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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앤 스파 리버스코스(파71·6315야드)에서 9일 시작된 LPGA 투어 미켈롭 울트라 오픈에 출전한 미셸 위는 대회 전 공식인터뷰에서 “2009년부터 LPGA 회원이 돼 투어 생활을 하겠다는 계획엔 변함이 없다. LPGA의 뛰어난 선수들과 플레이하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일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 10월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앞서 프로전향을 선언한 미셸 위는 이후 고교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에 진학하느라 본격적인 선수생활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손목 부상과 그로인한 각종 대회에서의 부진은 미셸 위의 잠재적인 가치조차 의심받게 하는 상황으로 몰고 갔다.
미셸 위가 LPGA 투어에서 풀시즌 활약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간간이 출전하는 스폰서초청대회에서 우승을 하거나 총 누적상금 랭킹에서 시드를 받을 만큼의 순위 안에 들어야 한다. 그게 아니면 퀄리파잉스쿨을 거치는 방법밖에 없다.
골프 천재소녀로 각광받은 미셸 위로서는 투어대회에서 우승해 풀시드를 따는 게 가장 명예로운 길이겠지만 결코 장담할 수 없는 방법이기도 하다. 손목 부상에서 확실히 회복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
“처음 부상 때는 손가락뼈 세 개가 골절됐었다. 추가 부상은 손목을 삔 것”이라고 부상 상황을 상세히 설명한 미셸 위는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대학에서는 고교 시절보다 오히려 더 많이 훈련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이 대회를 준비했다”며 의욕을 보였다.
경원대학교 산업환경대학 우정상 교수는 “100만 달러 이상을 들여 외국 유명 코스설계가의 이름을 빌려오는 것이 골프장의 네임 밸류를 높여줄 지는 모르지만 골퍼들이 피부로 느끼는 코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는다. 골프 코스의 언듈레이션과 지형을 다듬는 쉐이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옥션 골프박람회 내일 ‘티샷’
[스포츠월드 2008.05.07 21:35:48]
[한국경제신문 2008.05.08 17: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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