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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고대 그리스어: Οἰδίπους ἐπὶ Κολωνῷ Oidipous epi Kolōnō[*])는 소포클레스가 지은 아테네 비극이다. 소포클레스가 지은 테베 3부작 중의 하나로 가장 마지막에 쓰였다.
사건이 벌어진 순서는 《오이디푸스 왕》이 처음이고, 그 다음이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이며, 마지막이 《안티고네》이다. 기원전 406년, 소포클레스가 죽기 직전에 쓴 비극으로 그와 이름이 같은 손자에 의해 기원전 401년에 공연되었다.[1]
이 비극은 오이디푸스의 비극적인 삶의 마지막을 묘사하고 있다. 전설에서는 오이디푸스가 죽는 장소가 다르다. 소포클레스는 그 장소를 소포클레스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아테나이 근교의 한 마을 콜로노스에, 눈이 먼 오이디푸스가 복수의 여신들과 아테네의 왕 테세우스에 대한 탄원자들로써 그의 딸 안티고네와 이스메네와 함께 오는 것으로 설정하고 있다.
배경
<오이디푸스 왕>에서와는 달리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의 오이디푸스는 모르고 저지른 범죄와 정당방위는 죄가 아니라고 강변한다. 그러나 그의 죄가 면죄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운명의 비밀을 집요하게 캐내려는 지나친 호기심과 행동에는 이미 오만이라는 죄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만한 인간에게 신의 심판은 불가피하다. 과거에 라이오스를 죽였던 오이디푸스의 성급한 성격은 크레온과의 대립에서, 그리고 아들 폴리네이케스와의 대립에서 다시 반복되고 있다.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에는 <오이디푸스 왕>에서처럼 운명에 저항하는 개인의 의지가 그리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는 도리어 운명에 순응하고 자신에게 다가올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코러스는 자신의 운명을 피하기 위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그것이 헛된 일임을 상기시키고 운명에 순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다.
오이디푸스가 테베로부터 추방되지만, 아무도 신들이 왜 오이디푸스의 운명을 그렇게 정했는가를 묻지 않는다. 인간에게 내려진 신의 부당한 재난조차도 그리스 사람들에게는 신이 주관하는 우주 질서의 일부로 파악되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이 세상에 인간으로서는 불가해한 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이러한 힘이 인간의 노력이나 이성의 영역 밖에서 인간의 삶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는 불안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인간 존재의 취약성을 드러낸다.
이 작품에서 신탁은 진실인 것으로 판명되지만 그 신탁의 목적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인간으로서는 알 수 없는 신의 뜻이라는 비논리적인 요소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운명과의 관계에서 인간의 한계는 너무나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이디푸스의 행위와 한 인간으로서의 당당함과 의연함은 인간의 존엄성을 부각시킨다. 죽음을 이미 예견하고 있었던 오이디푸스지만 죽음이 임박하기 직전까지 갈등하고 고뇌한다.
그러나 오이디푸스는 성숙한 내면의 눈으로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성찰하고 마침내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오이디푸스가 삶에 더 이상 연연하지 않고 숙명적인 죽음의 자리로 의연하게 스스로 걸어 들어가는 장면은 감동적이다. 따라서 그의 죽음은 우리에게 깊은 연민을 자아낸다.[2]
등장 인물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 오이디푸스의 딸
이스메네 - 오이디푸스의 딸
콜로노스의 주민
테세우스 - 아테네의 왕
크레온- 테베의 왕
폴뤼네이케스 - 오이디푸스의 아들
사자
코로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yooseok&logNo=221019152495&proxyReferer=
이제까지 남아있는 소포클레스의 작품들 중에서 가
장 마지막에 쓰여진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쓸 무렵, 소포클레스는 90이 넘었습니다.
노년의 나이에도 정말 열정적으로 활동을 했네요.
"신들이 정한 운명과 인간의 의지 사이의 갈등"이
라는 소포클레스의 상식적인 주제와 달리, 이 작품
은 신과 인간의 화해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노년이 된 소포클레스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것 아
닐까요?
이제 자신도 마음의 평안을 찾고, 죽음이라는 영원
한 안식을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작품 속에서 오이디푸스 역시, 자신과 마찬
가지의 모습으로 정리하는 것 같습니다.
전작 "오이디푸스 왕"과 연계하면서 읽어나가면 좋
습니다. 이 작품과 관련있는 작품들의 정보는 다음
과 같습니다.
랍다코스 가문의 저주를 소재로 사용하는 고대 희
랍 비극 작품(최초 공연시기)
작품 목록의 순서는 작품에서 배경으로 하는 시대
순서.
