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있는 이음아트서점이 오는 22일 저녁 7시 30분에 후원의 밤을 연다.
사실은 서점이 여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모여 후원의 밤을 여는 것이다.
이음아트서점은 인문사회과학 서점.2005년 10월에 문을 열었다.
인문사회과학 관련 책들만이 아니라, 예술 분야와 사진집,그리고 연극 관련 책들도 많다.
대학로는 이름만 대학로이지, 그동안 있는 서점과 레코드 가게도 이미 없었졌다.
그런 곳에 이음아트서점이 문을 연 것.그래서 그랬을까,고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금까지 이곳에서는 책만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인,소설가들의 독자와의 만남,
연극 공연, 미술 작품 전시, 사진 작품 전시, 출판 기념 모임, 저자 초청 강연 등이 있었다.
작은 규모의 서점에서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 때마다 참여자들이 서로 즐거워했다.
모두 무료로 진행되었다.
이제 대학로을 찾는 사람들의 약속 장소로도 널리 알려졌다.
흥미있는 것은 이곳의 고객들이다.
이 곳을 찾는 고객들은 매우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텔레비전으로 뵐 수 있는 분들도 이 곳에서는 쉽게 인사할 수 있고,
유명하거나 유명하지 않은 분들이 격의없이 만나서 대화하는 곳이다.
학생부터 교수까지,연출가와 배우가,직장인은 물론이고,식당 종업원과 스포츠센터 강사 선생님이
책을 놓고 수다를 늘어 놓는 곳이 이음아트서점 풍경이다.
언제부터인지 이음아트서점은 이처럼 대학로의 명소가 되었다.
심지어 지방에서도 서울오는 길에 구경오는 분들이 많다.
그 분들의 흔적을 서점 방명록에서 엿볼 수 있다.
그 흔적을 서재 한 가운데 테이블에서 누구든지 훔쳐 볼 수 있는 것도 재밌다.
현재 몇 분의 고객들이 모여 후원의 밤을 준비하고 있다.
시 낭독, 음악 연주, 노래 공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격의없이 이루어지는 것이니,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
_일시-2008년 8월 22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_장소-대학로 이음아트서점. 전화 745-9758
_찾아가시는 길
지하철 4호선 혜화역(대학로) 1번 출구로 나오셔서 안쪽의 동숭아트센터 쪽으로 30미터쯤 가다보면
왼편에 GS25시 편의점이 있다. 그 편의점 뒷편에 이음아트서점이 있다.
* 사회 및 연출: 최창근(극작가 겸 연출가)
* 자리를 함께 해주실 분들
_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 인문학자 - 도정일
_성공회대 교수, 인터넷신문 ‘프레시안’ 편집위원 - 김민웅
_국립국악원 연주자 - 김준희, 임은정
_재즈 보컬리스트 - 말로
_여창가곡 - 정마리
_온앤오프 무용단 - 김은정, 한창호
_극단 드림플레이 단원들 - 백운철 외
_인도를 생각하는 예술인 모임 분들
_시인 - 이문재, 안찬수, 윤희상, 장석남, 김선우, 김행숙, 신용목, 김경주, 최정진 외
_작가 - 장정일, 강영숙, 한 강, 서준환, 심윤경, 윤성희, 편혜영, 백가흠, 김애란 외
_배우 - 박상종, 권해효, 오광록, 박미현, 김선진, 양말복, 서정연, 김기연 외
_성우 - 김상현
_사진작가 - 이상엽 외
_영화감독 - 윤영호, 이우열, 신지민
_그 외 이음책방에서 행사를 열었던 모든 문화예술인들
_인사 말씀 - 이음책방 대표 한상준
차례
식전 행사 (저녁 6:00-6:30)
다큐멘터리 상영 - 신지민 감독 [황보출, 그녀를 소개합니다]
본 행사 (저녁 7:30-10:30)
인사 말씀 한상준(이음 책방 대표)
격려 말씀 도정일(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 인문학자)
김민웅(성공회대 교수, 인터넷신문 ‘프레시안’ 편집위원)
제 1부 (저녁 7:30-8:30)
음악 공연 1 - 국립국악원 국악 연주 가야금(임은정)& 해금(김준희)
음악 공연 2 - 여창가곡(정마리)
음악 공연 3 - 재즈(말로밴드)
작품 낭독 - 이문재, 장철문, 김선우, 조 정, 박상종, 김행숙, 서준환, 김선진, 최정진 외
휴식 시간(후원행사)
제 2부 (저녁 8:30-9:30)
춤 공연 - 온앤오프 무용단 김은정, 한창호
작품 낭독 - 안찬수, 장석남, 차창룡, 한 강, 김상현, 이상엽, 정영욱, 박미현, 이용임 외
휴식 시간(후원행사)
제 3부 (저녁 9:30-10:00)
연극 공연 - 극단 드림플레이
부대 행사 (저녁 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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