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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앞에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중앙호수공원 조감도. 10월 2일 담수가 시작돼 10월말께 50만8천톤의 물이 채워질 예정이다.
| 10월 말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세종시 중앙호수공원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낼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0월 2일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앞 호수공원에서 담수식을 갖는다.
담수식에는 이재홍 행복청장, LH 정윤희 세종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함께 금강에서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관로 수문을 일제히 개방할 계획이다.
담수(50만 8000톤)는 인근 금강 양화취수장에서 하루에 약 1만 7000톤의 물을 끌어들여 10월말이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호수공원은 부지면적 61만㎡, 수 면적 32만 2800㎡로 일산 호수공원 (30만㎡)의 1.08배에 달한다. 축구장 62개 정도 크기다.
호수공원의 수질은 2급수 수준으로 유지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루 2만 2000톤을 정수할 수 있는 수질 정화시설과 수중확산(기폭)장치, 친환경 수질 개선시설 등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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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호수공원에는 5개의 주제를 지닌 인공섬이 조성된다.
| 호수공원에는 5개의 주제를 지닌 인공섬이 조성된다. ▲다양한 축제의 공간인 축제섬 ▲국내 최고의 수상무대가 될 무대섬 ▲도심 속에서 해변을 연상할 수 있는 물놀이섬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습지가 있는 물꽃섬과 습지섬 등이 바로 그것.
특히 호수공원 중앙에 중심보행교로 연결된 무대섬은 6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석을 갖추게 된다. 강화유리로 ‘햇살을 머금고 있는 강가의 돌’을 형상화해 아름다운 조형미를 자랑한다.
호수공원은 산책로(8.8㎞), 자전거도로(4.7㎞)가 조성돼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중심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관 연출을 위해 소나무(연중), 매화나무(4월), 라일락(4~5월), 이팝나무(5월), 영산홍(5~6월), 무궁화(8월), 은행나무(10월) 등 다채로운 수종도 식재된다.
호수공원 주변에는 오는 2018년까지 대통령기록관, 국립도서관, 국립수목원, 박물관단지, 중앙공원 등이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재홍 행복도시건설청장은 “호수공원은 2010년 10월 착공해 9월말 현재 7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달 말 개장식에 이어 내년 3월 준공이 되면 호수공원은 행복도시의 녹색심장으로 시민들에게 휴식과 활력을 제공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