-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BC 436~433 무렵)
- 소포클레스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BC 401)
-아이스킬로스 테바이를 공격하는 일곱 장수(BC 4
67)
-에우리피데스 포이니케 여인들(BC 410)
-소포클레스 안티고네(BC 441 무렵?)
작품에서는 핵심적으로 다음과 같은 점을 생각
해 보시죠?
오이디푸스는 큰 오욕을 당하는데, 그것이 자신의
죄인가요?
오이디푸스 자신은 자신의 행위에 의한 죄가 아니
라, 신들이 미리 정해놓은 운명에 의한 과실이라고
주장합니다1.
첫째, 오이디푸스는 아버지의 살해자입니다.
자신을 친부 살해범으로 몰아세우는 크레온에게 오
이디푸스는 이와 같이 주장을 합니다.
본인을 죽이려고 달려드는 사람에게...
"잠시... 혹시 저의 친 아버지가 아니신가요?"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을까요? 그건 불가합니다.
따라서 오이디푸스가 아버지를 살해하게 된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정당방위라는 것입
니다.
둘째,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친어머니와 결혼해서
자식까지 낳았습니다..
하지만 이건 오이디푸스가 원했던 것이 아닙니다.
그가 테바이를 위해 베푼 은혜의 대가로 테바이
가 오이디푸스에게 선물한 것이지, 오이디푸스가
원해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오이디푸스의 운명은 신들의 노리개가 아
니었나요?
이제 다시, 작품 속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오이디푸스는 현재 테바이에서 쫓겨나 걸식을 하면
서 방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 많이 늙고 병들고 지쳐 있습니다. 그동안
고생이 말도 할 수 없이 많았으니까요.
이제는 죽음의 그림자를 예감하고,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마치 소포클레스 자신처럼....
이제 오이디푸스 자신의 생을 정리할 그런 곳을 찾
고 있습니다.
옆에는 그의 장녀 안티고네가 오이디푸스를 돌보고
있습니다.
오이디푸스는 방랑 중에 아테나이 근처에 있는 콜
로노스라는 지역2에 도착합니다.
이렇게 작품은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앞에서 살펴봤던 "오이디푸스 왕과 시
간적으로 오랜 간격이 있습니다.
그동안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이죠.
이 내용을 알고, 전작과 연계해서 작품을 읽어나가
면 좋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있었던 배경지식을 간
단히 요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죄라기보다는, 차라리 과실에
의해 비참한 운명을 경험합니다.
그 후, 그는 테바이에서 추방당해 방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전작 오이디푸스 왕에서 오이디푸스 자신이 그렇
게 해 달라고 애원을 했으니까요?
그의 두 아들은 아직 너무 어려서, 권력은 처남 크
레온에게 넘어갑니다.
하지만 아들들이 성장하면서 권력에 참여합니다.
두 아들은 서로 번갈아 가면서 권력을 행사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동생3 에테오클레스는 형 폴리네이케스에
게 권력을 양도하지 않습니다.
폴리네이케스는 아르고스로 망명을 하고, 그곳에서
공주와 결혼을 합니다.
동생에 대한 원망으로 원수를 갚을 기회를 계획합
니다.
아르고스를 포함함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여러 폴리
스들과 연합해서 테바이로 공격할 계획을 세웁니다
바로 이것이 첫 번째 테바이를 공격하는 일곱 장
수들의 이야기입니다.
현재 아르고스의 군대는 테바이 평원에 진출해 있
습니다.
이후 테바이에는 새로운 아폴론의 신탁이 전달됩니
다.
흥망성쇠를 포함한 테바이의 모든 운명이 살아 있
을 때나 죽었을 때에는 모두 오이디푸스에 의해 결
정된다는 신탁입니다.
이제 오이디푸스는 아폴론을 통해, 과거의 죄를 씻
고 명예를 되찾을 수 있는 명분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아들들은 주저합니다.
이런 아들들의 행태에 오이디푸스는 대단히 실망합
니다.
옛말에도 있듯이, 아들들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
이 맞는 것 같습니다.
오이디푸스는 아들들에 대한 모든 미련을 버렸지
만, 괘씸함에 대한 분노는 사그러 들지 않고 있습니
다.
테바이로의 공격을 앞둔 폴리네이케스에게 새로운
신탁이 전달됩니다.
오이디푸스의 지원을 얻는 자가 승리를 거둘 것이
라는 신탁입니다5.
테바이의 크레온과 폴리네이케스는 새삼스럽게 오
이디푸스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 합니다.
오이디푸스는 분노합니다. 과거의 괘씸함에 대한
감정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이디푸스는 아폴론으로부터 또 다른 신탁을 받습
니다.
두 가지 내용입니다.
첫째, 아테나이 근처의 콜로노스 지역에서 에우메
니데스(자비로운 여신들) 6신전 영역에 이르러 마
음의 평안을 얻고, 그곳에서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
할 것이다.
