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한 9시까지 늦잠(??)을 잤어요...오빠가 더 자고 싶어하는걸 더 늦으면 안되겠다 싶어 깨웠습니다. ^^;;;
(다이아몬드 헤드는 늦게 가면 덥다고 들어서...)
오빠가 이게 무슨 늦잠이냐며...거짓말 했다고 원망하더라고요 ㅎㅎ
제가 하와이는 휴양도 좀 많다 이런식으로 설득해서 왔는데...완전 뽀록 다 났습니다
원래 9월에 결혼이 아녔으면 다이아몬드 헤드 올라가서 일출 보려고 했었는데.....
그거 했었으면 진짜 큰일 날뻔 했어요...일출 보려면 아무래도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거니깐
다이아몬드 개장 시간은 오전 6시 인데 6월~9월달까지는 6시 전에 해가 뜬데요..한 10~11월 정도 되야
다이아몬드 헤드에서 일출을 볼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참고 하세요~^^
오늘 일정은
1. 9시 : 기상
2. 10시 반 : 호텔에서 다이아몬드 헤드로 출발
3. 11시 : 다이아몬드헤드 도착 후 등산
4. 12시 반 : 다이아몬드 헤드 하산
5. 점심 및 휴식
6. 3시 50분 : 파라다이스 코브 픽업 장소 집합
7. 5시 이후 : 파라다이스 코브 디너쇼
그거에 앞서 제가 묵었던 호텔 간단히 소개할께요...도움이 되실까 하여~
호텔 이름은 두개예요(힐튼 와이키키 비치 호텔 , 힐튼 쿠히오 프린스 호텔 이렇게요... 같은 호텔이예요 샘샘!! ㅋㅋㅋ)
아침에 일어나면 와이키키 바다가 보여서 넘 좋았어요...
제가 묵은 호텔은 한 블럭 뒤에 있지만 바다가 다 보이고요
중간에 걸리는 건물이 있긴 하지만 항상 바다를 볼수도 있고 뷰 괜찮았어요 ^^
저희가 묵은 층은 19층이였나 29층이였나 ㅡㅡ;; 갑자기 헷갈리네요 ㅋㅋ 뭐 여튼 허니문이라고 높은 층 줬데요 ㅋㅋㅋ )
옆을 보면 다이아 몬드 헤드가 보여요~
방은 생각보다 아담한데요 그래도 둘이 쓰기엔 괜찮았어요
(좀 지저분 하죠...ㅡㅡ;; 아침에 옷 갈아 입다가 찍은거라 좀 널부러져 있네요 ㅎㅎㅎ)
아 그리고 매일 아침 침대 옆 전등에 2달러 팁 두는거 잊지 마시구요 전 체크아웃 하는 날까지 주고 나왔어요...
원래 주는게 맞겠지만 그냥 갈 수도 있는데..그건 예의가 아닌거 같아...그게 맞는거죠? ㅎㅎ
그 다음 힐튼 안에 속해 있는 MAC 24/7 레스토랑이예요 아침 조식 쿠폰이 있는데 그걸로
여기서 아침을 해결 했죠....조식 메뉴는 몇개로 한정되어 있고 가격은 나와있지 않아 모르겠네요
이 레스토랑에서 유명한 팬케익입니다.
아실분들 아시겠지만 밥 부인님 남편분이 너무 좋아하셔서 매일 드셨다던 팬 케익이예요...ㅋㅋㅋ
좀 달긴하지만 맛은 괜찮았어요 근데 한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싫어할수도 있구요
이건 조식쿠폰 두개가 있어야 하나 나오더라고요 그러니 일반 식사류의 두배의 돈을 주셔야 드실 수 있는거 같아요
근데 솔직히 조금은 아깝긴 했어요..이걸 다 먹는 사람이 없으니깐....남는거 버리겠지...하는 생각에..
