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18:14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내려주시는 결론의 말씀에 마음을 숙이게 됩니다.
별로 돕지 않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다 한 것처럼 말하는 사람 때문에 마음이 조금 상해 있었습니다.
자신을 과대포장하는 사람을 뭐라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관대하게 보지 못하는 제 마음을 돌아보게 하십니다.
사실 겉으로는 아무런 척하지 않았지만….. 주님께 마음을 들킨 듯싶습니다.
남이 낮아지는 것에 마음 쓰지 말고 제 마음 낮아지는 것에 마음을 쓰겠습니다.
‘주님이 다 아시니까.
주님이 나를 향해 낮추어 주신 것처럼 나도 낮추기.’
이처럼 큰 위로와 부드러운 책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눅18: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바리새인은 자신이 의롭고 선한 것을 불의한 자와 세리에게 빗대어 나타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을 선한 선생님이라 칭함을 듣고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눅18:1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예수님도 육신 가운데 계시기에 선한 분은 하나님 한분 밖에 없으심을 말씀하십니다
남과 빗대어 내가 의롭고, 선하고, 올바른 신앙인이라 생각했던 많은 순간들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내 힘으로 이룰 수 없는 의로움을 능히 하실 수 있는 주님께 맡깁니다.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저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는 고백을 하며 주님께 나아갑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 백성이 다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 (눅18:42~43)
예수님께서는 맹인의 눈을 뜨게 하시고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하십니다.
길 가에 앉아 구걸하던 맹인이 예수님이 지나가시는 것을 전해 듣습니다.
그는 많은 기적을 베푸신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엄청 갈급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간절한 외침이 예수님을 머물러 서게 하셨습니다.
저에게도 간절함이 있기를 바랍니다.
언제부터인가 어떤 일에도 포기가 있고 그냥 외면함이 있을 뿐 간절함이 사라져 버린 것 같습니다.
분명 제게 문제가 하나도 없는 것이 아님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라는 믿음보다는 습관적인 믿음에 지배를 받아 간절함이 없어져 버린 것 같습니다.
다시 깨어 기도하는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변을 살피니 기도 해야 할 많은 상황과 환경들이 있습니다.
게을러진 제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워 기도에 힘써야 함을 깊이 깨닫습니다
제게 간절함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43. 그러자 그는 곧 보게 되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예수를 따라갔다. 사람들은 모두 이것을 보고서,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다.
다윗의 자손 예수님 나를 불쌍히 여겨주시오~ 내가 보고 싶은 것, 바라는 것만 봅니다. 무엇을 보고 그곳을 향하여할지 주님 내 눈을 밝게 하고 성령님 인도하여 주세요.
어린아이 같이 순수한 눈과 마음으로 인도하시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내려놓고 사람을 섬기며 예수님만 의지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은 포기하는 것입니다. 가족을 부인하거나 자신이 소유한 것을 다 버리라는 말이 아니라 내 마음대로 하던 것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삶을 살라는 의미로 여겨집니다.
자식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키우지 않고 하나님께 맡기고 배우자가 나와 맡지 않아도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내가 가진 재물 때문에 하나님 나라가 우선순위가 되지 않는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주님 없는 인생에는 사람의 욕망과 욕심뿐 선한 것이 없습니다. 가족도 내 재물도 주님주신 마음 따라 자라고 흘러가도록 하는 것이 예수님이 하신 말씀의 의미입니다.
나의 생각과 행동을 성령께서 이끄시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14절)
신앙의 연수가 들어 갈수록 다른 사람보다 의롭다고 착각하며 살 때가 많았음을 회개드립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의 교만한 기도를 꾸짖으시고, 세리처럼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하는 자를 의롭다 하셨던 것처럼, 저도 세리처럼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제 자신을 낮추고, 은혜 없이는 설 수 없는 죄인임을 고백하며 하루하루 살기를 원합니다.
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차마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할 정도로 가슴을 치며 죄인이라 고백하는 세리의 모습을 상상하며 진실된 회개를 생각해 봅니다.
너무 죄송하고 송구스러워서 차마 쳐다보지도 못하며 용서를 구하며 회개한 적이 있던가 생각했습니다.
정말 창피스럽게도 그렇게 했던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바리새인들과 같이 형식만을 중요히 생각했습니다.
그 형식이 나의 죄를 씻겨주는 것이 아닌데 착각 속에 살아왔습니다.
울부짖으며 나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형식과 나 스스로는 나의 죄를 씻을 수도 의로움을 입을 수도 없다는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나의 악함을, 나의 죄를, 나의 연약함을,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고백하며 나 스스로가 아닌 하나님께서 높여주시는 영광스러운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