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709번지. 보석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통일신라시대 885년(헌강왕 11년)에 조구(祖丘) 스님이 창건하였으며, 창건 당시 절 앞산에서 채굴한 금으로 불상을 주조하였기 때문에 절 이름을 보석사라고 하였다. 그 뒤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고종 때 명성황후가 중창하여 원당(願堂)으로 삼았으며, 1912년부터는 31본산의 하나로서, 전라북도 일원의 33개 말사를 통괄하였다.
진악산 보석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65호이다. 해발 300m 정도의 산록에서 자라며 보석사(寶石寺)로 들어가는 입구에 서있으며 수령은 1,000년으로 추정된다. 나무의 높이는 40m이고, 가슴높이의 원줄기 둘레는 10.4m이다. 가지의 길이는 동서쪽 25m, 남북쪽 29m이다. 굵은 나무 밑둥이 세로로 골지고 뿌리 부분에서 2∼3m의 움싹 줄기가 수 없이 돋아난 것이 기이하게 보인다. 1,000년의 풍상을 겪어온 노거목의 위용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줄기의 주축이 죽지 않고 살아서 높이 올라간 것이 인상적이다. 마을사람들은 이 나무가 재난을 예고하여 온 신목(神木)이라고 믿고 있다.
※ 불교는 동아시아 지역에 주로 분포되어 있는데 대승불교(중생구제를 목적으로 한다. 대승은 큰 수레라는 뜻으로 즉 불타는 집에 큰 수레를 끌고 들어가 많은 대중을 구제하는 큰 수레라는 의미에서 유래하였다.)는 한국, 중국, 일본 같은 동북아 지역에, 소승불교(수행자 자신의 모습을 살펴 각자의 정신세계에만 몰입하고 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개인 해탈을 강조하게 된다.)는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같은 동남아 나라에 퍼져 있다.
금산 진악산 보석사 불이문.
진악산 보석사 해탈문 단청불사 시주자 명단.
금산 진악산 보석사 은행나무. 노거수 은행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