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을 끈으로 묶어 손에 고정한 채 테니스를 하고 있는 닉 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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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알바천국배 코리아오픈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가 오는 5월18일부터 22일까지 올림픽공원테니스코트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미국의 닉 테일러다.
2008베이징장애인올림픽 휠체어테니스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닉 테일러는 다른 휠체어테니스선수들과는 달리 전동휠체어를 타고 테니스를 한다.
또한, 양손을 사용할 수 없어 발끝으로 공을 튕겨 올린 후 언더핸드로 서브를 넣고 손목에 연결된 고리와 라켓을 연결해 고정하고 볼을 치는 세계 유일의 선수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의 쿼드부문에 참가하게 될 닉 테일러는 실력을 떠나 참가자체만으로도 많은 장애인들에게 재기의 희망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닉 테일러 외에도 라켓을 잡을 수 없어서 손에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이 여럿 참가해 스포츠를 통한 인간승리가 무엇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에서 주최,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13개국에서 총 120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담당자 이재철 사무국장(010-5229-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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