둘째, 그가 죽은 후에도 그를 접대하는 사람에게는
대대로 축복을 받을 것이고, 그를 거부하는 자는 저
주를 받을 것이다7.
이제 오이디푸스는 오욕의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명분을 찾았습니다.
이제 마음의 안정을 찾고, 평안히 죽음을 맞이하는
것만이 남았을 따름입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자신의 삶을 정리하기 위해, 아
테나이 근처에 있는 콜로노스 지역을 찾아갑니다.
늙고 앞을 보지 못하는 그는 장녀 안티고네가 돌보
고 있습니다.
이제 안티고네와 함께 콜로노스의 에우메니데스 여
신의 성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작품의 이야기는 이곳에서부터 시작을 합니다.
에우리피데스는 그의 작품 "포이니케 여인들"에서
오이디푸스의 추방과 관련해 다르게 묘사하고 있습
니다. 에우리피데스의 작품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오이디푸스가 그토
록 크레온과 아들들에게 분노를 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명 대사들로는 이런 것들
이 있었습니다.
"고생이, 내가 살아온 긴 인생이,
그리고 고상한 품성이 참을성을 가르쳐주는구나!"8
[7행 - 8행] 오이디푸스
"그 행위들은 내가 행한 것이라기보다는 당한 것이
라오!"9
[267] 오이디푸스
이 작품은 아테나이 주변에 있는 콜로노스라는 작
은 도시를 배경으로, 추방당한 오이디푸스가 죽음
을 통해 안식을 찾는 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1,779
행길이의 장편 비극 작품입니다.
콜로노스는 작가 소포클레스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주요 등장인물]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오이디푸스의 큰 딸.
이스메네: 오이디푸스의 작은 딸.
테세우스: 아테나이 왕.
크레온: 테바이 왕. 안티고네와 이스메네의 외삼촌.
폴리네이케스: 오이디푸스의 아들.
코러스: 콜로노스의 원로들로 구성.
[프롤로고스(prologos)] - (1행 ~ 116행)
장님이 된 오이디푸스는 오랜 방랑 끝에 이제 늙고
지친 상태에서 안티고네의 보살핌을 받으며 아테나
이 근처에 있는 어떤 숲에 도착한다.
안티고네에게 이곳이 어디인지 알아보라고 하는데,
저 멀리서 한 사람이 다가온다.
그에게 이곳이 어디인지 물어보니 콜로노스라고 한
다. 그는 오이디푸스가 있는 곳은 사람의 발이 다아
서는 안되는 신의 영역이라며, 빨리 이곳을 떠나라
고 재촉한다.
오이디푸스는 이곳이 어떤 신의 영역이냐고 묻는
다. 주민은 대답하길 자신들은 에우메니데스(자비
로운 여신들)라 부르지만, 다른 곳에서는 에리니에
스(복수의 여신들)라고 부른다고 한다.
오이디푸스는 신탁에서 알려준 자신의 안식처에 도
달했음을 알고, 자신의 죽음을 위한 준비를 한다.
오이디푸스는 이곳의 지도자가 누구인지 묻는다.
주민은 아테나이에 사는 테세우스의 통치를 받는다
고 알려준다.
오이디푸스는 주민에게 자신을 대신해서 테세우스
를 불러달라고 요청한다.
그분이 조금만 도와주고 큰 이득을 볼 수 있도록 하
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주민은 비루한 모습의 오이디푸스 말을 신
뢰하지 않는다. 장님에게서 이득 볼 것이 뭐가 있겠
느냐 생각한다.
주민은 도시에서 테세우스를 부르기 전에, 마을로
가서 사람들을 불러와 오이디푸스를 이곳에 머물도
록 허락할 것인가를 결정하겠다고 말하며, 사람들
을 부르러 떠난다.
오이디푸스는 아폴론이 자신에게 알려준 신탁을 생
각한다.
오이디푸스가 아테나이 근처 콜로노스에 있는 에우
메니데스의 신역에서 피난처를 만나고, 이곳에서
인생의 안식을 얻을 것이라 예언했다.
그리고 오이디푸스가 인생을 마감할 때 그를 받아
주는 자는 이익을 얻고, 그를 추방하는 자는 재앙을
가져다 주리라고 예언했다.
그때가 되면 제우스가 지진이나 천둥으로 때가 됐
다는 징표를 알려준다고 예언했다.
이제 안식처를 찾은 오이디푸스는 자신이 이곳에서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신들의 도움을 요청한다.
콜로노스의 원로들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오이디
푸스와 안티고네는 숲 속으로 숨는다.
그들이 하는 말을 듣고,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계획이다.
