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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에 나오는 스머프 집을 떠올리게 하는 아기자기한 외형의 밀양 ‘구름자리 달 하우스’는 현대 문물에서 잠시 벗어나 시골 특유의 정감 어린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에어비앤비 공간이다. 황토로 지은 공간에서 낮에는 차 한 잔의 휴식을, 밤에는 리얼 돌판에서 즐기는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사방이 산과 나무, 꽃으로 둘러싸여 공기부터 도시와 다른 상쾌함을 경험할 수 있다.
- ADD : 경남 밀양시 산외면 엄광4길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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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설악산 자락에 홀연히 자리 잡은 궁전 같은 ‘켄싱턴 호텔 설악’은 정통 영국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스위스 못지않은 설악산 풍경을 전 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호텔이다. 다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외관이긴 하지만 잘 관리된 시설과 함께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설악산 뷰가 불만 보다 빠른 힐링을 느끼게 해준다. 야외 테라스에서 즐기는 다이닝은 스위스라 해도 믿을 만큼 멋진 시간을 선사한다.
- ADD : 강원 속초시 설악산로 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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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경북 봉화 비나리 마을에 자리한 민박집 ‘홀리 가든’을 추천한다. 가는 길이 다소 험난하긴 해도, 도착하면 그간의 힘든 여정을 모두 보상받을 수 있는 멋진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산골 깊숙이 자리한 만큼 동쪽 집과 서쪽 집 두 채의 공간 중 하나를 선택해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을 즐길 수 있으며, 주인장이 운영하는 카페 공간 역시 자연이 주는 멋진 풍경을 차 한 잔의 여유로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 ADD : 경북 봉화군 명호면 비나리길 17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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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고요한 휴식을 위해 건축가 부부가 직접 지은 시골 호텔 ‘맨션 자두’는 고성의 자연과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시골 호텔이라는 콘셉트의 숙박 공간이다. 숙박 공간과 나란히 자리한 카페 공간에서 정갈한 조식을 즐길 수 있다. 안전상의 이유로 유아 동반은 제한되며, 전 객실 성인 2인으로만 예약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오붓한 시간을 원하는 연인이라면 어떠한 방해도 없이 자연 속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기에 부족함이 없다.
- ADD : 강원 고성군 토성면 용원로 5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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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을 위해 포항까지 가기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림보다 더 그림 같은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창에서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다면 여행지로 포항을 고려해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포항 끝자락에 자리한 ‘포인트’는 커피와 음료, 베이커리를 판매하는 카페로, 이름처럼 포항의 새로운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이온음료 광고에서 튀어나온 듯한 청량한 외관과 함께 코앞까지 넘실대는 파도가 먼 길을 찾은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
- ADD :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일출로90번길 36-10
에디터 홍준석(프리랜서)
사진 맨션 자두, 홀리 가든, 켄싱턴 호텔, 포인트, 네이버 블로그 ‘siye9012’ , @hansomang, @kang.kii0, @soozyrang
디자인 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