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회사에 취업이 안된 상태라 2월 25일에 대학원 졸업식을 하면서도 친구들에게 연락을 못했다. 졸업식날 같이 술도 먹고 잼나게 놀아야 되는건데, 미안하게 생각한다. ㅋㅋㅋ
여튼 오늘 회사에서 최종합격통보를 받았고, 8일(금요일)부터 출근을 해야된다. 대빵(? - 준호야 대빵맞나?)이 흘린 소문에 많은 친구들이 내가 군대를 갈거라 생각했겠지만, 안타깝게도 난 병역특례로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다. 근데 씨바!! 대빵(? 아 이표현 두번다시 쓰지 않으리!!)이 나 군대 간다고 그러니까...그거 다들 왜 믿는데? 글구 언넘이 나보구 공익이래? 글구 공익이라고 정말 믿는 넘은 뭔데? 나 공익되면 회사 안가구 공익하로 내려간다...
여튼 회사는 한진정보통신 기술연구소(www.hist.co.kr - 궁금한넘 들어가봐라..이 형님이 당분간 몸 담을 회사다)고 본사 3층에서 근무한다. 그동안 인천에서 은거 생활을 하느라고 서울 나가서 술을 자주 못 먹었는데, 자주 보자!!
다들 잘 지내고 건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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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이성열 선생님
야이! 이놈아!
무슨 술을 서울에서 찿냐!
거창왔을때 샘한테 연락했으면 거창에서 한잔 했지!
오랜만에 카페가 활기를 찾는 것 같구나!
그래도 34회 모임과 다른 모습은 나름대로 진지한 이야기들이 이곳엔 있기 때문에 샘은 이곳에 자주들린다(근데 글은 별로 남기지 않았다)
샘 글올리니 대환이도 석민이도 연락오고.
샘! 거창산업과학고(옛날 종고)로 간것은 얼마전에 이곳에서 이야기 했고.
샘학교는 말그대로 거창에서 아니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소외된 아이들이 모인 곳이다.
초등학교때,중학교때 칭찬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아니 항상 꾸중과 매질에 익숙한 아이들이지!
만약 이 아이들을 공부 못한다고 방치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나한테 아니 우리 모두에게 돌아올테지!
이것이 우리가 사회를 살아가면서 공동체의식을 느껴야하는 이유이지!
너희들을 3년동안 지도하면서 샘은 항상 너희들 수준에서 이 사회를 올바르게 살아갈 가치관을 나름대로 가르쳤다고 생각한다.
옛날 독재정권시절의 역사와 사회과목이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하는 과목이었다면(물론 당시에도 그것을 거부하면서 올바른 사회인식과 역사인식을 심어준 많은 선생님들이 계셨지-대표적으로 샘의 고등학교때 화학샘-) 지금은 이 사회를 함께 살아갈 사람들을 기르는 과목이라 생각한다.왜 교과목에 실용적이지도 못한 역사와 사회과목이 있을까!
왜 우리사회를 먹여살리 똑똑한 놈들만 키우면 되지 엄청난 세금을 들여 산업과학고처럼 화려한 시설에 농업토목과를 두고 전자과를 두고,기계과를 둘까! 차라리 거고나 대고에 시설을 더 잘 만들고 아이들에게
많은 장학금을 주면서 키우면 되지.
한 나라의 정치 수준은 결코 그 나라 국민들의 의식을 뛰어넘지 못한다.
물론 제도가 잘 되어있으면 그를 통해 국민들의 의식을 높일 수 있지,
그리고 의식이 높아지면 다시 제도도 제 자리를 찿게 되지.
너무 이야기가 길어 진 것 같구나.
결론은 항상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나와 직접 상관없는 일들처럼 보이지만)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고 그것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글의 결론은 이번 4대선거에 어떤 형태로 든지 참여하라는 이바구다.
담에 다시 연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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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최형우
광현이 저저번주 목요일에 캐나다로 도망갔다.
영어 공부한답시고 갔는데 내가 보기에는 도피성 유학이다.
어리버리한 놈인데 코큰 놈들한테 안 맞고 사는지는 모르겠다.
출국하는날 공항은 안가고 삼성동 터미널에서 버스만 태워 보냈다.
쪼매 마음이 무겁더군..
