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인사도 드리고 선옥 씨 올해 사는 이야기 나누고 싶다고 채욱진 주임님께 전했다.
정선옥 씨 퇴근시간에 맞춰 병원으로 찾아갔다.
22년 평가서를 보여드리며 이야기 나눴다.
정선옥 씨가 늘 잘 살펴봐 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했고, 오래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채욱진 주임님도 원하는 바라며 고맙다 했다.
바쁘시다 했지만 정선옥 씨의 평가서를 찬찬히 보았다.
그간 채욱진 주임님께 전화해서 상의했던 내용, 전시회 초대 했던 내용, 아들에 대한 이야기 등 정선옥 씨의 삶을 글로 보았다. 이런 이유가 있어서 늦게 출근 했던 것, 퇴근 후에 정선옥 씨의 사는 모습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선옥 씨가 꽤 부리지 않고 성실하게 일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갑자기 갈 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과 자주는 아니지만 퇴근시간이 됐다고 하던 일을 마무리 하지 않고 가는 것은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 정선옥 씨도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음을 서로 이야기 나눴다.
평가서를 읽으면서 채욱진 주임님은 정선옥 씨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보았다.
그리고 올 해 미룡주공아파트로 이사 예정 인 것과 그로 인한 경제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정선옥 씨에게 직장이 갖는 여러 의미를 서로가 충분히 나누는 계기가 된 것 같았다.
채욱진 주임님은 작은 일도 미리 이야기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했다.
정선옥 씨도 그러겠다 했다.
바쁜 일과 중에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귀했다.
평소 감사함을 전하고, 정선옥 씨의 삶을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올 해 어떻게 직장생활 하면 좋을지에 대해 서로 이야기 나눴다.
무슨 일이 있어서 연락하기보다 평소에 정선옥 씨의 삶에 대해 자주 이야기 나누는 것이 필요하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
2023년 1월 18일 수요일, 김주희
평가서가 좋은 도구가 되었네요.
당사자와 둘레 사람이 한 해 계획을 함께 하게, 의논하게 주선하고 거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