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파는 상점>
오늘은 <시간을 파는 상점>을 읽고 글을 써 와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시간에 대해 무척이나 흥미로워했습니다. 청소년 소설인 이 책은 하루에 25시간이 존재하는 세상, 시간을 사고 팔며 사건을 해결해주는 주인공 등 판타지지만 우리가 한 번쯤은 상상해봤을 법한 것들을 주제로 하고 있었기에 아이들의 열띤 참여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시간에는 두 종류(절대적, 상대적)가 있다는 이야기와, 인간은 시간과 기억으로 이루어진 동물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아이들에게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갈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도 물었고 아이들은 각자 자신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가만히 누워있거나 자는 시간, 혼자서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는 쉬는 시간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저는 ‘만약 내 인생이 3일 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질문하였고 아이들은 1분 정도 고민 및 메모할 시간을 가진 후 돌아가며 3일간의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우리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삶에서 가능한 것이기에 결국 잘 살아가야 한다, 여러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이 수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로 수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