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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I3는 예전에 미국으로만 한번 해본 정도였습니다만,
이번에 한번 TFH 1936년 독일로 시작해보았습니다. 난이도는 하드.
그리고 1942년10월24일 현재상황은 이하와 같네요.
예, 비터피스+영국본토 공략 상태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적어보면..
시작은 커스텀플레이로, 해군기술 다 날리는 대신 다른 기술 올리고 시작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인프라도배로 숙련도 올린 뒤 공장박기로 IC 올리면서 기갑&보병생산. 해군은 버리고 공군은 있는걸로.
라인란트, 안슐루스, 수데텐, 체코병합, 메멜할양은 가능해지는대로 진행, 리벤트로프-몰로토프도 체결.
단치히요구는 일부러 39년 9월 1일에 했습니다. 물론 역사대로 폴란드는 거부, 2차대전개전.
전격적을 위해 기갑을 꽤나 뽑아뒀습니다만, 전투 후 재정비 때문에 팍팍 진격하기 어렵더군요.
결국 보병+기갑으로 지공을 전개, 폴란드 점령에 1개월 이상 걸렸습니다. 일주일만에 가능하다는 분도 계시던데...orz
그러는 동안 서부전선도 한번 마지노선을 건드려봤는데, 기갑vs보병, 그것도 2vs1이었는데 공격시작했을 때 8%길래 포기.
프랑스국경은 수비할 수 있을 정도만 남기고 서부의 잔여병력은 전부 네덜란드투입, 점령완료 후 벨기에에 선전포고.
그리고 폴란드점령 후 동부전선의 병력도 서부로 돌려서 낫질에 성공, 비시프랑스 성립. 이 시점이 40년 5월.
여기서 바다사자인가 붉은수염인가의 기로에 섰습니다만, 해군이 없으니 바다사자는 무리죠.
영국놈들이랑은 공군 찍어서 배틀 오브 브리튼을 벌이면서 네덜란드~브리타뉴까지의 해안에 사단 하나씩만 남기고 전부 동부로.
육군사령부 휘하에 북부, 중부, 남부군집단을 만들어 깔아봤는데 역시 불가침 깨기엔 병력이 후달리더군요.
41년 5월 개전을 목표로 보병사단을 늘리면서 12군을 유고국경에 배치, 노르웨이군을 홀슈타인에 배치.
그리고 페르시아를 추축국에 끌어들였습니다. '영국이 페르시아점령->독일이 탈환->인도로'라는 계획을 위해 제물이 되었다는.
41년 5월에 예정대로 소련에 선전포고, 2차대전의 하이라이트인 독소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만, 역시 전격전이 아니라 지공으로 전개. 좌우익으로 포위, 섬멸하는게 아니라 그냥 전 전선에서 동시진격.
발칸에 있던 12군은 유고를 치고 그리스로 갈 것인가, 유고를 추축국으로 삼은 뒤 그리스로 갈 것인가 고민했으나,
결국 5월 중에 유고에 선전포고, 12군+아프리카군단으로 유고&그리스와 전투개시.
7월에 유고를 점령, 크로아티아를 성립시켰는데, 이게 엄청난 악수가 됩니다.
물론 이때는 그런 것 모르고 그냥 그리스로 진군, 소련에서도 천천히 진격.
소련은 이때 잠깐 들어가보니 '놀라운 공격'이 안 붙었더군요. 국경에서 대놓고 전쟁준비한게 원인일려나요...orz
하여튼 오뎃사를 점령, 오뎃사에서 살로니카로 해상보급이 되었는데, 소련&영국놈들에게 툭하면 침몰.
덕분에 92%까지 올려둔 국민단결이 미친듯이 떨어지더군요. 크로아티아독립이 실수였던 것을 이때 깨달았다는.
...뭐, 동맹국을 거쳐서 물자를 보내면 될 것을 꼭 해상을 통해서 하지 않으면 보급이 끊어진다는 자체가 웃기는 이야기입니다만.
그 사이인 6월에 양키가 드디어 참전했습니다.
당장은 신경 안 써도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비시프랑스에 전쟁을 걸더군요.
아시다시피 비시는 본토보다 식민지의 VP가 훨씬 높은데 해군이 죽은 독일군이 방어하기는 불가능하죠.
별 수 없으니 발칸의 일부 사단을 빼서 니스, 마르세유, 몽펠리에 등 남부해안의 주요항구에 배치.
설령 비시가 망해도 본토상륙이나 상륙 후 보급은 끊겠다는 작전으로.
10월에는 레닌그라드점령에 성공, 이때 헝가리와 루마니아를 추축국에 가담시켰습니다.
추축국멤버는 이로써 독일, 슬로바키아, 페르시아(망명정부), 크로아티아, 헝가리, 루마니아.
일본이나 이탈리아는 무능한 주제에 전선만 넓어지므로 아직 가담시키지 않은 상태.
또 역사대로라면 작전시작때부터 남부집단군에 속해있던 루마니아군이 없는 상태로 싸우다보니 남부집단군의 진격이 느리더군요.