[파로도스(parodos) - 입장가 또는 등장가] - (117
행~253)
콜로노스의 원로들로 구성된 코러스가 입장한다.
오이디푸스를 찾는데 보이지 않자, 어디로 갔는지
찾는다.
숲 속에서 오이디푸스가 나타난다.
콜로노스의 원로들은 오이디푸스가 있는 곳이 신의
영역임을 알려주며, 그곳에서 빨리 나오라고 재촉
한다.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는 이 나라 관습에 따르기로
결정하고, 신의 영영에서 밖으로 나온다.
콜로노스의 원로들은 오이디푸스에게 어디에서 온
어떤 사람인지 묻는다.
오이디푸스는 고민 끝에 자신이 라이오스의 아들
오이디푸스라고 신분을 밝힌다.
콜로노스의 원로들은 오이디푸스에게 당장 이곳을
떠나라고 재촉한다. 그들에게 큰 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 때문이다.
안티고네는 콜로노스의 원로들에게 탄원한다. 아버
지의 본의 아닌 행위에 대한 소문만으로 자신들을
추방하지 말고,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애원한다.
[제1 에페이소디온(epeisodion) - 삽화(揷話)] -
(254행~ 667행)
콜로노스 주민들은 오이디푸스에게 즉시 이곳을 떠
나라고 강요한다.
하지만 오이디푸스는 다음과 같이 항변한다.
"그대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분명 나 자신도, 재 행
위도 아니오.
그 행위들은 내가 행한 것이라기보다 당한 것이기
때문이오."
[266-267행] 오이디푸스
세상에 퍼진 자신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의 추한 몰
골 때문에 멸시하지 말고, 자신이 이곳 시민들에게
복을 주기 위해서 왔음을 생각하고, 자신이 이곳에
머물 수 있도록 테세우스가 판단하도록 요청한다.
콜로노스 원로들은 오이디푸스의 정중하고 조리 있
는 말에, 자신의 왕 테세우스가 최종 판단을 하기로
결정하고, 오이디푸스를 처음 발견했던 사람을 사
자로 보내 테세우스가 이곳으로 오도록 조치한다.
멀리서 한 여인이 다가온다. 오이디푸스의 작은 딸
이스메네가 이곳으로 오고 있다.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 그리고 이스메네는 반가운
재회를 한다.
안티고네는 방랑하는 아버지를 돕고, 이스메네는
카드모스 가문10에 내려지는 각종 신탁을 아버지
에게 몰래 전달하고 있다.
아들이 두 명이나 있는데, 이들은 아버지를 모른 채
방치하고, 가여운 딸들만 아버지를 위해 고생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아들들의 태도가 원망스
럽다.
이스메네는 두 오빠들의 현재 상황을 이야기한다.
현재 오이디푸스의 두 아들은 권력 다툼을 하고 있
는데, 동생 에테오클레스가 형 폴리네이케스를 추
방했고, 폴리네이케스는 아르고스로 망명해서 그곳
의 공주와 결혼한 뒤, 장수들과 군대를 모아 테바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준다.
이스메네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곳까지 자신을 찾
아온 것은 분명 새로운 신탁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
한 오이디푸스는 이스메네에게 새로운 신탁 내용을
묻는다.
이스메네는 델포이에서 새로운 신탁이 있었음을 알
려준다.
오이디푸스가 살아있든 죽었든 언젠가는 테바이인
들이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 오이디푸스를 찾게 된
다고 한다.
그 일 때문에 현재 크레온이 오이디푸스를 국경 근
처로 데려가려고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 얘기한다.
오이디푸스의 죄로 인해 테바이로 데려가 무덤을
만들 수는 없고, 국경 근처에 무덤을 만들 계획이라
고 한다.
훗날 오이디푸스의 노여움 때문에 그의 무덤에 접
근했을 때, 테바이 군대가 퇴각한다는 신탁을 전한
다.
따라서 크레온은 오이디푸스의 무덤을 국경 근처에
만들어, 자신의 군대가 오이디푸스의 무덤에서 쫓
겨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한다고 전한다.
이 소식은 오이디푸스의 두 아들도 모두 들어서 알
고 있는데, 아버지를 도우려 하지 않고 자신들의 권
력만을 탐하는 모습에 오이디푸스는 심하게 분노한
다.
오이디푸스는 결코 테바이와 자식들에게 그런 영광
을 주지 않겠노라고 선언하며, 이곳 아테나이와 콜
로노스에 그 영광을 주고자 한다고 선언한다.
이 말을 들을 콜로노스의 원로들은 이 나라의 구원
자가 되려는 오이디푸스에게 덕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표명한다.
