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마음을 품으라
저희가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가로되
랍비여 내니이까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마26:21,25)
마태복음 26장에는
이상한 대목이 나온다
예수를 파는 유다가
은 삼십을 받고도
예수께서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했을 때
내니이까?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오고,
유다는 '그게 바로 너니라'라는
예수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그는 곧 바로 떠나거나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고
최후의 만찬에까지 참여했다
또 하나는 예수께서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말씀하셨을 때도
베드로가 주와 함께 죽을찌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고 말하고
다른 제자들도 동일하게
대답한 장면이다
곧 제자들이
자기를 알지 못했다는 점이고
그리스도의 지적을
심각히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것이 성경을 이루기 위해서였다고 해도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은
제자들의 이상스런 행동들은
우리를 절망스럽게 한다
우리의 모습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하는 일이
무엇임을 모를 때가 많고
삶에서 빈번하게 일어난다
자기는 아니라고 극구 부인해도
후에 그 일을 행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적지 않고,
우리 하는 일을
우리도 잘 알지 못할 때가 많고,
장래에 우리가 하는 일을
지적을 받아도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는 점이다
이런 일은 자주 발생한다
예수께서 지적하셨듯이
오늘 밤에 일어날 일을 알지 못한다
그 증거로써 베드로가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할 것을
지적했어도
베드로는 극구 아니라고 손사레치고
예수의 말씀을 진중하게
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하나니의 아들
예수의 말씀보다
자기 판단과 확신을 더 의존한다
예수의 말씀과 지적에
깨어있어야 한다
물론 우리 스스로는 불가하며
피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깨어있다면 그만큼
우리 자신을 살필 수 있다는 점이다
가끔 또는 자주
나는 누군가와 대화할 때
여리고 성벽같은
웅장한 장벽을 향해
어린아이가 말하고 있는 것같은
느낌을 가질 때가 많다
그 사람에 대해 지적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조금도 무게있게
받지 못하고 흘려넘기는
경우를 자주 경험한다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말씀듣기에 둔하다는 것이고
은혜가 없이는 깨닫지 못한다는 점이며
그만큼 자기만의 의식에 둘러싸여
하나님의 말씀이나
진리를 받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러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그런 자기의 한계를 인식하고
낮추라는 의미이다
자기를 낮추면
언제든지 희망은 있다
실수나 잘못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기를 낮추는 자는
살게 되고
낮추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 잘못을 깨달아도
후에 자살하게 되는
유다의 길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자기를 낮추면
듣지 못하던 말씀도 들린다
그리고 자기의 한계도
어렵지 않게 보게 된다
또한 육신에 갇혀있는
자기를 깨닫기도 한다
그런데 자기를 높이고
지적을 받아도 자기를 살필줄 모르고
자기 주장을 계속하거나
고집하면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며
변화도 받지 못한다
더욱 절망스러운 것은
자기가 하는 일이 무엇임도
깨닫지 못하여
그 일을 지속한다는 점이다
항상 시간을 내어
주께 자기를 드릴 수 있어야 하고
스스로 살려는 자세를 내려놓으라
언제든지 주의 뜻이 아니면
내려놓을 태세를 가져야 하고
진리가 아니면 취하지 않겠다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아무리 삶이 바쁘고 복잡해도
주의 말씀을 따르려는
중심이 없다면
믿음을 향해가는 자로서 곤란한 일이다
기억하길 바란다
우리는 주의 은혜가 없으면
자기 하는 일을
자기도 모르고,
자기도 모르는 일을
주장하고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우리는 죄인으로 탄생했음을
기억해야 하며
언제든지 생각과 판단이
왜곡될 수 있음과
언제든지 자기 잘못이 드러나면
내려놓거나 버릴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거룩한 말씀을
온전히 들을 귀를
갖지 못하고 있음도 알아야 한다
낮은 마음을 품고
언제든지 아니라는 생각이 들때
수치스럽더라도
가차없이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서가신 주를 따를 수 없을 것이며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이다
자기를 낮추고
항상 주의 긍휼과 은혜를 구하며
경건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24.06.27
#십자가복음 #인조에선교회
#김윤창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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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증거
낮은 마음을 품으라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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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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