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ACID 는 종래의 음악인들이 보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 소지가 다분하다. 왜냐하면 컴퓨터를
어느 정도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음악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풍부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누구나 쉽게 조작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타 장르에서는 이러한 루프(loop: 일정 부분을 반복시켜 플레이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 시퀀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모르겠으나 힙합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서로 다른 곡의 아카펠라와
인스트루멘탈 버전을 소스로 하여
리믹스를 해볼 수 있을 것이며, 드럼
루프와 베이스 라인 등을 조합하여
곡을 만들어보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Features
ACID가 가지고 있는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무한대의 트랙을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루프를 편집하고
어레인지할 수 있으며 믹스 다운과
오디오 녹음도 가능하다. BPM(Beat
Per minute의 약자로 빠르기를 생각하면 된다)과 Pitch(음의 높이를 생각하면 된다)의 조작이 손쉬워서 서로 다른 BPM을 가진 루프를 조합하는데 편리하다. 다양한 이펙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운드 포지와 연계
작업으로 보다 나은 퀄리티를 뽑아낼 수도 있다. 펜티엄 133,
CD-ROM, 32MB RAM, Windows
95 이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시스템이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거의 모든 유저가 사용할 수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자, 이제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ACID 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인스톨을 마친 후, 실행하면 <그림
2> 와 같은 화면이 뜬다.
ACID 는 크게 2개의 화면으로 구분해볼 수 있는데 위쪽은 트랙뷰 화면으로 루프를 가지고 실질적인 트랙
작업을 하는 곳이며, 아래쪽은 사용하고자 하는 소스를 찾고, 그 소스의
편집 및 이펙터 프로세싱, 볼륨 조절
등을 하는 곳이다.
먼저 화면의 위쪽 부분을 살펴보자.
왼쪽 부분에서는 각 트랙의 볼륨과
팬 값, 아웃 디바이스 설정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소스의 파일명 아래에 vol. (볼륨) 이라고 써져 있는 곳을 눌러 볼륨과 팬 값, 이펙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옆에 있는 막대로
조절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막대
위에 있는 3개의 버튼은 순서대로
아웃 디바이스 설정(소리를 듣는 아웃풋의 설정), 뮤트(mute: 해당 트랙이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함), 솔로(solo: 해당 트랙만 들을 수 있게 함)
이다. 오른쪽 부분은 소스를 편집,
구성하는 곳으로 그림과 같이 파형으로 표현된다.
윗 부분을 보면 메뉴와 그림으로 된
아이콘들이 보인다. 아이콘들은 모두 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취향에 맞게 단축키나 메뉴, 아이콘을 이용하여 작업하면 된다. 메뉴에 대한
내용은 사용 방법에서 꼭 알아 두어야할 부분만 설명하도록 하겠다.
아래쪽을 보면, 오른쪽 아래에
Explorer, Properties, Mixer, FX1,
FX2 가 메뉴로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먼저 <그림 4>를 보자. Explorer 는
하드디스크의 트리를 보여줌으로써
소스가 되는 웨이브 파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선택한 파일을 오른 편의 버튼을 이용하여 미리 들을
수 있도록(Preview) 해준다.
< 그림 5 > Properties를 보자. 왼쪽
편에서는 소스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트랙 타입, 노트를 변화시킬 수 있다. 사운드포지와 연계한
오디오 편집, 스트래치 작업도 이 곳에서 이루어진다. 오른쪽에서는 확대된 해당 웨이브 파일의 파형을 볼
수 있다.
<그림 6>은 Mixer로 각 트랙의 볼륨을 확인할 수 있는 창이다.
<그림 7>은 이펙터를 걸 때, 사용하는 창이다. Plug-in 형식으로 보다
다양한 이펙터를 사용할 수 있다. 다음 회에서는 곡을 만드는 간단한 방법과 소개하지 않은 그 밖의 메뉴,
꼭 알아두면 도움이 될만한 사항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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