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코치의 몇 가지 조언
끊임없이 당신의 이력을 업그레이드하며 통장까지 두둑하게 채워줄,
커리어와 머니에 대한 시시콜콜한 아이디어와 뉴스들.
커리어와 외모의 관계
아이처럼 순진해 보이는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 취직이나 소송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온 걸 보면 외모로 판단하는 세태는 이 세상 어딜 가나 똑같은 모양이다. 영국 최대의 금융 자문회사인 세서미사가 여론조사기구에 의뢰해 1천 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얼굴이 어려 보일수록 믿음이 더 간다고 답했다. 남녀 모두 세련된 옷차림에 윤이 나게 닦은 구두를 신었을 때(여성의 경우 어울리는 메이크업까지!) 신뢰가 올라간다고 했다.
응답자의 60%는 헤어스타일이 깔끔하고 자주 미소를 짓는 사람이 믿음직한 반면, 불안한 몸짓에 상대의 눈을 똑바로 보지 않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점수가 떨어졌다. 작고 얆은 입술을 가진 사람은 옹졸한 인상을 주지만 두툼한 입술은 듬직한 이미지를 준다고. 이 요소들을 바탕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인물은 배우 주드 로와 TV 진행자 드니즈 밴 우텐.
몸값을 흥정하는 요령
연봉 협상은 좀더 비싸게 부르려는 나와 좀더 깐깐하게 따지려는 회사가 부딪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게임의 법칙'. 첫째, 평가 자료는 가능한 수치화한다. 자신이 업무적으로 기여한 바를 객관적인 자료로 만들어놓을 것. 가장 효과적인 것은 돈으로 환산하는 것이다. 평소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수치와 방법 개발에 힘쓰자.
둘쨰, 동종 업계의 연봉을 조사한다. 비교할 대상이 있어야 인상폭을 제시할 것이 아닌가? 서로 쉬쉬하는 연봉과 복리후생의 비밀은 페이오픈(www.payopen.co.kr) 같은 연봉 전문 사이트, 혹은 채용전문업체의 홈페이지, 각 포털 사이트의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훔쳐볼 수 있다.
셋째, 협상 시즌에는 일하는 티를 낸다. 업무 평가에 나선 상사들에게 자신이 일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려면 큰 목소리나 과장된 제스처만으로는 어렵다. 나만 할 수 있는 독보적 분야를 만들고, 누구도 대신할 수 없을 만큼 관련 업무에 정통하라.
넷째, 협상에서 차분하게 대응하려면 인상 목표치를 최고와 최저로 미리 정해둔다. 서두를수록 손해를 보니까, 빨리 결정하라는 회사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말 것. 원하는 금액을 물으며 단도직입적으로 협상을 시작하려 할 때는 금방 대답을 하지 말고, 자신의 경력을 가진 사람에게 얼마의 연봉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 의중을 떠보라. 상대가 먼저 말하게 하는 협상 기술이 필요하다. 만약 희망 액수를 받지 못했다면, 각종 수당이나 스톡옵션, 교육비 지원, 주택구입자금 지원 등의 복리후생제도를 챙길 것.
20대부터 준비해서 30대에 집을 사는 방법
일단 기본적인 것부터 하자. 먼저 청약통장을 미리 만들어 2기 신도시나 택지 개발지구에 대한 청약을 준비한다. 그러려면 역시 좀더 이율이 높은 제2금융권의 상품이나 은행의 특판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아시다시피 지금은 너무나 극악한 저금리 시대가 아니던가. 재태크 전문가 서기수가 제안하는 짧지만 강력한 팁. "검색 엔진에서 '연장선'을 쳐보세요. 현재 공사 중인 지하철 노선이 연장되는 곳들을 알려줄 겁니다. 앞으로 집을 사야 할 곳은 바로 그런 곳들이죠." 그는 덧붙였다. "모든 사람들이 출동 준비를 끝냈을 때 같이 두리번거리다가는 늦습니다. 남보다 먼저 준비를 해야만 조금 더 빨리 뛰쳐나갈 수 있지요."
* 커리어와 머니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들은 엘르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