별 수 없으니 12월까지 최대한 진격해보고, 그 뒤로도 동장군 무시하고 진격하기로.
12월에는 라도가호수와 오네가호수 사이에 소련군을 대거 포위하는데 성공, 간만에 건수를 올렸습니다.
지공이다보니 적이랑 비슷한 수준의 피해를 보면서 진격하고는 했는데 대량으로 처리하니 기분 좋더군요.
41년 1월에는 드디어 모스크바함락...하지만 소련항복은 아직도 요원한 이야기.
이 시점에서 발바롯사는 달성되었기에 해제하고, 청색작전의 전개를 구상.
하지만 돈강을 넘어서면 러시아방면에 더해 카프카스방면의 전선이 형성되는데, 남부군집단에 그런 여력은 없음요.
따라서 목표는 스탈린그라드의 점령으로 수정. 북부군집단은 야르슬라브 등 주변의 VP를 확보,
중부군집단도 보로네즈 등 주변의 VP를 확보. 그리고 핀란드를 추축군에 가담시킨 뒤 무르만스크점령을 요청.
루마니아와 헝가리에게는 세바스토폴 공략을 위해 얄타, 페오도시아의 수비를 요청.
3월에는 40년에 생산을 명령한 잠수함들과 상륙함이 완성, 바다사자도 카운트다운상태로.
일단 덴마크 먹어봐야 스웨덴을 어떻게 하지 않는한 외레순의 효과는 못 얻기에 베저연습은 그냥 취소,
노르웨이군(휘하 12개사단)은 전부 르 하브르로, 보급에 허덕이던 그리스전도 본토는 다 쓸었기에 12군 소속의 43군단(휘하 4개사단)을 노르웨이군 소속으로 돌려 르 하브르로.
또 강하엽병의 편성도 종료되서 3개 사단을 릴에, 1개 사단은 크레타점령을 위해 아테나로.
작전개시예정일은 5월 경으로.
그러는 사이에 비시프랑스가 털렸더군요.
아프리카&시리아로는 아직 망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양키가 인도차이나를 덮쳐서 망함.
그런데 대 비시프랑스 전용 워골을 적용 안 시킨 덕에 프랑스 부활은 없음요. 덕분에 본토는 멀쩡한데 망명정부수립. ...뭥미.
5월에 드디어 바다사자가 시작되었습니다.
제공권은 먹은지 오래되었기에 강하엽병을 본머스에 투하->노르웨이군을 이송이라는 계획이었는데...
...강하엽병이 바로 작전시작하는게 아니더군요. 시간 끌길래 짜증나서 잠수함으로 해협 틀어막고 상륙함으로 그냥 본머스에 상륙.
늘 그렇듯이 영국본토는 해군이랑 공군빼면 빈집이나 마찬가지라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금방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노섬버랜드 정도부터는 미군이 증파된 탓에 진격속도가 확 떨어지더군요.
더구나 병력을 해안지대의 방어를 위해 남겨두다보니 마지막엔 2개기갑사단&디틀의 18산악군단(휘하 3개사단)으로만 진격. orz
7월에는 남부, 중부, 북부군집단 모두 작전목표를 달성했습니다만...아직도 소련이 버티더군요.
핀란드놈들은 어째선지 도강패널티도 없고 방어군도 주둔군1개사단 밖에 없는 무르만스크를 구경만 함. orz
별 수 없으니 프로이센에서 기병사단을 바사로 수송, 거기서 무르만스크로 미친 듯이 달리게 했습니다.
9월에는 브리튼섬의 제압을 완료. 본토에 남아있던 연합군을 전멸시키려고 스카파플로우 근해에 잠수함을 풀었는데...
...이거 잠수함은 해협봉쇄 못 하나요. 그냥 다 건너가더군요. 1개기갑을 증파해서 6개사단으로 스카파플로우를 공격.
...해봤는데 제해권을 연합군이 가지고 있는 탓에 참 어렵더군요. 결국 연합군이 전멸을 막고자 병력을 뺀 덕에 점령.
북아일랜드도 영국에 있던 강하엽병을 떨궈서 제압, 크레타도 제압에 성공해 그리스는 망함요.
그리스가 망함으로써 이탈리아가 연합국에 덤빌 일이 없어졌기에 추축국에 가담시켜서 드디어 강철조약성립.
그리고 무르만스크도 결국 자력으로 점령했습니다만, 소련의 항복율은 98.3%. ...야.
두번째 동장군은 피하고 싶은데 가까운 소련의 VP는 전부 점령한 상태라 갑갑하더군요.
제일 가까운게 300km이상 떨어진 고르키인 상태.
...일단 전략폭격기로 가까이의 IC있는 도시 폭격시키고, 동부전선의 요격기랑 CAS를 전부 중부집단군에 배속,
중부집단군을 위임으로 돌렸습니다. 목표는 고르키, 방침은 전격전으로.
...제가 직접 굴리면 고립을 두려워해서 단독진격은 안 시키는데, AI는 그냥 막 달리더군요.
한곳은 보병사단 하나로 기갑포함 4개사단을 방어시키고 있길래 가뜩이나 벙력없는 남부의 병력을 돌려야하는 사태도.
