정적인 사고" 요거 하나는 저도 인정하고, 참 부럽습니다. 전 그 반대거든요. ㅋㅋ
딸기님의 내공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 한 방에 홈~런~
4월의 보라.... 푹푹찌는~~~
수박님 사진이나 글을 보면 한편의 인간극장을 보는듯 해여~~진짜 나중에 책으로 내셔두 될듯요^^
오늘따라 유난히 그리워지네요... 아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