그런데도 유명해서 그런지 시켜 드시는 분 무지 많더라고요..종류도 꽤 여러개 있었어요 ㅎㅎ
저희가 시킨거 시나몬 팬케익....호기심에 5일 동안 한번 시켜 봤네요 ^^;;
저희도 결국 다 못 먹고 남겼어요..한조각 떼서 먹으니깐 끝났어요....저게 겹이 몇층이거든요
그리고 요 밑에는 평소에 나오는 조식들인데요 그 중에 두개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여기는 밥 보다 감자로 대체해서 먹는게 더 맛나요 그리고 밑에 사진 쏘시지
포루투기 쏘세지인데(선택사항에 있음) 매콤하니 맛있더라고요.
오믈렛과 감자..(감자 대신 밥도 가능), 오믈렛도 안에 토핑 두개 선택하는데요 전 버섯과 토마토가 젤 좋았어요 ^^
여기 레스토랑은 사람들이 다 친절하고 괜찮았어요...개인적으로 괜찮은곳이라 한번 정도는 가보라고 하고 싶네요
단,로맨틱한 레스토랑은 아니예요 ㅎㅎ게다가 24시간 하니 더더욱 좋아요 보통 다른식당은 10시면 문을 닫거든요
그리고 제가 아침 조식때마다 고민 했던게 팁이였어요...예전에 LA 갔을때는 호텔 조식 먹을때는 밥 먹고 그 자리에 1달러
놓고 나오면 된다고 했거든요...근데 여기는 아무도 팁을 두고 나가지 않는거예요..
그거 때문에 다른테이블 엄청 훔쳐봤어요 ㅎㅎ 어찌하나 보려고 ^^;;
게다가 주문 받는 사람이랑 치우는 사람이라 틀리니..전 주문 받은 사람에게 주고 싶은데...
결국..3일째 되는 날 부터는 주문 받은 사람이 우리에게 오길 기다리고 있다가 몰래 주고 나왔어요 ^^;;;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다들 안 주고 나오니깐 뭐~ㅋㅋ 알턱이 있나...
식사를 마치고 다이아몬드 헤드로 향했어요 시간상 택시로 이동했구요
갈때 15 달러, 올때 16 달러...(팁포함)
이거 비싸게 바가지 썼어요ㅋㅋㅋㅋ 미터기를 안 누르더라고요 미터기 없는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게다가 나중에...미터기 안누르는건 거리가 가까워서 기본요금만 나온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고요...
누가 팁 포함해서 12달러 줬다길래 올해 택시비가 올랐나 보네..했거든요 ^^;;;
저희가 초행인거 티나니깐...갈때 택시 기사님,올때 기사님 두분다...바가지를 씌운거죠...원래 팁 불포함해서 10달러도
안나온데요...그래도 그냥 기분 안 나쁘게 생각했어요....이럴때 아니면 이분들도 언제 바가지 하겠냐 싶어서 ㅎㅎ
그래도 님들은 미터기 찍고 가자고 꼭 하세요..
미터기 있어요 ^^(택시에 미터기가 없다고 생각한 제가 바보 같기도 해요 푸하하)
그리고 팁으로 1~2달러 더 주시면 딱 맞을것 같네요
드디어 도착!!( 입장료 : 인당 1달러씩)
다이아몬드 헤드 이름의 유래는요....집에 와서 궁금해서 찾아 봤는데요
위에서 보면 산의 암석들이 다이아몬드 처럼 빛난다고 해서 붙여졌데요...
예전에 다이아몬드 나는 광산 이런거 아니구요 ㅎㅎ(혹시나 했구만..아니더라고요 ㅎ)
우리 나라 산과는 달리 이렇게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처럼 되어 있어요 마른 풀만 무성히
그늘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왜 덥다고 한지 알겠어요..우리나라 산은 나무가 많아서 무지 시원한데...
그리고 물 하나씩은 꼭 챙겨가세요 목 말라요 덥고...
올라가는길...산은 타기 쉬웠어요 완만한 편이고 거의 다 올라갈때쯤 두세번의 계단 고비가 있는데 그것만 잘 넘기시면
아주 쉬운 산이예요
다 올라와서 이 구멍만 통과하면 되요...