그리고 1941년 10월 17일, 고르키를 점령하기 전에 폭격 등으로 소련의 단결을 낮춤으로써 비터피스를 달성했습니다.
위의 지도는 10월 24일인데요, 왜 일주일 후냐면 소련과 그 위성국(탄누투바, 몽골)과는 강화인데,
코민테른팩션으로 참전한 신강과는 아직 전쟁 중이라, 그 신강이 점령한 지역을 전부 탈환하는데 일주일 걸렸다는.
그 외의 현 상황은...
일단 국가주의자스페인, 일본, 중화민국, 사우디, 터키는 즉시 추축국에 끌어들일 수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양키랑 싸울 능력이 있는게 독일 밖에 없다보니 좀 더 안전해진 다음에 끌어들일 예정.
아, 일본은 예외라는. 일본은 북아프리카랑 인도만 처리하고 나서 중화민국이랑 손잡고 지워버릴 계획.
소련에 있는 부대 가운데 남부군집단은 아프리카로 보내고, 중부군집단은 이란을 통해 인도로 보낼 예정.
북부군집단은 18기갑군을 중부군집단에 옮기고, 나머지는 옛 소련령에 배치해둘 생각입니다만,
여기서 질문. 다들 반란 어떻게 잡으시나요. 부대가 소련국경근처에 있다보니 후방에서 반란나면 달리느라 지친다는.
영국쪽은 다른 곳은 항구도 없어서 괜찮은데, 러윅인가요? 하여간 셰틀랜드가 문제.
스카파플로우에 있는 6개사단(3개기갑, 2개산악, 1개보병)을 상륙시킬 생각인데,
당연히 상륙함만 보내면 순삭당할터라, 잠수함 30에 시작할 때 배치되있는 구식전함들 모조리 때려부울 생각.
영국본토를 다 털어먹을 수만 있다면야 설령 수상함대를 모두 잃어도 오케이죠. ...정예 6개사단과 상륙함까지 다 잃을지도 모르지만.
마지막으로 크레타섬에서 보급에 허덕이는 4강화엽병사단과 아프리카군단(15기갑, 21기갑, 90기갑엽병)은..
솔직히 강화엽병으로 점령한 후에 수송한 아프리카군단의 수송 자체가 럭키였던지라,
남부군집단이 시리아의 항구를 제압해서 '상륙'이 아니라 '수송'이 가능해질 때까지는 그냥 거기서 있어야할 듯.
연재할 생각이 아니라 그냥 플레이한 것을 정리해서 쓰다보니 꽤 길어졌네요.
소련 털어먹은 후에 반란때문에 좀 짜증나있는데, 셰틀랜드 털어먹기에 실패하면 관둘지도 모르겠다는. ㅋ
p.s
수송선단 털리는거 진짜 환장하겠더군요.
수동으로 돌려서 당장에 필요없는 지역은 다 끊고 당장 필요한 곳만 유지하고 있는데, 진짜 미친 듯이 털리더군요.
특히 영국상륙 후에는 끝도 없이 털리는데, 끊을수도 없으니 잠수함이랑 뇌격기 까는 것 이외엔 방법이 없네요.
덕분에 단결이 92%에서 83%까지 엄청 내려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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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그래서 호이 안한다는....ㅡ.ㅡ 단결은 계속 내려가지 계속 수송선단 털리는 소리는 들려오지....
신대륙 상륙은 저너머에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터피스는 띄운 상태입니다. 본문 중에도 적었는데 놓치신 듯. 워골은 물론 동방에의 갈망.
기갑을 셰틀랜드에 상륙시키겠다는건 말 그대로입니다. 해병대가 지금 없는 상태라는.
물론 해병대를 만들거나 일부 보병을 전직시킨 뒤에 상륙하는 수도 있겠습니다만, 시간을 끌수록 상황이 안 좋아지더군요.
이미 브리튼섬 제압 중에 세번이나 브리튼섬 중부에 상륙당한 경험이 있어서(물론 전부 막았습니다만) 말이죠.
해군은...소련 제압 후에 IC에 여유가 생겨서 항모를 생산은 시작했습니다만, 44년초 완성예정이더군요.
기다리면서 구대륙을 육군으로 터는 것 이외엔 방법이 없을 듯 하네요.
고수가 아니니까 보통은 있을 해병대가 없는거죠. ㅋ
지금까지 해병대가 필요가 없었다는..본머스 상륙 때는 주둔군1개사단 상대로 12개사단을 부었으니 해병없이도 괜찮았음요.
또 북아일랜드랑 크레타는 상륙이 아니라 강하엽병을 통해 해병없이 점령. 북아일랜드는 벨파스트 옆의 항구가 비어있었고 크레타는 적이 주둔군이랑 민병이라 그냥 밀어버림요.
어제 저녁에 글 올린 뒤에 아직 플레이하지않은 상태입니다만, 셰틀랜드 터는데 실패하면 걍 포기할 듯 하네요.
양키항모15척은...뭐, 정 안되면 일본을 제물로 바쳐서 좀 깎아봐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