타향생활 적응에 여념이 없을 어름한 친구에게
메일을 하나라도 보냄이 어떠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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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이준호
아...아....마이크 테스트...여기는 역사의 현장
부산월드컵경기장입니다...
어제 경기....
친한 후배녀석이 13시간 줄을 선 결과 2등석 티켓을 살 수 있게 되어서
축구보러 갔었다.
내가 축구 마니아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 자리에서 같이 술렁일 수 있었다는 게 너무 기뻤다.
부산에 사는 게 가끔은 장점일 때가 있구나 하는 것 도 세삼 느끼게 하였고.
그래도 무엇보다 재밌는 건 친한 동기녀석들과 떼지어서 씨발놈 개새끼 하면서 보는 게 아닌가 싶다.
맥주 몇 캔 있으면 더할 나위 없겠구.
니네들 대신 비싼 돈주고 갔다 왔으니깐 이제 다들
10일에 있는 경기는 가까운 친구네 자취방이네 술집으로 달려가
함께 보도록 하자.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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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김대환
윤원이 얼굴!!!
96년 2월 졸업식날 보고 첨봤는데.....
만6년도 더 지났는데 그대로더군!!!
윤원이 얼굴은 역쉬 크더군!!!
상부와 하부가 뒤로 물러나고 중앙부가 전진하는 듯한 얼굴!!! ^^
그것도 아홉시 뉴스에서 보니까 반갑더군!!!
티비를 보다말고 나도모르게 "윤원이닷!!!"했다니깐!!!
근데 신기한 것은 윤원이가 전혀 사투리를 쓰지 않았다는 사실!!!
서울물이 좋긴 좋은가벼!!!
근데 윤원이는 나 기억할라나???
암튼 동기녀석들 다들 잘살았으면 하는 소망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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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밑에 호철이가 만화추천좀 하라 그래서, 함 써본다. 원래 리플 달아야 겠지만 규원이 땜시..-,.-
그럼... 무슨 만화를 좋아하는지 몰라 내가 생각하는 볼만한 만화를 함 추천해본다.
가장 무난한 만화 - 침묵의 함대
32권의 엄청난 불량으로 끝을 맺은 인류의 평화공존을 모색한 최고의 화제작이었다... 초반에 나오는 일본국수주의적 성향 때문에 많은 반발을 느낄 수 있으나, 사실 이는 작가가 일본인이라는 한계성을 보여주는 것일뿐 작자가 지향하는 의도는 아니리라 생각된다. 이는 마지막으로 갈수록 작가 본연이 하고 싶은 얘기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과연 이 만화가 말하는 것이 진정한 인류평화를 위한 길인가는 각자가 부담해야할 화두일거라고 생각되지만...
만화라는 가상의 세계 속에서 마음 깊숙히 숨어있는 잔인성을 느끼고 싶으면 '무한의 주인'을 추천한다. 그림 하나하나에 들어간 세심한 펜선들 사이로 죽음의 숙명이 받아들이지 않는 주인공의 피튀기는 살육장면들 사이로 묘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현실상에서 보면 구역질이 날 장면이 분명하건만, 작가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필력으로 인해 아름답게 느껴지게 만드는 무한의 주인. 한번쯤은 가상의 세계속에서나마 대리만족을 느껴봄이 어떨지...
'무한의 주인'이 뭐가 잔인하다고? 그래? 그럼 진짜 끔찍한걸 소개 시켜주지... 수많은 만화광을 열광하게 '베르사르크'
처음부터 정제된 그림을 선보이고 있는 '무한의 주인'과는 달리 처음에는 투박하게 그려진 그림이 북두신권과 유사하게 느껴져 쌈마이 만화라고 오해를 일으키지만, 가츠의 과거의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도저히 놓을 수 없는 이야기 전개와 각 캐릭터들의 숙명으로 숨이 턱턱 막혀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베르사르크'.... 목뒤에 세겨진 인두를 쫓아 오는 악마를 자신보다 큰 거대한 도로 목을 덩컹덩컹 쳐내는 것을 보면 왜 그토록 많은 사람이 '베르사르크'를 추종하는지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왜 추천하는 만화가 다 일본만화냐고?
그래? 그럼 한국만화를 하나 추천하지.