그러며 이곳 자비로운 여신들에게 제주를 바치고
탄원을 하라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그렇게만 한다면 자신들도 오이디푸스를 위해 적극
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한다.
안티고네는 홀로 남은 오이디푸스를 돌보고, 이스
메네는 콜로노스 원로들이 알려준 방법대로 자비로
운 여신들에게 제주를 받치는 작업을 준비한다.
510행~548행까지 오이디푸스는 코러스와 함께 자
신에게 있었던 과거의 저주들에 대해 이야기를 주
고받으며 한탄스러운 노래를 한다.
이곳에 그는 또다시 자신의 재앙은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신들이 미리 정해놓은 운명에 따라 당한 것
임을 강조한다.
"나는 최악의 재앙을 당했소. 이방인들이여, 본의
아닌 행위들에 의해 - 신들께서는 내 증인이 되어주소서 당한 것이고. 그 어는 것도 내가 선택한 것은 아니었소."
[521-523행] 오이디푸스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당했지요."
"아무것도 행하지 않았소이다"
[535행~ 540행 사이] 오이디푸스
어머니와 결혼한 것은 테바이 시민들이 자신의 공
덕(스핑크스 퇴치)에 대한 선물로 준 것이고, 아버
지를 살해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살
아남기 위해 행한 정당방위였음을 주장한다.
테세우스가 사신의 연락을 받고 도착한다.
오이디푸스에게 이곳에서 자신을 찾는 이유를 묻는
다. 자신 또한 어린 시절 이방인으로 고생했던 경험
이 있기 때문에, 자신을 찾는 이방인들을 결코 홀대
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은 신들의 뜻을 무섭게 여기
는 인물임을 강조한다.
테세우스는 <신의 뜻에 따라 자신은 오늘 왕으로
있지만, 내일이면 그 누구보다 비참한 삶을 살 수도
있는 한낱 인간에 불과함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이 구절이 참 인생에 교훈이 되는 구절인 것 같습니
다. 오늘 내가 잘 나간다고 내일도 잘 나갈거라 착
각하지 말고, 항상 겸허하게 삶을 살라는 좋은 교훈
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 그대 같은 이방인이라면 누구에게서도 돌아서거나 보호해주기를 거절하지 않을 것이오. 나는 내가 한낱 인간임을, 그리고 내일이면 나에게 그대보다 더큰 몫이 주어지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오."
[564행 - 568행] 테세우스
오이디푸스는 이곳에서 자신의 죽음을 맞고자 한다
는 소원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들들이 자신을 테바이로 데려가려 하는
데, 그로부터 자신을 지켜달라고 요청한다.
테세우스는 아들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는 오이디푸
스의 생각에 의아해 한다.
오이디푸스는 아버지가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
해 아버지인 자신을 이용하려는 것에 분노하기 때
문임을 밝힌다.
테세우스는 이제 와서 아들들이 아버지를 데려가려
는 이유를 묻는다.
자신의 죽음을 허락한 곳에 축복을 주기 위해, 자신
의 무덤이 테바이에게 패배를 줄 것이라는 신탁의
예언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호의를 가지고 찾아온 이방인을 어찌 내칠 수
있겠느냐며 테세우스는 오이디푸스의 소원을 허락
한다.
그리고 오이디푸스가 걱정하듯, 누구라도 오이디푸
스 자신의 뜻에 어긋나는 형태로 그를 이곳에서 강
제로 끌고 가지 못하도록 자신이 보호하겠노라고
약속하고 떠난다.
[제1 스타시몬(stasimon) - 정립가(定立歌)] - (66
8행~719)
코러스는 오이디푸스가 신들의 축복을 받은 아테나
이에 온 것을 환영하는 노래를 한다.
아테나이는 디오니소스, 데메테르, 페르세포네, 아
프로디테, 아테네, 제우스, 포세이돈을 비롯한 많은
신들의 축복을 받은 곳이며,
올리브 나무가 잘 자라고 좋은 말과 뛰어난 항해술
이 발달한 신들이 사랑하는 도시임을 찬미하는 노
래를 한다.
[제2 에페이소디온(epeisodion) - 삽화(揷話)]-
(720행~ 1,043행)
이스메네가 미리 말했듯이 크레온이 부하들을 데리
고 오이디푸스를 찾아온다.
그는 부드러운 말로 오이디푸스의 고난을 동정하는
척을 하면서, 자신과 함께 현재의 고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오이디푸스는 이미 크레온의 속셈을 알고
있기에 그 제안을 거절한다.
자신을 고향으로 데려가려는 것이 아니라, 국경 근
처로 데려가서 그곳에 머물게 할 것이라는 것을 콜
로노스의 주민들에게 이야기한다.
자신의 의도를 알고 있는 오이디푸스를 설득할 수
없으리라 판단한 크레온은 무력을 이용한다.
