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1일 묵상 본문 : 잠언 28장 1절 - 14절 - 주 앞에 서기를 힘씀으로 평안을 얻고 세상을 담대하게 사는 지혜를 전하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매섭게 추운 날씨 가운데 오늘도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성현이가 훈련소에 입소하는 날이라 추운 날씨가 마음에 걸리네요.
그렇지만 이런 날씨 가운데에서도 주님은 그의 자녀를 지키시고 붙드시며 인도하십니다.
주를 향한 믿음으로 환경을 이기고 상황을 이기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함을 얻게 하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와 교제함의 기쁨으로 하루를 살게 하시고 주어진 일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훈련에 임하는 아들을 기억해 주시고 강건함으로 모든 훈련을 감당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
2 나라는 죄가 있으면 주관자가 많아져도 명철과 지식 있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장구하게 되느니라
3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가난한 자는 곡식을 남기지 아니하는 폭우 같으니라
4 율법을 버린 자는 악인을 칭찬하나 율법을 지키는 자는 악인을 대적하느니라
5 악인은 정의를 깨닫지 못하나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것을 깨닫느니라
6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부유하면서 굽게 행하는 자보다 나으니라
7 율법을 지키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요 음식을 탐하는 자와 사귀는 자는 아비를 욕되게 하는 자니라
8 중한 변리로 자기 재산을 늘리는 것은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를 위해 그 재산을 저축하는 것이니라
9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10 정직한 자를 악한 길로 유인하는 자는 스스로 자기 함정에 빠져도 성실한 자는 복을 받느니라
11 부자는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나 가난해도 명철한 자는 자기를 살펴 아느니라
12 의인이 득의하면 큰 영화가 있고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느니라
13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14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
본문 해설
솔로몬은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지만 의인은 사자같이 담대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라에 죄(악인)가 있으면 주관자(정권교체)가 많아지지만 명철과 지식이 있는 사람을 통해서 나라가 유지되고 지속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이어서 자신이 가난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는 곡식을 남가지 않는 폭우와 같이 잔인함으로 인해 절망적인 모습이 됨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율법을 버린 자는 악인을 칭찬하지만 율법을 지키는 자는 악인을 대적하고 악인은 정의를 깨닫지 못하지만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것을 깨닫게 됨을 제시한다.
이는 사람은 하나님 경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며 온전함을 얻는 비결임을 의미한다.
또한 가난해도 성실하게 사는 자는 부유하면서도 굽(악)게 행하는 자보다 나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율법을 지키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요 음식을 탐하는 자(방탕한 자)와 사귀는 자는 아비를 욕되게 하는 자(공동체에 수치와 모욕을 안기는 자)라고 말한다.
솔로몬은 중한 변리(비싼 이자)로 재산을 늘리는 것은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를 위해 재산을 저축하는 것과 같음을 말한다.
이는 악인의 부는 악인이 그 부요함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며 그들의 부요함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한 일에 사용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한 것이 된다고 말하는데 이는 말씀을 따라 살지 않는 것은 그의 종교적 행위마저도 더러운 것으로 변질됨을 의미한다.
이어서 정직한 자를 악한 길로 유인하는 자는 스스로 자기 함정에 빠지는 어리석음에 처하지만 성실한(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을 받는다고 말한다.
솔로몬은 부자는 자기를 볼 때 지혜롭게 여기지만 가난해도 명철한 자는 자기를 살펴 교만하지 않는 모습을 통해 어리석은 부자보다 나음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의인이 득의하면(계획한 일을 이루면) 큰 영화(번영)가 있고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는다고(두려움과 고통을 주기 때문에) 말한다.
또한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지만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며 하나님을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된 자이지만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짐을 말한다.
이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모든 일에 있어서 기초가 됨을 의미하며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며 복을 얻는 통로임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묵상
솔로몬은 악인과 의인을 비교하면서 의인은 특징은 평강과 담대함임을 제시한다.
