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평택시 고덕면 일대에 추진 중인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설이 나돌아 평택지역이 크게 술렁거리고 있다.
25일 평택시와 LH 등에 따르면 LH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통합 이후 재무부실을 털어내기 위해 일부 사업을 포기하는 방안을 세워놓고 고덕국제신도시를 비롯한 각종 사업의 전면 재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달 중순께 사업지구별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그동안 LH가 사업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온 고덕국제신도시의 경우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경기도시공사는 LH가 사업권을 포기할 경우 이를 인수, 자체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고덕국제신도시의 경우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데다 총 4조원에 달하는 보상비 중 3분의1에 해당하는 9천131억원의 보상비를 오는 12월 중순부터 지급하기 위해 마무리 감정평가 작업을 벌이는 상태여서 우선순위 사업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를 놓고 수용지역 주민들은 “LH가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설이 나온 것 자체가 문제”라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제한, 대출이자 부담, 공동체 갈등, 정신적 고통 등을 감안한다면 어떻게 이런 말이 나올 수 있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이은우 공동대표는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주민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LH가 신속히 책임있는 답변과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의 한 관계자는 “고덕신도시뿐 아니라 LH가 벌이는 사업 전반을 재검토하는 것은 사실”며 “그러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고덕국제신도시 건설은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원특별법에 의거, 정부가 수립한 평택지역개발계획의 핵심사업으로 지난 2006년 9월 고덕면 일대 1천748만2천㎡를 지정했으며 현재 토지보상 등을 위해 막바지 감정평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첫댓글 신도시 너무 많긴하지.
LH의 부실 때문에 취소가 좀 된다고 했으니.....다른 건들도 조금씩 수면위로 올라올걸로 보이네요.
좋은 자료 잘 봤습니다.
절대로 그런일이 없을것으로 예측합니다. 이유는 미군부대와 연계된 사업이기때문이죠
더구나 잘 되면 고속철도 경기 남부역도 생길 수 있는 곳으로 예측합니다
속사정이야 잘 모르겠지만 땅장사 그렇게 하고도 돈이 없나봐요...어디로 줄줄 새나?
근처에쬐만한 땅있는데....난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