이미 이스메네는 부하들을 시켜 테바이로 끌고 가
고 있다. 그리고 이제 부하들을 시켜 안티고네를 테
바이로 끌고 가라고 명령한다.
콜로노스 주민들은 크레온의 행위를 비난하지만,
크레온은 자신의 행위를 정당하다고 주장하며, 부
하들에게 명령한 일을 실행하도록 독촉한다.
그리고 크레온 자신은 오이디푸스를 끌고 가려 한
다.
콜로노스 주민들은 크레온의 행위가 부당하다고 주
장하며, 자신들의 지도자 테세우스에게 도움을 요
청한다.
테세우스가 포세이돈에게 제사를 지내던 도중에,
소식을 듣고 급히 와서 무슨 일 때문인지 묻는다.
오이디푸스는 크레온이 부하들을 시켜 자신을 딸들
을 납치해 갔고, 자신도 납치하려 한다며, 앞선 약
속대로 자신과 딸들을 도와달라고 애원한다.
테세우스는 다음과 같은 말로 크레온의 부당함을
비난하며, 급히 부하들을 파견해 납치당하고 있는
오이디푸스의 딸들을 구하라고 명령한다.
"그대는 정의를 존중하고, 법 없이는 어떤 일도
제가하지 않는 도시에 들어왔건만, 이 나라의
확립된 권위를 무시하고 이렇게 쳐들어와서는
제멋대로 잡아가고 폭력으로 납치해 갔소."
[993행 - 996행] 테세우스
그리고 크레온은 딸들을 돌려주지 않는 한 이곳에
감금될 것이라고 협박한다.
크레온은 또다시 감언이설로 테세우스를 설득하려
한다. 자신은 오이디푸스처럼 저주받은 인간을 이
처럼 고귀한 아테나이에세 받아들일 것이라고 상상
도 하지 못했다. 그를 데려가는 것이 아테나이의 뜻
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처럼 행동했다고
변명한다.
오이디푸스는 크레온에게 분노한다. 그가 자신의
범죄라 하는 것은 신들의 정해놓은 운명에 의해 자
신이 당한 것이지 자신이 선택한 행동에 의한 것은
아니라며, 그것을 비난 수단으로 이용하는 크레온
의 가증스러움을 비난한다.
아버지의 살해, 어머니와 결혼을 모두 설명하며, 그
것은 어쩔 수 없는 신들의 장난이었음을 설명한다.
특히, 아버지 살해와 관련해 오이디푸스는 크레온
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아버지 살
해는 정당방위였음을 하소연한다.
"지금 이 자리에서 누군가 다가와 올바른 사람인 자
네를 죽이려 한다면, 자네 같으면 죽이려는 자가 자네의 아버니인지를 묻겠는가, 아니면 당장 되갚아주겠는가?"
[992-994행] 오이디푸스
콜로노스 주민들과 테세우스는 오이디푸스의 억울
함에 동의를 하고, 오이디푸스의 딸들을 돌려보내
지 않는다면 크레온을 이곳에 영원히 감금하겠다고
협박한다.
테세우스는 반드시 딸들을 데려오겠다며 오이디푸
스를 안심시키고, 크레온을 앞장세우고 떠난다.
[제2 스타시몬(stasimon) - 정립가(定立歌)] - (1,
044행~ 1,095행)
코러스는 테세우스가 무사히 오이디푸스의 딸들을
데려올 수 있을지 걱정하는 노래를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테세우스가 무사히 이들을 구출해
서 데려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신들에게 기원하는
노래를 한다.
[제3 에페이소디온(epeisodion) - 삽화(揷話)]
(1,096행 ~ 1,210행)
테세우스가 무사히 오이디푸스의 두 딸들을 구해서
데려오고 있다.
오이디푸스와 두 딸은 다시 만나게 되어 서로 기뻐
한다.
오이디푸스는 테세우스에게 감사하고, 테세우스는
자신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약속을 지키는 사람
임을 강조한다.
테세우스는 돌아오는 길에 포세이돈 신전에서 오이
디푸스와 만나게 해달라고 탄원하는 사람이 있다고
알려준다.
아르고스에서 온 오이디푸스의 친척이라고 한다.
오이디푸스는 아르고스로 추방된 아들 폴리네이케
스임을 감지하고, 그와 만나는 것을 거부한다.
테세우스와 안티고네는 오이디푸스를 설득한다. 아
들에게 감정이 있지만, 이러는 것은 아버지의 도리
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설득한다.
오이디푸스는 안티고네에게 설득되어 폴리네이케
스를 만나기로 결정한다.