의인이 가지는 평강과 담대함은 하나님 앞에서 가지는 삶의 태도이며 하나님과 바른 관계 가운데 있다는 사실의 증거임을 보여준다.
오늘날 사람들이 불안과 우울증으로 살아가는 이유는 그들 가운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평안과 담대함이 없기 때문이며 참 된 안식을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임을 발견한다.
사람들로부터 평안 얻기를 원하며 환경으로부터 안정을 얻기를 원하지만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평안은 주어지지 않으며 안정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주님은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하신 말씀은 평강하라는 것이었다.(요20:27)
이는 주님만이 평안을 주실 수 있기 때문이며 부활의 영광은 그의 백성들과 온전한 관계 회복의 증거이기에 평안의 선포를 듣는 모든 자들은 마음에 평강과 담대함을 얻게 된다.
또한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는 각 사람을 세울 뿐만 아니라 나라를 바르게 세우고 공동체를 온전케 하는 능력임을 보여준다.
죄와 허물이 많은 나라는 나라를 주관하려는 자들이 많아지게 함으로써 혼란을 가져온다.
이스라엘 역사에서도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 세상의 가치로 살게 되면서 왕조가 수시로 바뀌고 그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죽고 죽이는 관계로 나아가다가 결국 멸망하게 되었다.
세상의 역사에서도 찬란했던 왕조도 타락하여 나라의 기강이 무너지며 쉽게 다른 왕조가 들어서게 되었고 주변 나라의 침략으로 멸망하는 일은 다반사임을 볼 수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지면 사람과의 관계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며 그 결과는 분쟁과 다툼과 갈등과 분열로 이어진다.
그래서 성도가 세상을 사는 힘과 능력은 자신의 능력에서 나오지 않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 나오며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려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야고보 사도는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은 세상과의 구별됨과 성결함임을 제시한다.
4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5 너희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 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9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10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약4:4~10)
성도의 정결함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얻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삶에서 주어진다.
죄에 대한 슬픔과 애통을 가지고 주 앞에 나아가 자신을 낮출 때 주의 보혈로 정결함을 얻고 온전한 관계로 회복시키시며 기쁨과 소망으로 채우시는 주를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성도의 온전함은 주 앞에 나아가는 길에서 얻으며 세상을 지혜롭게 사는 능력은 자기를 살펴서 하나님 앞에 자신을 세울 때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11절)
오늘도 주 앞에 서기를 힘쓰며 사는 것이 지혜이며 온전함을 얻는 삶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또한 여전히 지혜의 삶보다 자기만족의 삶에 치우치는 어리석은 모습이 나의 모습임을 보게 하시고 일깨우시는 손길을 깨닫게 하신다.
그래서 날마다 주 앞에 나올 수밖에 없게 하시고 그렇게 인도하시는 주의 은혜에 감사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게 된다.
주와 교제하는 삶의 유익을 날마다 얻고 주 앞에 서기를 기뻐함으로 지혜롭게 세상을 살아가는 주의 백성으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를 따라 주 앞에 서기를 기뻐하도록 이끄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주 앞에 서기를 힘쓰지 않으려는 것이 어리석은 저의 모습이며 자기만족을 위해 살고자 하는 미련함이 저의 연약함임을 고백합니다.
미련함과 어리석음에 머물지 않고 주 앞에 나아가기를 힘씀으로 지혜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세상의 길로 가지 않고 주께로 나아가는 길이 평강과 담대함을 얻는 길임을 고백합니다.
그 길에 서기를 힘쓰게 하시고 오늘도 주의 평안을 얻고 세상을 담대하게 살게 하옵소서.
특별히 이 평안과 담대함이 성현이에게도 임하게 하시고 주와 함께 함의 담대함을 모든 순간 가운데 얻고 누리는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성령의 은혜와 인도하심 가운데 참 평안과 담대함으로 세상을 살도록 이끌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