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초보를 위한 탁구이야기 (2) : 렐리의 중요성 https://m.blog.naver.com/kooring/221002124764
동호인들 사이에 자주 거론되는 얘기 중에 하나가 일명 한방이 중요하냐 랠리가 중요하냐 입니다.
(여기서 얘기하는 렐리는 수비적인 렐리가 아니라 공격적인 렐리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건 농구에서 슈터가 중요하냐 센터가 중요하냐와 비슷한 얘기 같습니다. 농구계에서 자주나오는 얘기가 있습니다.
"슈터는 팬을 기쁘게하고 센터는 감독을 기쁘게 한다."
이 얘기는 슈터의 화려한 플레이는 팬을 즐겁게 해주고 멋있는 돌파와 슛은 환호성을 나오게 합니다. 반면 센터는 힘겹게 골밑 싸움을 하며 리바운드를 하고 상대의 공격을 막고 골대 바로 밑에서 차근차근 골밑슛으로 득점을 쌓아갑니다.
그런데, 슈터의 야투성공율이 40%이상이면 조단, 허재의 수준으로 명성을 얻지만 결국 잘해야 2개 중에 하나 밖에 못넣는 것입니다. 반면 수비공헌도는 낮아 팀 승리에 많은 영향을 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잘하는 센터는 보통 야투성공율(센터의 경우 대부분 골밑 슛임)이 80%를 넘으며 수비, 리바운드, 블럭 등 팀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하는 부분이 대부분입니다.
탁구에서 한방은 호쾌하고 멋있으며 구경꾼들에게 환호성이 나오게 합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미스가 많이 나오고 상대가 수비를 했을 경우 연속 공격이 힘들어 오히려 상대방에게 공격권을 넘겨주게 됩니다.
반면 렐리위주 플레이는 화려하진 않지만 안정적이며 한 번에 상대를 무너뜨릴 수는 없지만 연속적으로 계속 공격권을 가지고 감으로써 득점 확률을 높여주고 상대성이 낮아 일정한 경기력을 늘 유지하게 됩니다.
선수들이 한방경기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선수들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그정도의 파워로 랠리를 하고 있는겁니다.
그럼 랠리에서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파워로 공격하는 것이다. 만약 자신의 공격을 상대가 수비했을 때 같은 파워로 다시 공격하지 못하고 넘겨주는 식으로 공을 보낸다면 그건 자신의 공격이라고 할 수 없으므로 파워를 줄여야 합니다.
물론 찬스볼이 났을때는 강타를 해야하나 랠리 중에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파워로 보내야 합니다.
그럼 어느정도의 파워가 렐리에서 적절한가 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겠죠?
제가 경험적으로 드라이브 파워를 조절해 보면서 시합을 해본 결과, 렐리 시에 약 70% 파워가 적절하다고 봅니다.
서브 후 3구 공격이나 예상 못한 코스로 빠지는 볼에 대해서는 50~60%,
공격권을 잡고 렐리를 진행할 때는 70%,
찬스볼은 80~90% 입니다.
로빙볼이나 완전히 높게 뜬 경우에 한하여 100%로 파워로 치면 됩니다.
첫댓글 우와...좋은내용 감사합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와.... 제 이야기네요 ㅎㅎ
한방의 유혹보단 확률을 높이라는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
오비님....한방확률높으시잖아요 ㅎㅎ
부수가 올라갈수록 렐리 싸움이 되더라고요.^^
자세가 무너지지 않는 범위내에서 한방의 파워를 높이고자 노력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네요. ^^
어제 시합에서 지면서 배운점이 그대로 있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적당한 찬스라고 생각하는 공이 왔을때 100% 힘으로 치다가 날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70~80%힘으로만 공격해서 범실을 줄여야 겠어요.
그리고 랠리가 길어지면 게임이 재미있어집니다. 대신 체력적으로 더 힘들어 집니다. 승률,재미,운동을 모두 목표로 한다면 연결위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3구 공격 때 50-60%라는 말씀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요즘 루프 연습하면서 3구 공격 때 스피드와 루프를 어떻게 적용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중요한 포인트를 알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3구 공격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선제를 하여 공격권을 가져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공율이 높아야하기 때문에 50~60%가 적절 하다고 봅니다.
만약 3구 성공율이 80% 이상이면 파워를 올리셔도 상관없습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갑니다~~~
명심하고
잘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