[제3 스타시몬(stasimon) - 정립가(定立歌)] - (1,
211행 ~ 1,248행)
죽음에 이른 오이디푸스의 노래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보다 더 오래 살려는 욕심은 비
극적인 것이라고 노래한다.
삶은 고행인데, 그 고행의 길을 더 연장하려는 노력
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노래한다.
오이디푸스에게도 그런 운명이 다가오고 있음을 노
래한다.
[제4 에페이소디온(epeisodion) - 삽화(揷話)] -
(1,249행~ 1,555)
포세이돈 신전에서 탄원자로 왔던 폴리네이케스가
오이디푸스 앞으로 왔다.
그는 비참한 아버지의 몰골을 보며 자신의 불효를
사과하고, 자신과 함께 테바이로 돌아가서11 자신
의 불효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한다.
오이디푸스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자, 폴리네이
케스는 답답해한다.
안티고네가 조언한다. 이런저런 말들을 하다 보면,
아버지의 감정이 움직여 무슨 말이라도 할지 모르
니, 여러 가지를 이야기해 보라고 조언한다.
폴리네이케스는 그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한다.
동생인 에테오클레스가 테바이의 왕권을 잡기 위해
형인 자신을 추방했고, 자신은 아르고스로 망명해
서 공주와 결혼했다.
그리고 일곱 명의 장수를 모아 테바이로 공격을 해
서, 동생에게 빼앗긴 자신의 왕권을 돼 찾으려고 한
다.
현재 군대는 테바이 들판에 머물고 있는데, 신탁에
의하면 아버지 오이디푸스가 함께하는 자가 승리하
리라는 예언이 있어서, 자신이 이곳으로 왔다고 말
한다.
1,312행 ~ 1,325행에 걸쳐 테바이를 공격하는 일
곱 장수들의 이름을 간략하게 언급한다.
묵묵부답 폴리네이케스 이야기를 듣고만 있던 오이
디푸스가 입을 연다.
자신을 버린 아들의 대한 원망에서 시작해서, 새삼
스레 자신의 목적을 위해 아버지를 찾는 그들을 다
음과 같이 저주한다.
"너는 결코 네 조상들의 나라를
창으로 이기지도 못하고, 언덕으로 둘러싸인 아르고스로 돌아가지도 못할 것이다. 오히려 너는 친족의 손에 죽고, 너를 내쫓은 자를 죽이게 될 것이다."
[1,385행 - 1,388행] 오이디푸스
아버지의 호의 대신에 저주를 받은 폴리네이케스는
좌절하며 돌아선다.
그리고 동생 안티고네에게 다음과 같은 마지막 부
탁을 한다.
"여기 계신 아버지의 저주의 말씀이 이루어지고,
너희들이 혹시 고향에 돌아가게 되면,
나를 모욕할 것이 아니라 나를 묻어주고 장례를 치
러다오."
[1,408행 - 1,410행] 폴리네이케스
안티고네 역시 폴리네이케스에게 부탁을 한다. 형
제간의 전쟁을 당장 중지하고, 아르고스의 군대를
테바이에서 철수시켜달라고 부탁한다.
폴리네이케스는 그것이 불가함을 한탄한다. 이기지
도 못할 전쟁에서 자신은 죽을 운명이지만, 고향에
서 추방당해 망명객으로 사는 자신이 선택할 유일
한 방법은 그것뿐이라며 기구한 자신의 운명을 한
탄하며 떠난다.
코러스는 랍다코스 가문에 새로운 저주가 생겨나고
있음을 안타까워하는 한탄의 노래를 한다.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들리고 벼락이 친다.
신탁에서 알려줬던 것처럼, 이제 오이디푸스에게
죽음의 시간이 다가왔음을 제우스가 알려주고 있
다.
오이디푸스는 서둘러 테세우스를 자신에게 불러달
라고 요청한다.
테세우스가 급하게 도착해서, 무슨 일로 자신을 찾
는지 묻는다.
오이디푸스는 자신이 언질을 줬던 보답을 하기 위
함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죽을 때가 됐는데, 테세우스만 자신의 무덤
을 알고 아무에게도 알려주기 말 것을 당부한다.
자신의 무덤은 그 어떤 원군보다 아테나이에 도움
이 될 것이며, 훗날 테바이 군대가 이곳으로 진군했
을 때, 그들을 물리쳐 줄 것이라고 예언한다.
오이디푸스는 자식들과 작별의 인사를 하고 마지막
축복을 내린 다음, 하데스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길
을 향해 떠난다.
[제4 스타시몬(stasimon) - 정립가(定立歌)] - (1,
556행~ 1,578행)
코러스는 오이디푸스가 죽음의 길로 가는데 아무
고통 없기를 기원하는 노래를 한다.
