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는 회귀 본능에 의하여 바다에 살다가 산란기가 되면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돌아와 산란을 하고 죽는다고 합니다.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기 위해 온갖 상처를 입으며
강물을 역류해 올라가는 고난을 감래한 후 알을 낳고 생애를 마감한다는
연어의 삶 속에서 비록 미물에 불과하지만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물질문명이 만연된 현대사회에서 고향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은 퇴색되어 지는 듯 한
우리들에게 전해주는 바가 크지요.
삶을 살면서 숱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많은 사람 중에서 유독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엄마. 바로 나를 낳아 주고 키워주신 어머니일 것입니다.
특히 지금 그 분이 생전에 계시지 않기에 더욱 그리웁고
그 분의 따스한 손길이 그리워지곤 하지요.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지만, 그래도 어머니의 따뜻한 품안이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어린 꼬마가 아빠 우리 할머니는 하늘나라에 계시지? 라고 물어올 땐
응. 그래 라고 대답하는 마음이 찡하게 울려옵니다.
오늘은
아침에 올려주신 이사빛님의 글과 마야님, 그리고 찌찌님의 글에서
짙은 어머니의 향 내음을 느낄 수 있어 좋은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