천계영의 '오디션' - 순정만화 아니냐구? 남자가 어케 순정만화 보냐구? 헐헐... 실제 한국만화의 질적향상을 이끄는 것은 순정만화로 오인되는 여성만화란 사실... 단순히 쌈박질이나, 여자애 꽁무니 따라다니는 내용이 많은 소년 만화에 비해,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호텔아프리카'나 삶의 의미와 사랑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닮은 '캥거루를 위하여'를 보면, 생각이 달라지리라 확신한다...-물론 사랑에 환장한 아가씨 이야기도 없진 않겠지만...-그리고, 확실히 새로운 느낌을 주는 천계영의 오디션은 진지한 고민이나 사색은 없지만, 편안히 배깔고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여유를 줄 것이라 사료된다...
그리고, '그남자 그여자'도 애니에 못하다는 평은 듣지만 꽤 볼만한 만화가 아닐까?... '아기와 나'도 그렇고^^ 함 기회되면 보기를.... 이미 봤을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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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배홍국
정말 너무 힘들었다.
새벽부터 천안에서 서울까지 버스 타는것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토요일은 목동 운동장에서 쿠퍼테스트(실기시험)가 있었다.
아침부터 갑작스런 비가 내려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2700m를 12분안에, 50m를 7.5초안에, 200m를 32초안에 뛰어야 했다.
이론상으로는 이거 못뛰겠나 하는 놈들도 있겠지만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세트를 연달아 실시했다.
정말 힘들더라.
비를 맞고 뛰는데 몸이 얼마나 무거웠는지 모른다.
100명 이상이 왔는데 2~30명 떨어진것 같다.
다행히 나는 합격했지만 지금 온몸이 땡기고 쑤신다.
이제는 점점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친구들도 시간날때 체력관리 잘하기를 바란다.
그럼 무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들 하시게..
.. 에긍...
졸업한지가 한참인데....
이제야 둥지를 찾았다...^^
음....
음....
기억할려나?
지화다...^^
다들 잘 살고들있나?
졸업하고 얼굴 본 사람들이...거의 없는지라...
다들 많이 바뿌겠구만....ㅡㅡ;
나두...뭐 이제 졸업을 앞두고.....뭐 먹고 살궁리 한다구서리....
에긍...암튼 절라 반갑구...ㅠ.ㅠ 눈물 날라 칸다....
다들 건강하고...그럼...또 글 올리쪄...
(^^)(__)(^^)
참, 좀 있음 용산으로 사무실을 옮기는데, 용산있는 친구들은 긴장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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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김태균
.. 마누라 근처에서 담배 피지 않기.
마누라 신경에 안 그슬리게 알아서 잘하기.
마누라 힘든일 시키지 않고 내가 하기.
마누라 혹시나 걷다가 넘어지면 안돼니 항상 주머니에서 손 빼서 준비 받칠 준비 하기.
마누라 기분 다운 되면 웃겨서 다시 기분 업 시켜 주기.
휴~
이상은 마누라가 임신을 했을때
주의 사항 이닷
내년이면 난 애 아빠다.
캬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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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배일권
현식이 결혼식을 갔다 왔지.
내가 왜 그렇게 떨리는지 원.....
하여간 좋겠다 큰일을 치렀으니..
현식아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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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원현식
우선.. 결혼식날 정신이 없어서..솔직히 누가 왔는지 생각이 잘 나지 않는구나.. 딱 두사람은 생각난다..
기혁이랑.. 일권이
또다른 사람도 많이 왔다는 애기는 들었는데.. 생각이 잘 안나내 .
너무 서운해하지말길..이해할꺼라 생각한다.
... 그날 식사는 다 하고 갔지?
정말 고맙다.. 먼곳에서 와주고.....
벌써 결혼한지도 1주일이 지났다... 얼마나 빨리 지나갔는지..
뭐하고 지냈는지도 모를 정도로 빨리 지나간거 같다..
일요일에 결혼해서 3박4일 제주도 신혼여행마치고 수요일에 와서 처갓집가고 우리집에가고 큰집에 인사드리고 주례선생님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우리집에 오니까 토요일이더라..
어제(일요일) 처음으로 집에서 밥을 해먹었다.. 기념사진촬영도 하고.. 맛도 있고..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