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사람이다."
우리는 대개 머리에 꽃을 꽂고
웃으며 뛰어다니거나
비정상적이라고 보이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며
이렇게 말한다.
"미쳤다."
미쳤다는게 무슨 뜻이지?
미쳤다는 것의 기준은 뭐지?
그 기준은 어떻게 생긴거지?
정상과 정상이 아닌것의 경계는 어떤거지?
어떤 것을 보고 정상이라고 하는거지?
어떤 것을 보고 미쳤다고 하는거지?
진짜 미친건 어느쪽이지?
대중적인것이 정상인 것인가?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는 것이 정상인건가?
모두가 시선을 돌리는것이 미친 것인가?
정상이라는건 대중적이기만 하면 되는건가?
진짜 미친것도 대중적이기만 하면 정상이 되는 건가?
내가 생각하고 있는것은 정상인가?
내가 웃는 얘깃거리는 정상인건가?
내가 미쳤다고 말하는 것들은 진짜 미친건가?
가끔 괴상한 소리를 하는 나는 미친건가?
가끔 괴상한 옷차림을 하는 그들은 미친건가?
가끔 괴상한 생각을 해내는 그들은 미친건가?
가끔 괴상한 이유로 화를 내는 우리는 미친건가?
진짜로 미친건 우리인가?
진짜로 미친건 대중적인 정상이라고 부르는 것인가?
진짜로 정상인건 모두가 외면하는 그들인가?
진짜로 정상인건 꽃을 달며 자연으로 꾸미고있는 그들인가?
우리는 우리가 미쳤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 위해
그들에게 미쳤다고 하는것인가?
대중적인건 미친것인가?
미친건 이세상인가?
첫댓글 미치셨군요. <탕! 농담입니다. 하하..<어이, 그러게 말입니다. 미쳤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그런데 무지 진지한 분위기이신데. 이런 말 죄송하지만, 첫 부분에 머리에 꽃을 달고..에서 풉, 하고 웃어버렸다는..<탕! 미친 건 뭘까요, 광기일까요. 백치일까요.<룬아 탓입니다, 죄송합..<<털썩, 아아, 미친 건 뭐지, 뭐야..(꽃 핀을 꼽고,.) 하하, 미친 건 뭘까나아~(흥얼)<<<타타타타타탕!!!!
아아- 예전에 미친*코드란 것을 읽었던것이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허허-그걸 생각하다가 미쳤다는게 어떤건지 잘 모르겠어서 멋대로 손가락이 놀아보았습니다. 허허-
무언가를 미쳤다고 하는 것 자체가 미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미쳤군요..;;
세상 사람들 모두가 미친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ㅋㅋㅋㅋㅋㅋㅋ 개가 짖는구나 하고 넘겨들으세요 ㅋㅋ;;;
온 세상이 미친 것이거나, 흑백으로 이분하려는 인간의 이기적인 생각이 미친 것이거나. 혹은 그 누구도, 그 어떤것도 미친것이 아니거나.
아아, 전 오늘 '넌 흑백논리따위를 펴는걸 무지 좋아하는구나.'라는 소리를 들었답니다..전 어떤것도 미친것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흑백논리라는 것은..아무리 생각해도 나쁜것 같아서요;
어쩌면 흑백논리를 미쳤다고 매도하는것도 미친것일수도 있겠군요.
헉..역시..전..결론은..미친거군요..;;허허허- 뭐..사람들 모두 미친상태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뭔가..내가미쳤다는건 역시 이상해..라는..생각이드는..으음..머리에꽃을 달고..있으면..좀..나아지려나..
댓글 쓰고 보니 도통 뭔소린지 모르겠군요.
저도 제가 글을 쓴걸 보면 도통 뭔소린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죽음이 두려운 이유는... 죽음이란 것이 익숙하지 않고, 이해의 범주를 벗어난 곳에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미쳤다고 부르는 대상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자신과 다른것,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것은 누구나 두려워하기 마련이잖아요... 그런 것에는 공격적으로 변하는것같아요.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말이예요... 미쳤다고 하는건, 사실은 비난하려는 의도일지도 몰라요. 아니면, 그 낯선 무언가를 '비정상적인것'이라는 카테고리로 묶음으로써 자신이 이해할수 있는 범주로 끌어내리려는 노력이거나요. //하지만, 정신질환은 정말로 병이니까 치료를 요하겠죠!!!
죽음이 오히려 모든것의 해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허허허- 죽음과 비정상적인것은 동급이었군요. 허허허- 전 죽는게 더 편하다고 생각하기에- 제가 비정상적인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단팥떡 님은 생각이 아주 많으신 분인것 같아요. 다른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부분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생각에서 끝나지 않고...글로써 표현 하시는게....저도 그냥지나치지 않고..좀 더 깊이 생각해야겠습니다.
헛..;; 생각이 많은건..그냥..잡생각일뿐이었는데..과대형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물가게님도 생각이 많으신것 같아요. 허허허허-
아... 예전에 EBS 지식채널 E에서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얘기를 했었죠... 정말 감명 깊었는데, 언제 시간되면 인터넷 다시보기로 한번 봐보시길 권장드립니다^^(10분 밖에 안합니다) 그런데 뭐,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을 못하더군요-_-;;; 정신과 의사들조차... 100명의 환자들중 누가 환자고 누가 정상인인지 가려내질 못하더군요;; 무려 한달인데도-_-;;; 미친듯이 행동하면 그냥 미쳐보이는겁니다. 인간을 인간이 판단한다는것 자체가 이미 비정상 적인 얘기 아닐까요...
호오, 시간이 나는대로 찾아서 보겠습니다 .허허허- 역시..같은 인간끼리 서로를 판단하는건..안되겠군요. 사람을 가리면 안되겠군요..-ㅁ-..;;
살아가는 '그' 자체가 모순이고 미쳤다고 할수도 있겠군요 ^^;
허허허- 그래서일까요..전 한번쯤 죽어보고싶습니다. 허허허-;;
사람들이 내리는 정의는 다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일 뿐입니다. 시는 왠지 -정확한 제목은 떠오르지 않지만- '복어'라는 시가 떠오르는 분위기네요. 신선한 주제의 시였습니다.
복어..? 어래..어디서..들어봤던것 같은데..으음..(- -)기억이 안납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진짜 미쳤다의 기준은 뭘까요? 흔히 쓰는 미친* 같은 욕도... 누가 만든걸까요? 점점 심오해지는 시입니다. 앞으로는 미친*이란 욕은 쓰면 안되겠군요 (웃음)
사와지리님의 의견에 한 표 던집니다. 자신과 다른것,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누구나 두려워하기 마련이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공격적으로 변한다. 이것도 언젠가 해 본 생각이네요. 누구나 이런생각을 한 번 쯤은 하고 산다고 생각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