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수학강사를 하며 헬창이던 30살의 나는
학생들 사이에서 근육맨쌤으로 불리며
3대 490을 쳤고
언더아머를 입기까지 딱 10kg만 남겨뒀었다.
하지만 10kg을 올리고자 무리하던 나는 그만
허리디스크가 터져서 언더아머의 꿈을 접고 말았다.
그렇게 부상으로 운동에 대한 의욕을 잃어가던 나는
우연히 길을 가다 거대 통유리에 반짝이는
트로피들이 나열되어있는
(구)정우관 건물을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복싱,,? 저건 허리에 무리가 없을 것 같은데 하며
인터넷을 찾아봤다가 웨이트시설까지 잘 되있는
정우관시설이 마음에 들어
다시 한번 운동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입관을 하게되었다.
처음엔 허리디스크로 인해 엄청 걱정했었지만
고관절을 많이 쓰는 운동이라며 허리는 좋아진다고 하셔서
믿고 꾸준히 해봤다.
막상 운동을 해보니 내 걱정과는 다르게 유연성도
많이 좋아지고 허리가 놀라울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
(얘기 들어보니 입관하시는분들 10명중에 4분은 허리디스크 환자라고...)
정우관이 구월동 대찬병원을 위협하고 있다던데
사실인것 같다 ㅋㅋ
아무튼 나는 그렇게 건강도 좋아지고
점점 내 스스로 강함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
마침 정우관 네이버 밴드에 올라온 출전공고
정우관이 주최하는 정우배 무에타이대회
아 ..한번 나가볼까?! 하고..
조금 겁도(?) 나고 해볼까 말까 생각만 하고있었는데
부관장님이 적극추천해서...
넵!!하고 출전했다 결과는...?
정우배 우승!
우승하긴 했지만, 내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고
운동을 더 열심히하게 된 경험이였다
샌드백 칠 땐 세상에서 내가 제일 강한줄 알았는데..ㅋㅋ
역시 사람은 겸손해야 된다
그 링에 올라갔던 경험이 너무 좋아 몇번 더
링에 올라가게 됬습니다
그중 기억에 남는건
정우관 조경재 선수와 5:1 매치
아 내가 언제한번 챔피언한테 맞아보겠어?!ㅋㅋ라는
생각으로 공지 올라오자마자
부관장님한테 전화로 바로 신청~~!! 그렇게 나는
3대 500 수학선생님으로 출전하여
1분동안 공격해보고
2분을 맞았다….. 하
(또 한번의 참 겸손을 배웠다)
그렇게 링에서 점점 강해지는 느낌이 너무 좋아
아마추어대회를 준비하려던 나는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대학원진학까지 하게되어...... 대회는 영영 물거품이 됐…...
(결혼 전 대회 출전 꼭 해보라고 하셨으니 ..올해는 한번?!)
일,학업,연애를 병행을 하려니...
너무 힘들어서 , 여자친구도 정우관 입관을 시켜버렸다ㅋㅋㅋ
(정우관에는 여성회원분들이 많아서 여자친구도 편하게 운동하기 좋다)
서울로 회사를 다니기도 하고 여러가지 일들로
체육관에 출석하는 횟수는 많이 줄었지만
가족같은 정우관 지도자분들과
항상 운동을 함께하고 싶어 평생회원이 되었다.
평생회원이 되고 시합뛰기엔 상황이 안되고
점점 운동에 목표가 희미해질 때
무에타이 승단심사를 보며
동기부여도 하고 또 성취감도 느끼며
어느새 무에타이 2단이 되었다 (자랑)
최우수상 수상💪
운동중 찾아온 큰 부상으로
운동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던 내가
다시 운동에 빠지게 만들어 준 정우관
아침부터 밤 12시 까지 매시간마다 항상 수업을 하고,
매번 따뜻하게 환영해주는 정우관에
기여를 하고싶어
현재는 남동구무에타이협회 이사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꾸준함으로 정우관의 베테랑이 되어
즐겁게 운동하면서 정우관과 함께하고 싶다
정우 화이팅~~!!
여러분들의 소중한 후기 애정합니다♥
토요일도 일요일도 공휴일도 정우관은 활짝🙌
정우인 여러분 오늘도 정우관에서
즐거운 𝐂𝐇𝐀𝐌𝐏𝐈𝐎𝐍 𝐋𝐈𝐅𝐄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