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작년 가을에 설레는 마음으로 장미를 심고 아치를 세우고 올 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기다렸어요.
한 달에 한 번은 다녀오려고 하는 시골정원을 엄마는 늘 말없이 지키고 계시지요. 팔순이 훨 넘은 나이에도 풀을 뽑고 텃밭을 가꾸시고 꽃들과 길냥이도 돌본답니다. 딸이 내려가면 드라이브를 너무 좋아하시고 가끔 영화관에 가서 영화도 보구요. 이번에도 범죄도시3를 봤는데 딸은 눈을 가리는데 엄마는 두 주먹을 쥐고 열심히 보시더라구요. 가끔 티격대지만 언제까지 제 곁에 건강히 계셔주시기를 기도 해요. 무더운 여름이 오고 또 가을이 오겠지요. 또 그 시간의 꽃밭의 모습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첫댓글 엄마에 정원
이쁘고 멋져요
남에 엄마 따님
보기 조아요♡
네, 감사해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거 같아 맘이 급하네요.
모든 꽃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려져 넘 이쁘네요.해도 쨍하고 냥이들도 맛집인지 아나보네요~♡
정말 예상치 못한 풍경을 보여줘요. 감사하게도.
정말 꽃이 피기전 핑크장미꽃몽오리가 너무 예쁘네요. 벨가못, 버들마편초 무리지어 피어 너무 예뻐요.
벨가못, 버들마편초 등은 많이 번지고 싹이 올라와 정리를 해줘야할 정도랍니다~**
이쁜 정원에 이쁜냥이들~~ 그리고 사랑하는 엄마~♡ 보기좋아요~~♡♡
냥이들은 흠 늘 아련한 맘이에요.
식물들과 냥이들 그리고 가족
모두 포기할수 없는 것들이지요 ^^
예쁜정원에서 냥이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