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MBC에서 월파 다큐의 답사 장면을 찍는다 해 병섭 형은 연락을 적극 한다.
도의회에서 예산 확보를 해 준 신민호 도의원이 동강역사관으로 오신다.
서갑철이 역사문화관 관리자로 에어컨 온도를 내려준다.
죽산재에 대해서도 참배나 휴게시설을 더 갖추면 좋겠다고 한다.
역사관에서는 대충 인사를 나누고 해설사 양성과정을 거친 이정양 선생이 안내를 한다.
몇은 차를 타고 몇은 걸어서 죽산재로 이동한다.
촬영 팀이 입구에서 들어오는 장면을 찍는다고 마을 사거리쪽에서 걸어오게 한다.
송회장과 사무국장 도의원 등이 인사하고 나에게도 부이사장이라고 인사하라는데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고 얼른 들어와 버린다.
모두 한마디씩 한다.
곽정아 해설사에게 죽산재를 설명하라 한다.
뒷쪽 게시물을 돌면서 병섭 형이 자세한 안내를 한다.
이런저런 촬영도 끝나고 동강식당에 가 점심을 먹는다.
얼굴이 익은 여성이 이리 더운데 왜 물 한병도 안 주냐고 한다.
사무국장에게 말해 하나로 마트에 물을 시원하게 해 달라고 한다.
안내를 하고 빈자리에 끼어 된장국에 말아 얼른 먹고 나온다.
마트의 물은 시원하지 않다.
나만 땀을 식히며 기다린다.
물을 양손에 들고 나오는 이들에게 주며 미안하다고 한다.
모두 벌교로 가는데 난 고민하다가 동강교회 옆으로 돌아 집으로 오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