근데 우리 오빠는 와이프 엉댕이를 아까전부터 왜 이렇게 찍어대는지 ㅡㅡ;;
이쁜것 좀 찍어주지...ㅋㅋㅋㅋ
암튼 저 구멍만 통과하면..이렇게 멋진 광경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면 드뎌..와이키키 해변과 호텔들이 한눈에 보여요...너무 멋지죠?
그리고 전망대 또 한번 올라가는데가 있는데 거기 올라가면 또 이렇게 바다~ㅋㅋㅋ
하와이에 바다는 봐도봐도 안 질리네요~ㅋㅋㅋ
오빠랑 제가 입은 티 어제 산 하와이 티셔츠예요...
각각 30달러 정도씩 주고 샀어요
내려 오는 길에... 바다가가 아닌 산쪽 배경으로 찍었어요
이제 내려가는길....저흰 호텔로 가서 파라다이스 코브로 갈 채비를 할꺼예요 ^^
첫댓글 하와이는 언제봐도 멋지네요,,,글속에서 따듯함이 묻어나네요 ....이쁜사랑하며 행복하세요...전 시카고에서 다시한번 가길 목놓아 소망하고있어요..ㅠㅠ
꼭 가게 되실꺼예요..전 하와이 다른 섬들도 언젠가 꼭 다시 한번 가고 싶네요~^^
전 처음에 정보 없이 올라갈때 청바지 입고 올라가서 무지무지 힘들었어요. ㅋㅋ 물도 없고... 저 긴 길을 언제 올라가나.. 후회 막급이였죠. 올라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니 슈~~~~~~~웅 와 버렸더라구요.. 올라가면 참 좋아요! 한국에서 손님들 오시면 꼭 꼭 얼음물 챙겨서 올라갑니다~~~
앗!! 하와에서 사시는거예요? 진짜 청바지는 힘들것 같아요..저도 반바지라 그렇지 아니였음 고생했을것 같아요 그래도 산이 생각보단 그리 높지 않아 좋았어요 ㅎㅎ
신랑님 많이 회복되셨네요.....저는 메리엇에 있었는 데 뷰가 비슷하게 나옵니다...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에서 보는 하와이는 언제봐도 환상적입니다.....
그러게요 조금 더 늦게 잔 탓인거 같아요 ㅎㅎ 메리엇 호텔 뷰도 괜찮은가보네요~ ^^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에서 보는 하와이는 정말 짱이예요 !! ㅋㅋ
택시기사가 장난(?)치는거 하와이에서는 흔한 일인지 궁금하네요
저도 택시로 다이아몬드 헤드 가는지라...;;
글쎄요 둘 기사분다 그런지라..쩝 처음 갈때 택시 기사분은 중간 까지 가다가 미터기 안 찍어도 된다 기본요금이다 하면서 13달러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팁 포함이냐고 했더니 불포함이래요 그래서 2달러 더 얹어서 15달러 줬죠..올때는 아예 백인 할아버지셨는데...그런말도 없이 다 왔을때 16 달러 요구 하더라고요...사실 오빠가 영어가 되서 따질수도 있었는데요..갈때 15달러 인데 왜 16달러이냐 이렇게요..근데 그냥 기분 더 상할까봐 주고 왔어요...그러구선 바가지쓴지 어케 알았냐면...뭐 사려고 갔는데 상점 주인분이 한국분 아주머니셨는데...또 이것저것 얘기 좀 했죠 반가워서요 근데..그때 말했더니..
어쩌냐고...바가지 쓴거 갔다고...다이아몬드 헤드 갈때 8달러 정도면 충분할텐데 그러더라고요...팁주면 10달러선...작년에 제 친구가 팁 포함해서 12달러라고 하길래 그런줄 알았는데 15달러 불러서 택시값이 올랐나 했어요...ㅠ 근데 아니였더라고요...트롤리 타면 왕복 둘이해서 5달러면 충분하다고 하시더라고요 ^^;; 불안하시면요 호텔에다가 택시 불러달라고 하세요..콜택시는 안그런단 말 들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미터기 찍고 가자고 출발할때 꼭 그러시구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저희 같은 케이스가 드물거예요 왕복다 그랬으니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