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 다이아몬드, 미국 약혼 반지 시장 50% 점유율 넘어서 |
- 라파포트 “2025년에 합성 다이아몬드 예물 주얼리 시장 무너질 것 |
6월 다이아몬드 가격이 매출 하락과 재고 증가로 인해 하락했다. 인도의 다이아몬드 연마업체들이 생산을 줄였으나 수요 감소가 유발한 매출 하락폭을 커버하지는 못했다. 그 결과 시장에 공급 과잉이 일어나 판매업체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 합성석의 천연 다이아몬드 시장 잠식 역시 계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올해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다이아몬드 시장의 경우 소비자들이 가치가 보존되는 골드 주얼리로 시선을 돌림에 따라 수요가 계속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 소매 매출 상황은 엇갈렸다. 활발했던 인도 시장 내수 수요는 비수기에 들어서며 주춤하고 있다.
RAPI(랩넷 다이아몬드 가격지수. 라운드, D~H컬러, IF~VS2 등급 기준)를 보면 1캐럿 스톤 지수가 6월에 3.6% 하락하며 5월 하락폭보다는 조금 완화됐다. 하지만 0.3캐럿 지수 하락폭은 6%로 커졌다. 0.5캐럿 지수는 4.8%, 3캐럿 지수는 2% 하락했다. 라운드, 1캐럿, D~H컬러, SI 등급 지수는 0.5% 하락했다.
랩넷 리스트의 다이아몬드 등록 수는 4월 1일에서 7월 1일 사이에 6% 증가했으며, 현재 168만 개가 올라와 있다. 그간 인도의 연마업체들은 고용, 원석 공급, 융자 라인 유지를 위해 나석 생산을 일정 수준 유지해 왔다. 나석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2차 원석 시장도 조용한 상태다. 드비어스의 2024년 상반기 원석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20% 감소한 19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사이트홀더들은 판매시 적자가 예상되는 박스 구매를 거부했다.
라파포트는 합성석과의 경쟁으로 인해 드비어스 매출이 2024년 남은 기간에도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파포트는 합성석이 2024년에 미국에서 약혼반지 점유율 50%을 넘어서며 예물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합성석 예물 주얼리 시장은 2025년에 무너질 것이다. 가격 폭락으로 인해 예물 반지에 적합한 상품으로서의 포지션을 잃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결혼의 징표가 될 만한 가치를 지닌 전통적인 약혼반지를 다시 원하게 되면 천연 다이아몬드 수요가 완전히 회복될 것이다.
/ 라파포트 뉴스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