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巨文島
고흥 녹동항에서 뱃길로 3시간 남짓
바다향 가득맡으며 도착한 거문도는 세월이 멈춘듯...
남서부 다도해 해상공원에 속해 있는 섬 거문도 총면적이 12㎢
밖에 되지 않는 거문도는 본섬인 고도, 동도, 서도와 함께
천혜의 항구 역활을 하는 도내해, 그리고 부속섬인
삼부도와 백도군도로 구성되어 있다
옛날에는 삼도, 삼산도, 거마도 등으로 불렀으나
중국 청나라 제독 정여창이 섬에 학문이 뛰어난 사람이 많다 하여
'거문巨文'으로 개칭하도록 우리나라에 권유해 그때 부터
'거문도'로 이름이 지어졌다고 전해진다
2024. 5. 25 ~ 5. 26
거금대교를 뒤로하며...
거금도와 소록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일명 금빛대교라고도 하는데 멀리서 거금대교를 보면
햇빛에 반사되는 다리의 모습이 금빛으로 번쩍인다고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초도항...
중간 선착지이다
초도항을 떠나며...
얼굴바위...
멀리 거문도가...
항에 정박하니 백도는 풍랑주의보로 결항이란다
거문등대 트레킹으로...
군사 요충지 이자 동양 최대의 어업기지...
거문도는 남해의 한가운데 제주도와 여수의 중간
지점에 있어 어업과 군사 전략상 중요한 곳으로 여겨진다
거문도항은 번번히 열강의 침입을 받아왔다
1885년 '영국은 러시아 제국의 세력을 막는다'는
구실로 이곳을 불법 점거하는 '거문도 사건'을 일으켰다
이때 지어진 이름이 포트 해밀턴이다
1887년 이들이 철수한 이후에는
일본이 이곳을 어업기지이자
행정의 중심지로 개발했다
목넘어에서 본 선바위...
선바위 줌으로...
동백터널 숲...
2~3월경 동백꽃이 만개할 때 멋질텐데...
수월산 샛길에서 본 목넘어와 불탄봉(192m)...
목넘어 해안은 풍랑이 거세지면 물이 넘나든다고해서
'목넘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신 거문등대...
높이 33m의 등탑이 임무를 이양받아 수행 중...
마음도 비춰주는 거문도 구 등대...
1905년에 새워진 등대는 팔미도 등대에 이어
두번째로 오래된 등대이다
관백정에서 본 배치바끝...
화면 왼쪽 끝에 희미하게 보이는 백도...
부속섬인 소, 대삼부도...
선바위와 불탄봉, 해안선이...
등대에서 오늘을 묻는다...
돌담길...
영국군 위령비...
영국 수병 묘지...
1886년 거문도 점령중 탄약 사고로 사망한 2명의 군인묘지
100년이 넘는 세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듯...
해양케이블 육양지점
거문도는 영국 점령시 1885년 중국 상해까지 해저 케이블을 포설 했다
지금은 흔적으로만 남아 있지만 육양지점은 거문도가 울릉도와 함께
극동의 통신 요충지였음을 뜻한다
녹슬은 통신 케이블...
해안도로...
이곡정
과거 러시아군과 영국군이 상주하면서
물이 맑고 맛이 깊어 식수로 사용하였으며
우리 선조님들은 이 물을 가정의 건강과 안녕을
비는 정안수로사용하였고, 약수터 위에
배나무가 많아 이곡정이라 했다
멀어지는 거문대교...
언제 또 찾을런지
문뜩 생각이 나면 찾아야지...
오늘도 불평없이 함께한 내 발에 감사를... _()_
첫댓글 저 아름다운 돌담길
걸어보고 싶어요~^^
가고 싶어도 너무 먼
거문도,,
뱅기옵빠님 덕분에 구경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선조님들의 애환이 담긴 돌담길...
어느 섬은 문화 유적으로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폭풍우에도 넘어지지 않는 기술력...ㅎㅎ
다녀가주셔서 고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