세상을 살며 수 없는 슬픔이 까닭 없이 덮쳤던 그에
게, 저승의 세계는 그런 슬픔이 없게 해 달라고 기
원하는 노래를 한다.
[엑소도스(exodos)] - (1,579행 ~ 1,779행)
사자(전령)가 콜로노스 주민들에게 와서 오이디푸
스의 사망 소식을 전한다.
테세우스는 하데스의 저승세계로 들어가는 입구를
알고 있다. 과거 그의 절친 페리토스와 함께 페르세
포네를 납치하러 저승세계로 갔던 적이 있기 때문
이다.
저승세계 출입구에 도착한 오이디푸스는 딸들을 시
켜서 자신을 목욕시키고 새 옷으로 갈아입히도록
한다.
그리고 두 딸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한다.
하늘에서 오이디푸스가 너무 지체하고 있으니 서두
르라는 음성을 듣는다.
죽음의 순간에 위치한 오이디푸스는 테세우스에게
자신의 두 딸을 돌봐줄 것을 부탁하고, 테세우스는
그렇게 할 것을 약속한다.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최후는 테세우스만 지켜볼 것
이라고 말하면서, 두 딸들과 수행원들을 모두 돌아
가도록 시킨다.
그리고 테세우스만 자신의 무덤을 지켜보고 누구에
게도 말하지 말라고 다시 한번 당부한다.
잠시 후 오이디푸스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테세우
스 홀로 놀란 모습을 하고 있다.
이렇게 오이디푸스는 저승세계로 떠났다.
사자가 소식을 전하는 곳으로 안티고네와 이스메네
가 비탄에 잠겨서 다가온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안고, 지난 시절 고난의 기억
들을 회상한다.
앞으로 겪을 고난을 생각하며 차라리 자신들도 지
금 죽는 것이 나으리라 생각한다.
테스우스가 이곳으로 오자, 아버지의 무덤 위치를
알려달라고 요청한다.
테세우스는 오이디푸스와의 약속으로 알려줄 수 없
다고 거절한다.
고민하던 안티고네는 자신들을 테바이로 돌려보내
달라고 부탁한다.
혹시 자신들이 오빠들의 싸움을 말릴 수도 있을 거
라는 희망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오이디푸스와의 약속에 따라 그녀들의 의견을 존중
하기 했기 때문에, 테세우스는 안티고네의 부탁을
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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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로 이 작품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의
저서 "시학"에서 비극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
습니다.
"비극에서는 동정(또는 연민)과 두려움의 감정이
정화(카타르시스)되는 형대로 구현되고, 이 감정은
극히 선한 자도 악한 자도 아닌, 일반인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고귀한 인물이 저지르는 치명적인 죄
또는 실수(또는 과오)를 통해 관객에게 전달된다."
죄와 더불어 실수가 정의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2. 콜로노스는 작가 소포클레스의 고향입니다.
오이디푸스의 무덤이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
기도 합니다.
3. 다른 작가들은 에테오클레스를 형으로 묘사합니
다.
소포클레스만이 동생으로 묘사했습니다.
4. 이 전쟁은 10년 간격을 두고 2번 있었습니다.
아이스킬로스의 "테바이를 공격하는 일곱 장수"가
이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5. 테바이를 공격하는 일곱 장수에서 이것이 구현
됩니다.
일곱 장수의 공격은 두번 있었습니다.
첫 번째 공격이 아이스킬로스의 작품 "테바이를 공
격하는 일곱 장수" 입니다.
6. 에우메니데스는 복수의 여신 에리니에스를 아테
나이 근처 지역에서 부르는 이름입니다.
복수의 여신이 자비로운 여신이라고 아테나이 근터
에서 불려진 이유는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이아 3부작의 마지막 편
인 "에우메니데스(자비로운 여신들)"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레스테스의 죄를 용서해 줬기 때문에, 아테아니
근처에서 이런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 입니다.
7. 테세우스의 배려로 오이디푸스가 콜로노스에서
무덤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이후에 테바이가 아테나이를 공격하는데, 이때 콜
로노스 근처에서 오이디푸스의 영혼이 테바이 군대
를 물리쳐서 아테나이를 보호했다는 전설이 있습니
다.
8. 과거 식민지 시절, 조선 지식인들의 심정이 이랬
을 것 같은데..
썩은 세상을 살아야 하는 현대의 지식인 모습도 이
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9. 자신의 불행이, 자신의 도덕적 윤리적 과오 때문
이 아니라,
신들이 정해놓은 운명에 의해 그렇게 결정된 것에
대한 한탄입니다.
10. 카드모스는 테바이의 설립자입니다.
카드모스 가문이란 테바이 왕실을 뜻합니다.
11. 테바이를 정복한 다음에 돌아가는 것을 의미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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